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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단체관람하려던 초등학교, 논란에 취소

입력 2023-12-08 10:38:58 수정 2023-12-08 10: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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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봄' 포스터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추진했던 초등학교들이 관람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7일 서울의 A초등학교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오는 13일 예정했던 ‘서울의 봄’ 6학년 단체관람을 취소한다고 안내했다.

당초 이 학교는 “역사적 사실의 심도 있는 이해와 역사적 감수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행사를 계획했으나, 극우성향 유튜브 채널과 일부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되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A초등학교는 지난 6일 “영화 관람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염려스러운 의견, 도보 이동 시 학생 안전 문제, 미참여 학생들의 형평성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며 영화 관람을 취소한다고 통지했다.

앞서 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추진했다가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이 벌인 군사 반란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실존 인물과 이들에 얽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으나, 픽션을 가미해 극적인 재미를 살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3-12-08 10:38:58 수정 2023-12-08 10:38:58

#단체관람 , #초등학교 , #서울 , #6학년 단체관람 , #영화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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