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사업 중 하나인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누적 이동거리가 3억9000만km를 돌파했다.
따릉이 누적 이동거리가 올해 4월말 기준 3억8700만km를, 누적 대여건수 또한 1억4000건을 돌파했다.
따릉이 연간 이용건수 통계를 보면 2022년 4095만건으로 2021년 3205만건 보다 27.7% 증가했다. 최초 시범운영 20만건(2011년 기준) 대비 204배나 늘었다.
앞서 ‘따릉이’는 지난 2010년 ‘서울바이크’라는 이름으로 여의도-상암지구에서 대여소 44개, 자전거 440대로 최초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정기권 이용 비율을 보면 2020년 74.8%, 2021년 77.9%, 2022년 80.3%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25개 자치구 중엔 2023년 4월 기준 강서구, 송파구, 영등포구 순으로 따릉이 이용량이 많았다. 해당 자치구는 평지가 많고 마곡, 잠실,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이용량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대여소별로는 2023년 4월 기준 출근 시간대(오전 7시~9시) 대여가 가장 많은 대여소 10개 중 4개가 마곡지구 인근에 있었다. 신도림역, 대방역, 문래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납 기준으로는 마곡나루역 5번 출구, 신한금융투자 앞, 대륭포스트타워6차 앞 등이 상위 10개 대여소에 포함돼 있다. 마곡지구 내 이용, 여의도나 구로디지털단지로의 출근 등에 따릉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