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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행한 저출생 정책 공모전 결과, '신혼부부 출산 브릿지(연계) 임대주택' 정책이 1위에 올랐다.
이 정책의 내용은 임대주택에 입주한 신혼부부가 출산할 경우 더 큰 임대주택으로 추가 비용 없이 이사 갈 수 있도록 하고, 자녀 수만큼 계약기간을 늘려 안정적인 거주 기간을 보장하는 것이다.
우수정책 2위로는 난자동결 시술 후 일정 기간 안에 출산하면 시술비를 환급해주는 '난자동결 시술 페이백(payback)',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 준비, 가전제품 구입 등에 들어가는 비용에 여러 할인 혜택을 주는 '신혼부부 전용 할인 카드' 제안이 선정됐다.
저출산위는 이번 공모전에서 청년의 결혼 기피 주요 원인인 주거와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안이 우수정책으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앞서 저출산위가 전국 25∼49세 남녀 2천11명을 대상으로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한 결혼·출산·양육 인식 조사 결과, 남녀 모두 주거·일자리 등 경제적 조건과 일·가정양립 지원 조건이 나아지면 결혼·출산 의향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결혼 자금으로 평균 주택자금 2억4천만원, 그 외 비용 7천900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