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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관련 대책반을 확대·운영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대책반을 1개반 2개팀에서 1개반 아래 상황대응단, 상황총괄단 등 5개단 12개팀으로 확대하고, 유행 상황 조사와 분석, 국외 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대책반장도 기존 감염병위기관리국장에서 질병청장으로 변경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뒤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달 첫째 주에 신고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861명이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할 때 8월 말까지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유행 관리에 전념하고 있다.
다만 현재 유행하는 KP.3 변이의 중증도와 치명률은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 청장은 "올여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현재 환자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65% 차지하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2022∼20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1% 수준이고, 특히 50세 미만은 0.01% 미만이므로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