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폭염·열대야' 온다...28일부터는 전국에 강한 비 소식
주말 직후인 28일 월요일에는 저기압이 발달해 전국에 강한 비가 많이 내리겠다. 집중호우는 수요일인 30일까지 지속되고, 이후에도 강수 가능성이 높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쯤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일본 쪽에 버티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북부, 몽골 사이의 대륙 고기압 사이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비를 뿌리겠다. 최정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일요일인 27일쯤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8~30일 전국에 비가 내리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수량은 27일쯤 구체화될 전망이다.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는 정도에 따라 강수량 변동성과 강수 집중 구역·시간의 변동성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 기상 조건으로는 저기압에 동반된 다량의 온난다습한 수증기의 영향으로 비는 집중호우 형태로 내릴 확률이 크다. 전국적인 비가 내리기 직전인 27일까지는 낮 기온이 상승하겠다. 낮에는 전국적으로 최고 32도까지 올라가겠고,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33도 내외까지 치솟흐며 폭염 특보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도심과 해안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열대야 현상은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각각 24일, 25일 발생한 태풍 사올라와 담레이의 국내 영향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담레이의 경우 일본 도쿄 먼바다를 지난 뒤 소멸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영향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올라는 필리핀 북동쪽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최 예보분석관은 "사올라의 경우 태풍을 끌고 올라오는 지향류가 약해서 열대 지역에서
2023-08-25 16:05:37
"세상이 왜이래"...알래스카 '빙하붕괴' 우려에 주민 대피
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주도인 주노에서 빙하 붕괴에 따른 홍수 위험이 우려돼 저지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기상청(NWS)은 5일 밤 주노 인근 빙하호 붕괴로 멘던홀 호수 수위가 높아지면서 거목이 물에 잠기는 등 둑이 무너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건물 1동이 부서진 상태로, 이후 저지대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6일 새벽 멘던홀 호수 수위는 2016년 기록한 최고수위보다 3피트(91.44cm) 높아진 15피트(4.6m)에 근접했고, 이는 적정 수위보다 5피트(152.4cm) 높은 것이라고 NWS는 밝혔다. 멘던홀 호수 수위는 6일 오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지만 현지 기상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빙하호 붕괴 홍수는 온난화에 따라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에 갇혀있던 물이 틈새로 빠지며 강이나 호수 수위를 높이며 일어난다. 과학자들은 이같이 근단적인 현상은 인간의 활동으로 촉발된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빙하 붕괴와 이례적 계절성 폭우로 인해 파키스탄의 농경지 등이 물에 잠겨 최소 1천700명이 죽고 집 수백만 채가 무너졌다. 과학자들은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폭우, 홍수, 가뭄, 폭염 등 극단적 날씨의 근본 원인으로도 기후변화를 의심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7 15:15:07
다음주도 전국에 습한 불볕더위..."폭염경보 뜬다"
다음 주에도 '폭염경보'가 이어질 것으로 3일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 상층은 현재 티베트고기압, 중하층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차지하고 있다. 대기 전 층을 뜨거운 아열대고기압이 차지한 것이다. 이 때문에 낮엔 불볕더위, 밤엔 열대야가 나타나는 무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에 의한 강한 소나기도 반복적으로 내리겠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이유는 낮 동안 지상의 공기가 급격히 뜨거워지면서 '하층 공기가 상층 공기보다 뜨거운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소나기가 내리면 기온은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곧 오르겠다. 비는 습도를 높이기 때문에 소나기는 무더위를 식히기보단 오히려 가중하겠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30분 발표한 13일까지 전망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주말은 아침 기온이 24~28도, 낮 기온이 30~36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동중국해에 다다른 제6호 태풍 카눈이 사실상 정체하면서 우리나라로 뜨겁고 습한 공기를 주입해 무더위를 부추기겠다.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320km 해상을 지나갔다. 카눈은 그간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대기 상층의 동풍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해왔다. 카눈을 서진시킨 바람이 약화되고 또 중국 내륙 기압능이 앞을 가로막으면서 카눈은 동중국해에서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3 17:03:16
찜통 날씨에 온열질환자 '역대급'..."외출 주의"
26일 장마전선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21일에는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87명이었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한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열사병과 열탈진 등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이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20일, 21일에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각각 72명, 81명 발생했다. 21일은 올여름 들어 하루 신고가 가장 많았다. 질병청은 전국 500여곳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으로부터 온열질환자 신고를 받아 매일 오후 4시 관련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질병청이 집계를 시작한 5월20일부터 25일까지 누적 환자는 745명, 그중 추정 사망자는 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자는 117명, 추정 사망자는 3명 각각 적다. 다만 장마전선이 물러난 후 뜨거운 햇볕이 지구를 덥히는 본격적인 한여름 폭염이 예정된 상태라 환자와 추정 사망자 모두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정부도 수해복구 현장 인력의 온열질환 대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온열질환은 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령됐을 때 가급적 낮 시간대 활동을 줄여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폭염 속에서는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수분을 규칙적으로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술,
2023-07-26 16:20:50
기상청, 호우 시 긴급재난문자 직접 발송
앞으로는 극심한 호우가 발생하면 기상청이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한다. 기상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이와 같은 재난문자 발송 체계를 시범운영 중이며, 오는 2024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극한 호우란 1시간 누적 강수량 50㎜, 3시간 누적 강수량 9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경우를 말한다. 기상청은 사용자별, 목적별로 분산돼 있던 기상청 API 서비스도 다음 달부터는 한 곳으로 통합 운영한다. '기상·기후 데이터 API 통합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고농도 오존 발생 조건 등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계절·시기별 미래 기후변화 분석 정보도 제공된다. 아울러 기상청은 국내 거주 외국인 및 해외 방문객들을 위한 '날씨알리미 앱' 영문 서비스도 내달부터 도입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6 09:25:29
오늘(4일)부터 장맛비 시작
4일 오전부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며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북 고창에는 32㎜ 비가 내렸다. 서해안과 가까운 부안과 함평, 신안, 무안 등에도 15~3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는 점차 서해안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정오를 기점으로 인천과 경기 서해안, 제주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상권에는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그 밖의 지역에는 밤 12시 전에 장맛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오는 5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이날 낮부터 수도권 북서쪽부터 차차 개겠다. 4~5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경북 북부 내륙, 전라, 경남 남해안, 제주,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 50~100㎜다.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 서해5도에서 폭우가 집중된 곳에는 150㎜ 이상 퍼부을 수 있다. 강원 내륙과 충북권 일부 지역에서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이번 장맛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짧은 시간 강하고 많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이날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면서 4일 낮최고기온은 24~31도로, 전날보다 2~6도 가량 떨어지겠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4 10:02:36
"마스크 다시 써야겠네" 수도권 황사 심각
고비 사막과 네이멍구 고원에서 시작된 황사가 22일 전국적으로 관측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간당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서울 124㎍ △연평도 228㎍ △강화 183㎍ △백령도 131㎍ △관악산 114㎍ △대관령 134㎍ △속초 118㎍ △광덕산 105㎍ △북춘천 92㎍ △안면도 261㎍ △북격렬비도 173㎍ △흑산도 217㎍ △울릉도·독도 135㎍ △문경 108㎍ △안동 102㎍이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31~81㎍은 '보통', 81~150㎍은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에서 '매우나쁨', 수도권·강원권·충청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으로 예상되며, 수도권·충청권·대구·경북은 오전에, 부산·울산·경남·제주는 오후에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2 16:25:36
오는 15~16일 낮기온 30도까지
오는 15일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0~14도, 최고기온 20~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16일은 평년보다 높겠다. 15~16일 모두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보한 기상청은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의 공기가 유입되고, 맑은 날씨로 인해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낮 기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1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 분포를 보이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 사이다. 한편 기상청은 14일 밤 사이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청권 내륙, 남부 내륙, 경상권 동해안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오전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4 21:21:31
어린이날 연휴 전후로 전국에 많은 비
오는 5일부터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에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보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오는 4일부터 토요일인 6일까지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일 밤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4일에는 전국으로 차차 확대돼 어린이날인 5일 금요일까지 비가 내리다 5일 밤부터 서서히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강원도와 영남 등 일부지역의 경우에는 오는 6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도 따뜻한 공기가 북쪽에 위치한 찬 공기와 부딪혀 형성되는 온난전선으로 인해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강한 바람으로 인해 4~5일에는 서해상을 중심으로, 5~6일은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지겠다. 제주도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도 내려질 수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해상교통과 항공교통에 결항 등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하천, 계곡 등에서 야영할 경우 비로 인해 하천이 급격하게 불어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2 16:04:57
기상청, 예년보다 이른 엘니뇨 경고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전망이다. 기상청이 지난 1일 발표한 엘니뇨 발달 전망 분석 결과에 따르면,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지난달부터 급상승하고 있어 5월~7월에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엘니뇨가 당초 6월에서 8월 사이에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더 빨라진 것이다. 엘니뇨는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 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넘게 이어지는 현상이다. 평년보다 1.5도 이상 차이가 생기면 '강한 엘니뇨'로 부른다.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의 반대 현상이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국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증가하고 기온이 낮아진다. 열대 중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서 대류가 활발해지고, 동아시아 쪽으로 대기 파동이 유발돼 우리나라 주변엔 저기압성 순환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엘니뇨는 지난 1951년 이후 23차례 발생했는데, 2002년 7월 중순~8월 하순에는 남부지방 강수량이 최고 601.4㎜로 평년의 343.7㎜보다 많은 비가 내렸다. 전국 강수량도 평년의 375.4㎜보다 많은 566㎜였다. 특히 2015년에는 해수면 온도 편차가 이전 해와 비교해 2도 이상 나는 강한 엘니뇨로 인해 우리나라에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2 10:44:18
오늘·내일만 알 수 있었던 오존 농도, 모레도 알 수 있어
기존에는 오늘과 내일만 알 수 있었던 오존농도를 이제는 모레도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늘·내일 예보처럼 4단계로 세분화해 농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5일부터 오존 예보정보 제공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오존 예보는 고농도 오존 발생이 빈번한 매년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국 광역시도를 19개로 구분해 하루에 4회 시행되고 있다.이전까지는 오늘 예보와 내일 예보만 '좋음(30ppb 이하)', '보통(31∼90ppb)', '나쁨(91∼150ppb)', '매우나쁨(151ppb 이상)' 등 4단계로 나뉘어 제공됐는데, 앞으로는 요약된 문구로만 표시되던 모레 예보도 동일하게 서비스된다.해당 정보는 ‘에어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4 09:26:55
푹푹찌는 '가을폭염', 2년 주기로 온다...왜?
재작년인 2021년 10월 한국에 발생한 전례 없는 가을 폭염이 2060년대가 되면 2년마다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포항공대(포스텍)는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김연희 연구교수 연구팀이 울산과학기술원, 국립기상과학원, 영국 기상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2021년 10월 상반기 한국의 평균 기온은 19.9도로 예년 평균에 비해 3.9도 높은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다.이는 수천 년에 한 번 관측되는 이례적인 사례였다.당시 남부지역은 하루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에 이르는 등 전국적으로 농작물을 포함해 큰 피해가 나탔다.공동 연구팀은 CMIP6 전자구기후모델과 영국 기상청의 대규모 앙상블 시뮬레이션 자료를 통해 2021년 10월과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지구온난화에 의해 얼마나 더 잦아지는지 확률적으로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인간에 의한 온실가스 증가가 없었다면 발생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그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 2060년대에는 2021년과 같은 이상고온을 격년마다 겪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파리협정 목표 온도를 달성해 지구온난화를 산업혁명 이전보다 2도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면 극단적 가을 폭염은 30∼40년에 한 번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민승기 교수는 "최근 들어 전례 없는 규모의 가을철 이상고온 현상이 잦아짐에 따라 그 발생 가능성에 대한 상세한 전망과 함께 분야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기상학회보' 특별호에 소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7 13:36:19
저녁에 우산 챙기세요!…오후에 눈·비 소식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오후 3시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저녁 6시에 전남해안, 밤 9시에 경기남부와 충청권 그 밖의 남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전남권·경남권 5~40㎜ ▲전북·경북권 5~20㎜ ▲충청권·서해5도 5㎜ 내외 ▲수도권 5㎜ 미만 등이다.예상 적설량은 ▲경남북서내륙 5~15㎝ ▲전북동부 1~5㎝ △전남동부내륙·경북권남부내륙 1㎝ 내외 등이다.기온은 당분간 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3~9도로 평년보다 2~5도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대전 -4도 ▲대구 -3도 ▲광주 -1도 ▲부산 3도 ▲제주 5도 등이다.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대전 11도 ▲청주 10도 ▲대구 11도 ▲광주 12도 ▲부산 11도 ▲제주 13도 등이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남부·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09 09:42:04
지진 나면 가스밸브 '자동 잠금'...사물인터넷 시대 오나
지진을 비롯한 각종 재난재해 상황에서 가스 밸브 등 주요 가정 내 시설이 자동으로 잠긴다면 훨씬 안전할 것이다.기상청은 29일 '지능형 사물인터넷'(사물지능융합기술·AloT) 기술을 적용한 지진정보 전달체계를 마련하는 '차세대 지진재난문자 서비스 연동방안 연구'를 올해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Alot은 인공지능을 의미하는 'AI'와 사물인터넷 'lot'을 결합한 합성어다.기상청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지진재난문자를 보내려는 이유는 무엇보다 전달방식이 다양할수록 어떤 상황에서도 지진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안정성이 생기기 때문이다.기상청은 "2018년 11월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나 지난해 10월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등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대비해 정보전달체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기상청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지진 발생 시 각종 기기를 제어해 추가 재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진 통보 시 AloT 기기를 제어하기 위한 기술 표준화 추진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이번 연구목적에 포함된 이유다.기상청 관계자는 "일정 규모 이상 지진이 발생했다는 정보가 접수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긴다는가 하는 기술을 마련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포함해 각종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해 쓰는 것이 더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를 보면 사물인터넷 회선은 작년 11월 기준 1천611만2천918회선으로 2019년 12월(808만3천767회선)보다 거의 2배 가까이 늘었다.특히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 규
2023-01-30 15:57:37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 예보
오늘(12일) 밤부터 전국에 강하고 많은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주말엔 매우 많은 눈도 예보됐다.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밤부터 13일 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제주도와 남해안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진다. 특히 제주도 산지는 25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제주도 남부,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00mm 이상 내리겠다.전남권(동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 제주도 북부 해안은 20~60mm, 중부지방, 전북, 경북권,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5~40mm 비가 내린다.또한 주말인 14일 오전부터 16일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서울도 15일 오후까지 눈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이에 따라 다음 주에는 기온이 떨어지며 다소 추울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2 16:2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