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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산 수산물, 국내 들어올 일 없다"

입력 2023-03-30 13:28:28 수정 2023-03-30 13: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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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0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에 대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의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현은 물론 주변 8개 광역지자체의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제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방일 이틀째인 17일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교도통신 보도가 29일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교도통신 보도를 계기로 여론이 악화될 조짐이 보이자 공지를 통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교도통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본측이 자국 언론을 이용해서 뭔가를 얻어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변함이 없었고, 그 원칙이 관철되는 한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공지는 야당이 한일정상회담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낸 것에 대응하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본회의에 보고될 국정조사 요구서 속 조사 대상에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제한 해제 요구 여부도 들어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3-30 13:28:28 수정 2023-03-30 13:28:28

#대통령실 , #수산물 , #연합뉴스 , #도쿄 , #요시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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