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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코로나…재유행 초읽기 돌입하나

입력 2023-07-31 09:50:25 수정 2023-07-31 09: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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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6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8~24일 1주간 확진자 수는 총 27만1663명으로 일주일 평균 3만8809명이 확진돼 4만 명대에 육박했다. 6월 마지막 주만 해도 일평균 1만6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4주 만에 2배 이상 늘어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여름철 재유행으로 2~3개월 간 유행이 지속되며 하루 최대 5~6만명 대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감염병 자문위원인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의 유행은 확진자는 적지만 절대적 크기로 본다면 2022~2023년 동절기 유행과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규모"라며 "이번 유행에서는 인구의 10~15%가 감염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측했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연간 2회 정도의 유행이 예상되고 있었다"며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을 가진 변이가 계속해서 출현하고 백신 접종과 감염을 통해서 복합면역이 형성되더라도 6개월 정도가 경과하면 새로운 변이에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감염예방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단계로 내려가 일상회복 조치가 시행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07-31 09:50:25 수정 2023-07-31 09:50:25

#코로나19 ,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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