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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결혼 건수 역대 최저…이혼 건수도 '반전'

입력 2023-03-17 09:38:34 수정 2023-03-17 09: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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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 건수가 통계 집계 이래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작년 혼인 건수는 2021년의 19만2500건보다 0.4% 줄어든 19만1700건이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4세, 0.2세 높아졌다. 남녀 간의 초혼 연령 차이는 2.5세를 보였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7000건으로 1년 전보다 4000건 늘었다. 반면 이혼은 400건 감소했다. 한국 남자와 결혼한 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이 27.6%, 중국이 19.0%, 태국이 16.1% 순으로 많았다. 한국 여자와 결혼한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이 29.6%, 중국은 16.1%, 베트남은 12.6%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이혼 건수는 9만3000건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8000건 줄었다. 연령별 이혼율로 남자는 40대 초반, 40대 후반, 50대 초반 순이었다. 여자도 40대 초반이 7.6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 30대 후반, 40대 후반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2세, 0.1세 줄었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 51.0세, 여자 46.8세로 작년 통계보다 각각 0.4세, 0.3세 올랐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연령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 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부분이 있다”며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통계청은 혼인 감소가 출생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3-17 09:38:34 수정 2023-03-17 09:38:34

#통계청 , #결혼 , #혼인 ,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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