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사(과천시 제공) / 연합뉴스
출산·육아에 영향을 주는 '띵동지수' 1위에 오른 경기 과천시가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로 열고, 실내 놀이공간, 장난감도서관을 마련한다.
시는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내 2개 공동주택 단지에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실내 놀이공간, 장난감도서관을 갖춘 '모두모여 놀이섬 갈현점'을 조성해 내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라온숲 다함께돌봄센터'(과천리오포레데시앙 단지 내)와 '큰별 다함께돌봄센터'(과천그랑레브데시앙 단지 내)는 특별활동 프로그램, 숙제 지도 등으로 맞벌이 가정 등의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활동을 돕게 된다.
이번 추가 개설로 과천이 운영하고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총 6곳으로 늘었다. 올해부터 운영시간이 길어지고 차량 운행 지원도 늘어난다.
모두모여 놀이섬은 미취학 영유아를 대상으로 장난감으 대여해주고, 실내 놀이시설에서 영유아와 부모가 무료로 최대 2시간 놀이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한편 과천시는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및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민간어린이집 비담임교사 지원, 다자녀 가구 지원 혜택 확대 등 돌봄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출산 지원을 위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신부 산전 검사 지원, 출산·입양 장려금 지원,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최근 머니투데이,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케이스택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등이 '아이(童)를 우선으로 생각(Think)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띵동(Think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국 시도별 '2024 띵동지수'를 집계했다.
띵동지수는 복지, 보육, 안전, 의료, 문화여가, 환경 등 시민의 출산과 육아에 영향을 주는 6개 영역 정량지표와 해당 지역 체감도를 측정한 값으로, 과천시는 정량지표(66.57점)와 정성지표(64.96점) 모두 1위에 올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는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 전반에 대한 촘촘한 지원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7-31 15:42:38
수정 2024-07-31 15:4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