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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최적화' 서울시, 양육친화주택 도입

입력 2023-11-28 15:15:31 수정 2023-11-28 15: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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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저출산에 대응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인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공급한다.


아이사랑홈은 양육가구가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최장 12년간 거주를 보장한다. 가격 또한 소득수준에 따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같은 건물 안에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린이집, 병원 같은 인프라를 갖추도록 한다. 한 건물 안에서 양육과 관련된 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콘셉트다.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처럼 양육 인프라를 품은 아파트를 만든다는 목표다.

주택규모와 입지요건 등에 따라 ▲복합문화형 ▲지역거점형 ▲지역사회통합형으로 나눠 추진한다. 현재 서울시에 따르면 세 유형을 합해 총 593세대가 확정됐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부터 차례로 시민에게 선보인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건립해 공급한다.

아이사랑홈에 입주하려면 무주택자여야 한다. 소득기준은 '공공주택 입주조건'에 따라 적용한다. 일부 물량은 소득기준을 완화해서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거주기간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12세 이하 자녀 수가 1명일 경우 6년, 2명 이상은 12년이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주택 공급 시에도 일정 물량을 아이사랑홈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민간이 공급한 기존‧신축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아파트를 시가 인증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이를 위해 주변 유치원‧의료시설 등 입지 여부, 소음저감 바닥재 시공 여부, 안전한 보행로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입증하는 종합 인증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결혼적령기 청년들이 결혼 후 자녀가 생기면 서울 외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양육자와 아이, 아이 키우는 지역주민까지 모두가 행복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을 활발히 공급해 서울에서도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11-28 15:15:31 수정 2023-11-28 15: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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