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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이어지면 2022→2028 어린이집 1/3 증발

입력 2024-01-30 10:07:19 수정 2024-01-30 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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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보다 저출생 기조가 심화되면 오는 2028년에는 2022년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 3분의 1 가량이 사라질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포럼 최근호에 실린 '저출생시대 어린이집·유치원 인프라 공급 진단' 보고서(이재희 연구위원)에 따르면 전국의 어린이집은 2018년 3만9171곳에서 2022년 3만923명으로 21.1% 감소했다. 유치원은 9021곳에서 8562곳으로 5.1% 줄었다.

연구진은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저위 추계)를 활용해 취원율과 정원 충족률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해 향후 어린이집과 유치원 수를 예측했는데, 2022년 3만9053곳이던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수가 2028년 2만6637곳으로 줄어든다는 계산이 나왔다. 이러한 현상은 부산(39.4%), 서울(37.3%), 대구(37.3%), 인천(34.0%) 등 대도시에서 특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정원 충족률이 낮은데도 운영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많은 상황이어서 앞으로 기관 폐원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영유아 인구가 부족한 어린이집·유치원이 소멸할 가능성이 높아 해당 지역의 인구 소멸을 더욱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구 유출이 심각한 읍·면 지역에 최소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인프라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초등학교, 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 등 유휴 공간을 개조해 보육교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취약지역 영아 돌봄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1-30 10:07:19 수정 2024-01-30 10:07:19

#어린이집 , #저출생 , #저출생시대 어린이집 , #저출생 기조 , #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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