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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6배 수준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와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서울 지역에서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단지 28개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9.7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서울 지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2대 1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6배가량 뛰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청약에 추첨제가 도입되면서 경쟁률이 올랐다.
이전까지는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로 분양돼 상대적으로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가 지원하기 어려웠다. 반면 지금은 전용 60㎡ 이하 민간 아파트는 60%를, 60∼85㎡ 이하는 30%를 추첨제로 공급하기 때문이다.
특정 단지에만 신청자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 이상이었던 곳은 힐스테이트 문정과 용산 호반써밋을 포함해 4곳뿐이었다. 청약 건수가 공급물량을 겨우 넘기며 한 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7곳에 달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