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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명동 거리에 있는 가게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중구에 따르면 이를 위해 사업자 등록 및 카드 단말기 설치가 진행되며 일부 거리가게는 이미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카드 단말기는 오는 3월까지 설치한다.
또한 명동 상권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자 붕어빵·어묵·오징어구이 등 주요 인기 메뉴 10개 품목의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월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후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구와 사전 협의를 거쳐 가격을 조정한다.
상인들의 위생 복장도 일원화한다. 위생모·마스크·장갑 등 통일된 복장을 착용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명동 먹거리'라는 인식을 제고하며, 상인들이 정기적으로 보건증을 제출하도록 하고 위생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명동 복지회(거리가게 상인회) 관계자는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자구책을 통해 명동 거리가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상인들의 고심이 녹아든 결과물이 대표 관광지 명동의 긍정적인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빛의 도시 명동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세계인의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거리가게 상인들의 자정 노력에 구의 노력까지 더해 시너지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