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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그레이트 한강' 추진..."자연과 공존"

입력 2023-04-05 16:25:47 수정 2023-04-05 16: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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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성된 지 평균 18년 이상 된 한강생태공원을 재정비한다. 이로써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시는 오 시장이 지난달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인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한강생태공원은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이라는 방향에 맞게 재정비된다.

한강생태공원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인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을 포함해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 등 총 5개가 있다.

이들 공원들 중 생태적 안정을 갖춘 구역도 있지만 시민 이용과 간헐적인 침수로 생태적 안정성이 떨어진 곳도 있다.

시는 '한강 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계획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시민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특화 공원으로 재정비 할 예정이다.

생태계가 안정된 지역은 안정성을 방해하지 않는 시민 동선을 제공하고, 시민 이용과 생태적 환경이 혼재된 구간은 공간을 분리해 간섭 요인을 없앤다. 간헐적 침수 지역은 적절한 식물 종의 자생여건을 조성해 특성별 정비를 추진한다.

콘크리트 등 인공재로 만든 호안을 흙·자갈·큰돌 등 자연 소재로 복원하는 '자연형 호안 조성 사업'은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연형 호안은 단순히 형태를 바꾸는 것이 아닌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까지 한강 변 총 82㎞ 중 46.9㎞를 복원했다.

올해 12월까지 망원한강공원의 '홍제천 합류부∼성산대교'와 '서강대교∼마포대교' 2.0㎞ 구간을 복원하고, 2024년 강서한강공원 '서남물재생센터∼가양대교' 2.0㎞를 복원할 계획이다.

한강 숲 조성도 완성한다. 한강공원의 나무 수는 2005년 약 85만 그루에서 2011년 206만 그루로 약 142% 증가했다.

시는 2015∼2025년 한강공원에 나무 151만 그루를 심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난해까지 총 130만 그루를 심어 현재 한강공원에는 총 약 350만 그루의 나무가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약 21만 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한강의 노후 수영장은 현대적 기술과 감각의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전환한다. 2024년 잠실에 먼저 개장하고 광나루, 잠원, 망원 수영장으로 점차 확대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4-05 16:25:47 수정 2023-04-05 16:25:47

#오세훈 , #서울 , #그레이트한강 , #한강 , #자연 , #한강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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