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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히는 모양이 특징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아닌 화웨이가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310만 대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규모다.
화웨이의 1분기 점유율은 35%로, 시장 1위를 유지하던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5G로 개선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25.7%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웨이가 작년 9월 출시한 '메이트XS'는 3분기 연속 중국에서 판매 상위권에 올랐고, 올 3월에는 '포켓2'를 출시해 출하량이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3%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선임연구원은 2분기에도 중국 업체들의 강세가 일정 수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하반기에는 삼성이 신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아너와 모토로라도 중국 외 시장에서 출하량이 늘었다. 아너는 작년 1분기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3%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12%로 급증해 3위에 올랐고, 모토로라는 '레이저 40' 제품이 북미 지역 출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시장 점유율 11%를 기록해 4위가 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