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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는 3시 30분" 서울시, 새벽 자율주행 버스 운행...요금은?

입력 2024-11-25 13:57:32 수정 2024-11-25 13: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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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서울시 제공) / 연합뉴스



노동자들의 새벽 출근길을 함께 할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가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새벽 3시 30분에 출발해 영등포역까지 왕복 50㎞를 운행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을 오는 2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평일에만 하루 한 번 왕복하며 당분간 무료로 운행된다.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되며, 요금은 조조할인을 적용한 1천2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기존 160번 노선 일부를 단축하고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A'(Autonomous)를 붙였다.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쌍문역∼미아사거리∼종로∼공덕역∼여의도환승센터∼영등포역을 운행하며,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에 정차한다.

파크윈타워·LG트윈타워 정류소는 짧은 구간 차로 변경을 많이 해야 해 사고 우려가 있어 정차하지 않는다. 안전을 고려해 입석은 금지하며 좌석버스처럼 빈자리가 없으면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 승객 정원은 22명이다.

버스 전면에 안내된 좌석 표시기나 버스정보안내 단말기를 보고 빈자리가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새벽 3시 56분에 2대가 운행을 시작하는 160번 노선에 대해 더 이른 시각에 운행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이번 노선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새벽 시간대에 승객이 많은 혼잡노선에 대해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 상계∼고속터미널(148번 단축), 금천(가산)∼서울역(504번 단축), 은평∼양재역(741번 단축) 3개 노선을 신설하고 추후 10개까지 확대 운행하기로 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누구보다 서울의 하루를 먼저 여는 시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해 약자와 함께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11-25 13:57:32 수정 2024-11-25 13:58:31

#버스 , #자율주행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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