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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과일 가격 '이것'만 예외

입력 2024-03-14 09:23:39 수정 2024-03-14 0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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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과일 가격이 작년보다 크게 상승한 가운데 무관세를 적용한 수입 과일 중에서도 일부는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집계에 따르면 바나나 다음으로 수입량이 많은 오렌지 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10개에 1만7723원으로 지난해 3월 중순(16,276)보다 8.9% 올랐다.

미국산 오렌지 가격은 지난 달 초순 1만8477원에서 이달 초순 1만6974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렌지의 경우 지난 1월 19일부터 할당관세 적용으로 관세가 50%에서 10%로 낮아졌다가 이달부터 0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가격 인하에는 아직까지 큰 효과가 없다. 미국산 오렌지의 올해 연평균 가격은 2021년 한 해 평균의 1.5배에 이른다. 오렌지 연평균 가격은 2021년 1만1850원에서 지난해 1만5731원으로 높아졌고 올해 1만7477원이다.

반면 망고 가격은 많이 낮아졌다.

이달 중순 망고 1개 가격은 3667원으로 1년 전(5285원)보다 30.6% 내려갔다. 특히 할당관세 적용으로 지난 1월 하순부터 급격히 낮아졌다.

망고 연평균 가격은 올해 4839원으로 2021년(4961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오렌지, 파인애플, 바나나 등 수입 과일 가격 상승에 대해 "일부 품목은 작황이 안 좋았고 물류비나 저장 단가가 높아져 가격이 오른 것"이라며 “망고와 파인애플 가격은 할당관세 적용 이후와 이전을 비교하면 가격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3-14 09:23:39 수정 2024-03-14 0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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