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리수 품질확인제' 검사 규모를 확대한다. 아울러 아리수 수질을 검사하고 관리방안을 알려주는 '아리수 코디' 역시 전년 74명에서 올해 160명으로 늘린다.
'아리수 품질확인제'는 가정집이나 학교·공공기관을 방문해 수질검사를 하고 수질개선 방법을 안내해주는 서울시의 수질관리 종합 서비스다. 올해는 개인 가정집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 노인여가시설 등 공동주거시설까지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오는 15일까지 모집하는 아리수 코디는 희망하는 가정, 아파트 등을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 PH, 잔류염소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검사결과와 수질관리 개선방안을 알려주는 가구별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수는 시급 1만1160원이며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면 된다. 만 18세 이상이고, 수도사업소 관내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시민이라면 해당 사업소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아리수 코디는 수질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선발된 아리수 시민 코디와 함께 깨끗함을 넘어 안심하고 마시는 아리수의 품질을 각 가정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