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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양육비, 한국 1위"...中 보고서 결과는?

입력 2024-02-23 10:42:29 수정 2024-02-23 10: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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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기관에서 1인당 소득 대비 양육비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는 한국이며, 중국이 2위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 CNN 방송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최근 낸 2024년도판 '중국양육비용 보고서'에는 중국에서 1명의 자녀를 18세까지 키우는 비용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3배에 달하는 7만4천800달러(약 1억원)라는 분석이 담겼다.

이에 더해 중국에서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경우 양육비는 2만 달러가량 늘어난 9만4천500달러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1인당 18세까지 들어가는 GDP 대비 양육 비용은 7.79배를 지출하는 한국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가 1인당 GDP의 6.28배, 영국 5.25배, 뉴질랜드 4.55배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4.26배, 미국 4.11배, 독일 3.64배로 양육비가 높은 편이었다.

또한 보고서는 중국인의 출산 의향이 세계 최저라며 현 인구 상황을 '출생인구 붕괴'라고 지적했다. 중국 신생아 수는 실제로 2022년, 2023년 연속으로 1천만명을 밑돌아 2년 연속 감소세다.

전문가들은 높은 양육비와 여성의 희생, 너무 큰 기회비용 등이 중국 내 출산 기피 현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2-23 10:42:29 수정 2024-02-23 10:42:54

#중국 , #출산 , #양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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