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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서울시, 싱크홀 고위험 지역 공개해야"...오세훈 시장 생각은?

입력 2025-04-09 20:23:46 수정 2025-04-09 2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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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 연합뉴스



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싱크홀(대형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9일 서울시에 싱크홀 고위험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서울시가 이미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시내 지반 침하 고위험 지역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강동구는 고위험 지역을 선정하지 않았다"며 "25개 자치구 중 8개 구에서만 회신한 고위험 지역이 50곳에 달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동구 싱크홀 사고도 서울시가 해당 지역 일대를 싱크홀 위험이 가장 큰 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었는데도 현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이미 선정된 고위험 지역을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서울시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는 지난해 지반 침하 고위험 지역을 보고하지 않은 17개 구에 대해서도 신속히 고위험 지역을 선정해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국토부를 향해 "지난해 국토부가 지하 시설물 매립 구간, 하천 인접 구간 등을 2년간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수립했지만, 더 신속하게 해야 한다"며 "예산이 부족하면 추경에 반영해서라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전 대표 발언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조직을 개편하고 투시 레이더를 통해 땅 꺼짐 현상을 미연에 발견하는 노력을 과거보다 더 촘촘히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09 20:23:46 수정 2025-04-09 20:23:46

#한동훈 , #오세훈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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