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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이 든 탄산음료를 매일 마시면 구강암 위험이 커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하루에 한 캔씩 마시면 구강암 발병 위험이 5배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루에 한 잔 이상의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4.87배 더 높았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액상과당)과 같은 요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 "시럽이 입안의 박테리아 방어를 방해해 잠재적으로 염증과 암이 될 수 있는 세포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16만명 이상의 여성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통해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구강암 발병 확률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음료가 정확히 어떻게 해서 구강암을 유발하는지,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증가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