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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재발, 기존보다 3개월 앞당겨 진단한다

입력 2024-01-24 09:07:01 수정 2024-01-24 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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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재발 가능성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이승태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 이정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교수·김유나 강사, 허진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임의 연구팀이 난소암 재발을 진단할 수 있는 액체 생검법을 개발하고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난소암은 말기에 이를수록 재발이 잦다. 초기(25%)에 비해 말기 난소암 재발률은 80%에 이른다.

현재는 혈액 검사로 CA-125 단백질 수치를 살펴 난소암 재발을 발견한다. CA-125는 난소암 환자에게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생체표지자이나 임신과 자궁 염증 등으로도 수치가 높아지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소량의 혈액을 가지고 액체 생검이 가능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패널을 개발하고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난소암 환자 70%에서 유전자 돌연변이를 관찰할 수 있었다. 반대로 양성종양 환자 대상으로는 병인성 변이 검출이 안돼 검사 특이도 100%를 기록했다.

연구팀 검사법은 기존 CA-125 검사보다 난소암 재발을 3개월 가량 빠르게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성과가 있다.

이승태 교수는 "이번 연구 장점은 난소암, 양성종양 환자를 합쳐 약 300명 정도 많은 연구 대상을 확보해 액체 생검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라며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IF 12.701)에 게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1-24 09:07:01 수정 2024-01-24 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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