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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저출생 정책에 관련 예산 79% 증액

입력 2024-12-12 16:42:11 수정 2024-12-12 16: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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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보다 관련 예산을 79% 늘리며 내년 저출생 극복 정책 시행에 앞장선다.


이에 2024년 예산 1999억원보다 1579억원 증액한 35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3년간 1조원 이상을 저출생 극복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저출생 극복 사업에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6개 분야에 150개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일찍 결혼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20대에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 가전, 가구 구매 등 혼수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도내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게 54억원을 투입하고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113억원, 난임 시술비 43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39억원, 신생아 집중 치료 센터 운영에 6억원을 지원한다.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과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침부터 자정까지 아파트 등 주거지 인근에서 공동체가 아이를 돌보는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시설은 11개 시군에 69곳으로 확대하고 돌봄 시설 이용 아동 2000여명에게 방학 중 점심을 제공한다.

'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에도 4억원을 반영했다. 돌봄 취약 가정의 0∼10세 아동에게 돌봄을 제공하고 보수(월 최대 76만1천원)를 받는 노인 일자리 연계사업으로 13개 시군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과 대학생 아이 돌봄 서포터스 운영, 부모 부담금 경감 등에도 173억원을 투입한다.

돌봄 기능을 갖춘 양육 친화형 공공임대주택은 2027년까지 경북도청 신도시에 756호, 영천·영덕 등 시군에 7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자녀 가구를 위해서는 농수산물 구매 비용과 진료비, 이사비 등을 지원하고 다자녀 가정 권리장전을 제정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12-12 16:42:11 수정 2024-12-12 16:42:11

#저출생 극복 ,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 #경북도 , #만남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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