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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인 생각하는 부자는 얼마를 보유해야 할까.
한국갤럽이 지난달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평균 33억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2014년 25억원, 2019년 2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5년 사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금액을 구간별로 보면 '10억 미만' 8%, '10~19억' 25%, '20~29억' 15%, '30~49억' 15%, '50~99억' 14%, '100억 이상' 14%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자라고 할 만한 재산 금액 평균은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서울 거주자(평균 44억원, 인천·경기 34억원, 비수도권 20억원대), 40대(39억원, 20대 22억원), 주관적 생활수준 상·중상층(41억원, 중하층 24억원) 등에서 높은 편이다.
한국갤럽은 "5년 전에도 서울(32억원)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지만, 당시 연령별·생활수준별 차이는 지금보다 크지 않았다"면서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수도권과 비수도권 집값 양극화, 국내외 주식투자 등 금융자산 격차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