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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불면증 해소 운동 유산소 vs 무산소, 어떤 게 효과적?

입력 2025-03-05 10:34:08 수정 2025-03-05 10: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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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불면증을 해소하는 데에는 근육 강화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태국 마히돌대 끼띠뽄 나가비로지 교수팀은 5일 의학 저널 가정 의학과 지역사회 보건에서 불면증 노인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24건의 메타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근육 강화 운동이 수면의 질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노인 5명 중 1명이 불면증을 앓는다며 수면의 질 저하는 다양한 건강 문제와 인지 장애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직장의 성과 저하와 결근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불면증 진단을 받은 60세 이상 2045명(평균 연령 70세)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체 운동과 일상적 활동 글고 수면 교육 등 비신체 활동의 효과를 비교한 국제적 임상시험 24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임상시험에는 자전거 타기, 수영, 빠르게 걷기, 정원 가꾸기 등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 팔굽혀펴기 등 근육 강화 운동, 스텝업과 발끝으로 걷기 등 균형 운동, 체조와 요가 등 유연성 운동, 여러 운동을 혼합한 복합 운동이 포함됐다.

운동의 효과는 글로벌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GPSQI)로 측정됐다. GPSQI는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변수 등 7개 요소의 점수(각 3점)로 수면의 질을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좋지 않고 5점 이상이면 심각한 수면장애를 의미한다.

운동의 직접 효과와 간접 효과를 결합해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근육 강화 운동이 5.75점의 GPSQI 개선으로 불면증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 운동의 GPSQI 개선 효과는 3.76점이었고,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균형 운동, 유연성 운동을 혼합한 복합 운동은 2.54점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한편 비운동 요법 중에서는 수면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근육 강화 운동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3-05 10:34:08 수정 2025-03-05 10: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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