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달까지 전국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살충제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건 이후 매년 전체 산란계 농가 계란에서 살충 성분 검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닭진드기가 많아지는 8월 말까지 여름철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검사 항목은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 살충성분 34종이다.
올해는 전국 산란계 농장 1303곳 중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 1117곳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없었다.
지난 2017년 78곳에 달했던 부적합 농가는 2018년 9곳으로 대폭 줄어든 뒤 2019년 2곳, 2020년 1곳에 그쳤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는 3년째 모든 농가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입식 등으로 달걀을 추가 생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안전한 계란 공급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농장, 장비 및 기구 등에 대한 청소·세척·소독을 철저히 하고, 방제용으로 허가된 동물약품을 사용 설명서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