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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1인가구, 맞벌이 등 늦은 시간에도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가전제품 및 IT(정보기술) 기기 수리 서비스 시간을 저녁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8일부터 평일 오후 6시~8시 30분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출장서비스 '이브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 전 지역과 인천·경기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앞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청소기 등이다. 유상수리를 할 경우 별도 3만원의 출장비가 발생한다. 이 서비스는 가전제품 수리를 위해 평일 휴가를 사용해야 하거나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등장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브닝 서비스는 평일 저녁에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하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혁신 사례"라고 밝혔다.
현재 LG전자 서비스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문을 연다. 출장서비스도 동일했지만 이번 이브닝 서비스 시행으로 일부 지역은 평일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시간을 늘렸다.
삼성전자서비스도 일찌감치 전국 179개 서비스센터의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지난 2019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였던 운영시간을 한 시간 늘렸다. 또 토요일 출장서비스는 오후 4시까지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평일 퇴근 후 휴대폰, 노트북 점검을 원하는 직장인과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 가전 수리를 위해 출장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특성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늘렸다"며 "고객의 서비스 현황과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서 서비스 제공 시간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9-26 10:07:47
수정 2023-09-26 10: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