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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출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6일 광주지역 편집·보도국장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이재명 대표가 만에 하나 출마 못 하면 김동연 지사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도 (대선) 출마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호남 발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이재명 대표가 대선 승리해야 한다"며 "이번 대선은 진영 싸움이어서 50대 49 박빙의 승부로 호남이 가장 중요하다. 호남에서 (지지율이) 90% 이상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 시민들이 보수집회에 대응해 금남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광주시민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꼈다. 너무나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 기사의 의미는 대단하다"면서 "밝힐 수 없지만 미국 유력 인사도 이 대표의 대미 관계 등의 능력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군에 대해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의원, 김두관 전 장관, 김동연 지사는 훌륭한 인물들이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다"며 "이낙연 전 총리는 논외"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