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6일 밤 10시 11분쯤 고산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60대 부부와 2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딸은 112에 자택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가 담긴 문자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땐 이들 모두 흉기에 찔린 상태로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는 "아프신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는 내용의 메모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딸이 신고 당일 부모님을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