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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조연설하는 김동연 지사 /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대통령실과 국회, 대법원, 대검의 세종시, 충청권 이전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과 관련한 내용이 개헌에 포함돼야 한다"며 "대통령실, 국회는 세종시 이전 터전이 이미 준비돼 빠른 시일 내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밖에 대법원, 대검은 청주일지 어디일지 더 논의해봐야겠지만 충청권으로 강력히 추진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지방자치단체 명칭을 지방정부로 변경하고 자치·행정·재정·조직·인사 관련 내용을 명확히 규정하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혼란스럽고 어렵지만, 오히려 이번 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개헌 속에 분명하게 지방분권과 자치의 구체적인 것을 담는 기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지방자치가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12일 자신의 SNS에 '분권형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다음 대통령의 임기를 기존보다 2년 단축한 3년으로 정해 2028년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자고 제안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