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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상포진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사업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상포진 백신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하기 위해 비용 효과 분석을 하고 있다"며 "다만 굉장히 고가이다 보니 비용 효과 면에서 다른 백신과 비교했을 때 후순위에 밀려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은 조스터박스, 스카이조스터, 싱그릭스 등 3가지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MSD의 '조스터박스'는 최고 4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는 최고 3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GSK의 '싱그릭스'는 심평원의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 대상에서 빠져 공식적인 금액이 집계되진 않았으나 최고 6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옷깃만 스쳐도 아프다는 대상포진의 지나치게 비싼 예방접종 비용으로 국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정부 당국이 백신이 무료접종 대책 논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 청장은 "질병청이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절차에 따라서 진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