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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하고 싶은 일'에 가장 도움된 것 1위는?

입력 2023-04-04 14:24:55 수정 2023-04-04 14: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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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본 경험이 있는 서울 청년 10명 중 7~8명은 하고 싶은 일을 할때 이전 직장에서의 경험이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창업 교육, 정부·서울시 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한 후 도움이 됐다고 느낀 비율은 절반 정도였다.

서울연구원은 지난 2021년 기준 18~35세 서울 청년을 대상으로 1차 진행한 '서울청년패널' 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조사 전 4주간 구직을 한 청년은 32.0%였으며, 일자리를 구하는 주된 이유로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67.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구직 방법의 경우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서'(66.0%)가 압도적 1순위를 기록했다.

취업 및 창업 목적 교육이나 직업훈련 참여 경험이 있었던 비율은 86.8%였는데, 연령과 학력이 높을수록 직업훈련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직업훈련 경험 상위 5개를 살펴보면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16.6%) △인턴·아르바이트 등 직무 경험(16.0%) △학교 성적 관리 및 복수·부전공(13.6%) △어학연수 또는 외국어 준비(12.3%) △직무 관련 직업교육 이수(10.2%) 등 순이었다.

직업훈련 유형 상위 5개의 경우 △유튜브 강의 시청(54.0%) △온라인 강의 전문 사이트 이용(45.0%) △오프라인 학원 수강(30.8%) △TV 및 라디오 강좌 청취(21.9%) △기타(79.6%) 등이었다.

하고 싶은 일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험은 '이전 직장 경험'(75.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지식(67.0%) △자격증 취득(62.5%) △취업·창업 관련 교육(49.2%) △정부 또는 서울시의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47.8%) △민간 취업·창업 상담 및 컨설팅(41.8%) △동아리 또는 동호회 활동 경험(37.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청년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수입이 적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69.0%가 '제시된 사업 또는 일자리의 수입이 적다', 62.7%가 '본인의 경험이 부족하다', 55.4%가 '취업·창업 정보가 부족하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반면 구직에 있어 '본인의 학력이나 기술·기능이 모자란다'는 응답은 30.9%, '사업장의 근로환경이나 근로시간이 맞지 않다'는 응답은 47.9%를 차지했다.

나이 제한으로 구직의 어려움을 겪는 연령대는 30~35세(51.0%) 비중이 가장 컸으며 20~24세(25.6%)가 나이 제한으로 인한 어려움을 가장 적게 겪는다고 응답했다.

구직활동 시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교육·훈련 정보와 기회 제공(25.9%) △자세하고 정확한 구인정보(24.6%) △구직기간 동안의 비용 지원(23.4%) △다양하고 많은 구인정보(18.8%) △적성검사 및 상담 지원(6.9%) 등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서울청년패널(SYPS·Seoul Youth Panel Study)는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에 근거한 조사로 성인이행기 특성과 경제, 노동, 사회적 관계망, 청년정책 참여 등 다차원적 삶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진다.

2021년 기준 18~35세 청년을 대상으로 1차 조사(5194명) 2차 조사(5083명)를 완료했으며 올해 3차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4-04 14:24:55 수정 2023-04-04 14: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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