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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

입력 2023-01-02 17:32:01 수정 2023-01-02 17: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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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이란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방어체계를 말한다. 온도 변화가 큰 환절기 시기나 흡연,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 과로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등 여러가지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내 몸이 보내는 면역력 저하 신호를 알아두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입안이 따끔, 구내염

흔히 '입병'이라 불리는 구내염은 입술이나 입안, 혀, 볼 안쪽 등 구강 내에 나타나는 염증성 병변으로, 면역력 저하의 신호로 볼 수 있다. 보통 하얗게 움푹 패인 모양으로 나타나며 통증이 심해지면 음식을 먹거나 말하기 힘들어 하기도 한다. 구내염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수다. 구강이 건조해지면 입 속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구내염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비타민 B가 풍부한 바나나, 배,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 등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물집과 통증이...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성인이 된 후 신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약 50만명이 대상포진 진단을 받는다. 대개는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 추세다. 발병하면 피부에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바늘로 몸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긴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사, 숙면, 스트레스 피하기 등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능한 빨리 의사 진료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통증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잦은 배뇨감, 방광염

'방광에 걸리는 감기'로 불리는 방광염은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발병한다. 특히 여성은 신체적 구조로 인해 세균이 방광 내로 퍼져 염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방광염이 생기면 배뇨감이 잦아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는데 정작 소변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 또한 배뇨시 통증을 느끼고, 소변색이 진하거나 혈뇨를 볼 수 있다. 배뇨 후에도 잔뇨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하루 6컵에서 8컵 정도의 물을 마시면 방광 내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질세정제 등은 유익한 세균을 죽여 다른 병원성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자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1-02 17:32:01 수정 2023-01-02 17: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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