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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득실' 파리 센강 헤엄친 올림픽 선수들, 콜라 '벌컥벌컥'한 사연은?

입력 2024-08-08 10:34:19 수정 2024-08-08 1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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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수영 부문이 진행된 파리 센강에서 콜라를 마시던 선수들 모습이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영을 마친 선수들이 물이나 스포츠음료 대신 코카콜라를 선택한 것은 트라이애슬론계에 내려오는 불문율 때문이다.

콜라에 포함된 산성이 인간의 소화관을 따라 내려가면서 표백제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영 후에 콜라를 섭취하면 경기 도중 불가피하게 입안으로 들어온 각종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의 경우 센강 수질 문제가 부각된 만큼 콜라를 마시는 선수들의 모습을 더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파리시는 하수 처리시설 현대화와 오·폐수 저장 탱크 건설 등 수질 개선 작업에 나섰지만, 대회를 앞두고 수질을 분석한 결과 수영 적합 기준치를 뛰어넘는 대장균·장구균 등이 검출됐다.

다만 콜라의 산성이 오염물질을 없앤다는 선수들의 믿음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반면 지구력이 필요한 철인3종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겐 콜라에 함유된 설탕이 에너지를 보충해 일부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강물이나 바닷물 특유의 비린 향을 없애는 데 콜라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8-08 10:34:19 수정 2024-08-08 10:34:20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 , #센강 수질 , #파리올림픽 , #철인3종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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