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트위터 캡처
미국의 한인 신문 지면 광고에 실린 문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에서 유학 중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미주한국일보 5면에 실린 전면광고를 찍어 온라인상에 공유했다.
이 전면광고에는 먼저 한글로 ‘여성의 가장 강력한 힘은 아기를 낳지 않는 것입니다’로 적혀 있다. 하단의 영어에도 ‘The most powerful force of a woman is not giving birth’라는 문구가 함께 실렸다. 이 광고를 실은 것으로 보이는 ‘방성삼’이라는 이름 석 자도 함께 적혀 있다.
해당 광고에 대한 신문사 측의 입장도 실렸다. 신문사 측은 “이것은 유료 광고입니다. 이 광고의 내용은 본사에서는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유료 광고임을 알려드립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광고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빠르게 퍼지면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방성삼'이라는 이름이 실명이 아닌 닉네임식으로 지은 가명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 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