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이어 ‘숙면하기 대회’도 개최된다.
서울시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여의도에서 '한강 잠퍼자기 대회'를 진행한다.
직장 생활이나 공부로 지친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 대회는 사전에 총 12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성별로는 남성 31%, 여성 69%로 여성이 많았고,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49%, 30대 42%, 10대 7%, 40·50대 2%였으며 대부분 직장인이나 학생이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편한 옷을 입고 암 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에어 소파'에 누워 자기만 하면 된다. 현장에는 도시락 등이 제공되며 숙면을 돕는 음악도 재생된다.
시는 잠이 들면 심박수가 떨어지는 점에 착안해 기본 심박수와 평균 심박수 사이 차이가 가장 큰 참가자를 우승자로 정하기로 했다.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는 기본 심박수를 측정하고 이후 30분마다 심박수를 측정, 평균 심박수를 내는 방식이다. 이때 30분마다 심박수를 측정하며 박수가 일정하게 유지될 때만 기록이 인정된다.
잠 고수 1∼3등과 베스트 드레서 1∼2등에게는 상장, 애플워치, 에어팟, 상품권, 수면용품 등을 준다.
아울러 '한강 라이징 스타' 행사도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477개 팀이 접수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30팀은 오는 19일과 26일 본선 심사를 거치고 최종 10팀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결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이들은 3위까지 한강을 대표하는 앰버서더로 선발돼 1년간 서울시 문화공연 행사에서 활동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5-16 09:40:08
수정 2024-05-16 09:4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