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여러 식료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가운데 레드 킹크랩 가격이 4년 만에 ㎏당 7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친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해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킹크랩 물량이 한국으로 들어왔다.
11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이달 10일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자연산·3㎏ 이상)의 평균 가격은 ㎏당 7만400원으로 3개월 전인 7월 10일의 12만원과 비교해 41.3% 급락했다.
한때 30만원까지 치솟았던 킹크랩 한 마리(2.7㎏) 가격도 17만5000원으로 20만원 밑으로 하락했다.
보통 레드 킹크랩은 9월에 첫 조업을 한다. 러시아는 지난달 잡힌 레드 킹크랩을 경제제재 여파로 미국, 유럽에 팔 수 없게 되자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로 수출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