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남편 뇌암 판정 고백..."3년 같던 3개월"
배우 김정화가 남편 유은성이 뇌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정화는 17일 SNS에 “2022년 11월 두통이 심하다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검사를 받고 큰 병원을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듣고 CD를 들고 큰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고 종양 검사를 받아보자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뇌에 교종이 의심돼 종양 검사를 예약해두고 또 검사를 하고 거의 3개월 동안 우리는 눈물로 기도드릴 수밖에 없는 시간을 보냈다. 어떠한 계획도 어떠한 예상도 할 수 없었던 3년 같던 3개월이 지나 오늘 결과를 들으러 왔다”고 밝혔다.김정화는 “결론은 뇌쪽에 암은 맞다. 그러나 크기가 많이 자라지 않았으니 치료나 수술을 잠시 미루고 추적 관찰을 해보자고 하셨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3개월의 과정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눈물로 함께 기도해주셨다. 기도해주신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의 기도가 우리 가정의 생명을 조금 연장시켜줬다”고 인사를 전했다.한편, 김정화는 CCM 가수 겸 작곡가 유은성과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7 14:18:40
아내 '불륜'으로 낳은 아이 방치한 남편, 형사처벌?
별거하는 아내와 다른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책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이혼소송 진행 중 아내가 아이를 출산한 뒤 숨졌는데, 병원 측이 아이를 데려가지 않는 남편 A씨를 아동 유기 혐의로 신고했기 때문이다.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아이 아버지가 신생아를 데려가지 않는다"는 내용의 한 산부인과 신고가 접수됐다.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남의 아이더라도 A씨가 민법상 친부이다.경찰과 청주시는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A씨는 "집사람이 가출한 뒤 외도한 사실을 알았고 이혼소송 중"이라면서 "유전자 검사를 해 '친자 불일치' 결과까지 받았는데 내가 출생신고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현행법상 출생 신고는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청주시는 일단 피해아동쉼터에 아이를 맡기고 보호조치에 나섰다.시 관계자는 "신속히 출생신고를 해야 이 아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능해진다"며 "아이 아빠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단 출생신고를 한 뒤 법원에 친자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해 판결을 받는다면 그때부터는 우리가 나서서 아이의 호적을 만든 후 양육시설에서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아동 유기 혐의로 A씨를 형사 처벌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0 09:52:30
윤유선 "판사 남편, 다음 생에는 다른 여자랑 산다고..."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윤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들은 윤유선에게 "연예인 최초로 법조인과 결혼했다"라며 "판사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고충도 있냐"라고 물었다.이에 윤유선은 "직업병이 서로 있다"라며 "남편은 제가 뭐만 하면 연기하냐 그런다. 저는 남편이 뭐만 하면 재판하냐 한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윤유선은 남편이 다음 생에는 다른 여자랑 살고 싶다고 속마음을 고백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 동반 모임을 갔는데 다른 남편들은 전부 다시 태어나도 지금 아내랑 결혼하겠다 하더라. 그런데 제 남편만 저랑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다시 한번 남편에게 물어봤다고. 그러자 "'우리 다시 안 태어나지 않냐, 그러니까 누구랑 결혼할 거야?'하니까 '다른 여자랑 살아 보고 싶어' 애원하더라. 그래서 제가 '인정, (다른 여자랑) 사세요' 했다"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9 17:42:28
오은영, "아내가 남편보다 소득 높으면 부부 관계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소득 차이가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6명의 직원을 둔 액세서리 수출회사 대표인 아내와 사진작가 남편이 갈등을 겪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아내는 "우리가 결혼한 지 12년 됐는데, 당신이 나한테 생활비를 가져다준 게 3년 밖에 안된다. 생활비를 안 준게 문제가 아니라 당신한테 들어간 돈이 2억이 넘는다"라며 경제적 고충을 털어놨다. 과거에 남편의 스튜디오 운영을 위해 아내가 지원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것. 이를 들은 오은영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잘 버는 집이 많다. 2016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남편보다 소득이 높은 아내의 비율이 10.5% 정도 된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런 집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정작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벌면 부부 관계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가정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보자면, 아내가 남편보다 소득이 많은 경우에 아내가 남편에 대한 존중이 빠져 있으면 흔히 남편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남편의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아내든 남편이든 경제적 역할을 더 많이 하는 쪽에서 배우자에게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게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결혼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부부에게 조언했다.또 아내에게 "배우자가 지속적으로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아내도 변화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23-02-07 11:08:16
"이혼 요구하는 아내와 거부하는 남편"...오은영 제안은?
오은영이 이혼을 원하는 아내와 이를 거부하는 남편에게 솔루션을 제시했다. 3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출연한 부부는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까지 단 2개월이 걸렸다. 10년차 부부지만 아내는 결혼 직후 소화기 통증, 안면마비, 수면 장애, 호흡곤란, 우울증 등의 고통으로 하루하루가 괴롭다고 토로했다. 병원을 다녀도 원인을 알 수 없어 아내는 무당까지 찾아가기도 했다.아내는 이러한 고통의 원인을 ‘남편의 존재’를 꼽았다. 연애 시절 다정했던 남편이 혼인신고를 기점으로 완전히 바뀌어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의 막말에 상처를 받아왔다는 것. “너도 니네 엄마처럼 네 새끼들 버리냐”는 말은 아내가 살면서 들었던 가장 모욕적인 말이었다.남편과 마주할 때마다 이런 막말들이 떠올라 괴롭다며 아내는 끊임없이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혼은 불가능하다고 팽팽히 맞섰다.이혼은 안된다는 남편에게 각방이라도 쓰게 해달라고 해봤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편은 그마저도 거절했다. 점점 언성이 커지며 싸움이 극으로 치닫자 이를 보다 못한 아이들이 부부 사이를 가로막으며 싸움을 중단시킨다.오은영 박사는 반복되는 부부 갈등이 아이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며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경고했다.덧붙여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원인 모를 고통은 의학적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아내가 겪고 있는 증상은 ‘신체화 장애’라는 것이다. 또한 주변 사람들은 이를 꾀병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통증 등의 증상이 존재하기
2023-01-31 15:19:58
"남편 떠나보내고..." 바다로 뛰어든 모녀 경찰이 구조
광안리 바다에 뛰어든 모녀를 경찰이 구조했다. 3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48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모녀가 바다에 들어가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부경찰서 고승현 경장은 곧바로 차가운 바다로 뛰어들어 30m 정도를 이동해 어머니 A씨를 설득한 뒤 구조했다.뒤이어 바다에 뛰어든 전형일 경위도 어머니 인근에 있던 딸을 무사히 구조했다.이들 모녀는 수년 전 남편과 아버지를 여의고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구조된 모녀 심리상태가 불안하다고 판단하고 병원에 입원 조처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30 15:30:02
"남편이랑 이혼했나" 정미애, 활동 중단 후 이혼설까지
'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미애(40)가 근황을 전했다. 30일 KBS1 '인간극장'에는 설암 진단을 받은 뒤 혀 절제 수술을 받은 정미애가 출연했다. 정미애는 2019년 미스트롯 출연 후 다방면에서 활동하다가 2021년 12월 갑자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방송에서 정미애는 "막내가 돌이 지났을 무렵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며 "설암 3기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혀 부분은 종양 크기가 작았는데 전이가 빨라 혀 3분의 1을 도려냈다"고 밝혔다.그는 "당시에는 '숨만 붙어있으면 뭔들 못할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살기만 했으면 좋겠다. 노래 못하면 다른 일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은 정미애는 "검사를 받으러 가는 길"이라며 "지금도 찜찜하다. (완치되지 않았을까) 병원 갈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활동 중단 이후 남편과의 이혼설을 비롯해 수많은 루머도 생겼다고. 정미애는 "제가 방송에 안 나오다 보니 너무 많은 이야기가 오가더라"며 "제가 남편이랑 이혼했다든지, 또 없는 병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뜬소문이 정말 많았다"고 토로했다.또 그는 "(인터넷으로) 개인 방송을 하면 그걸 보고 팬들이 안심하고, 궁금증도 해소되지 않냐"며 "그런 의미로 개인 방송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30 11:00:01
"굿해야 죽은 남편 극락왕생"...동창 속여 32억원 뜯어낸 60대
남편의 극단적 선택으로 괴로워하는 초등학교 동창생에게 접근해 굿 대금을 명목으로 8년간 30억 원대의 돈을 뜯어낸 6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신교식 부장판사)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원주의 전통시장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피해자 A(61·여)씨는 그해 2월 초 남편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했다.마침 인근 식당에서 일하며 A씨의 사정을 알게 된 초교 동창 B(61·여)씨는 그해 2월 중순 '죽은 남편을 위해 굿을 해야 한다. 노여움을 풀지 못하면 극락왕생하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 된다'고 속여 A씨에게 굿 대금을 받아냈다.처음엔 70만원 정도로 시작했다.이후 B씨는 '너에게 신기가 있다. 이를 막으려면 굿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네 아들이 죽거나 되는 일이 없어 정상적으로 살 수 없다'며 무속인 말을 대신 전하는 척하면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굿 대금을 요구했다.이때부터 B씨는 A씨에게서 2021년 2월 24일까지 8년간 총 584회에 걸쳐 32억 9천800여만 원을 가족의 굿 대금 명목으로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자신 소유의 각종 부동산을 모두 처분하면서까지 굿 대금을 현금으로 마련해 B씨에게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위해 굿을 해주거나 무속인에게 굿을 부탁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8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불우한 가족사를 이용해 거액을 편취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이어 "편취한 돈을 생활
2023-01-30 09:02:58
'연봉이 어떻게 되세요' 끼리끼리 결혼,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는 남편과 아내의 소득에 차이가 별로 없는 '소득동질혼' 경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1인 가구·한부모 가구 비중도 주요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혼·가구구조의 특성이 우리나라의 가구소득 불평등 수준을 10%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박용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 차장·허정 한은 금융안정국 안정분석팀 조사역은 19일 '소득동질혼과 가구구조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 국제비교를 중심으로' 보고서(BOK 경제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 가구소득 형성단계별 지니계수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개인 근로소득 지니계수는 0.547로 주요국 평균(0.510)보다 높았으나 가구 근로소득 지니계수는 0.361로 주요국 평균(0.407)보다 낮았다.지니계수는 소득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다.고소득 개인과 저소득 개인이 만나 중간소득 가구를 형성하면, 개인 단위의 소득 불평등에 비해 가구 단위에서 소득 불평등이 완화되는 것을 '가구 내 소득공유 효과'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구 내 소득공유 효과가 주요국보다 컸다는 뜻이다.박용민 차장은 "우리나라는 소득동질혼 경향이 주요국보다 약한데다, 주요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1인 가구·한부모 가구 비중에 힘입어 가구 구조도 불평등 완화에 유리했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부부 근로소득 간 순위 상관계수와 상관계수는 각각 0.03, 0.06으로 0에 가까웠다. 이는 분석대상 34개국 중 각각 33위와 32위로 최하위권이었다.또한 부부소득이 유사한 가구가 무작위 결혼에서 나타나는
2023-01-19 15:27:28
여에스더, 우울증 고백..."남편 홍혜걸과 약 복용 중"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여에스더(57)가 남편 홍혜걸(55)과 함께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서 예민한 성격 탓에 우울하다는 한 구독자의 사연을 듣고 "저와 남편은 항우울제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항우울제를 복용하지만, 남편은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복용하고 있다고.그는 "시아버님과 남편의 성격이 똑같은데, 시아버님이 80세부터 항우울제 소량을 드셨다는 걸 알았다. 소량은 뇌 기능 유지에 나쁘지 않다고 한다"면서 "(시아버님이) 그 약을 드시면 고집이 없어지고 짜증도 덜 내고 부드러워지시고 남편도 (소량을 복용하면) 그런 변화가 보이길래 '당신도 나도 갱년기, 나도 우울증이 있으니까 당신도 좀 먹어달라'고 해서 조금 먹고 있다"고 했다.또 여에스더는 임신 준비를 위해 조울증 약을 끊어야 한다는 구독자의 사연에 '전기경련치료'를 추천하기도 했다. 이 치료법은 여에스더 본인이 약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받았던 방식이라고 한다.여에스더는 "영화에서 손발을 묶고 머리에 전기충격을 주는 장면을 보고, 많은 분들이 전기경련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신다"며 "저는 대학병원에 입원해서 전기경련치료를 받았다. 약물의 용량을 줄이고 싶었고 회사나 아이들 문제가 안정되니 근본적으로 제 뇌를 치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전기경련치료 단점은 최근 6~8개월 기억이 없어진다는 건데 이건 시간이 지나면 돌아온다"며 "이 치료의 조울증에 대한 효과는 근본적으로 손상
2023-01-18 09:01:15
'폭력적' 술버릇 남편에 오은영, "아내 불안감 살펴봐야"
주사가 있는 남편과 무기력한 아내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결혼 4년 차 '평행선 부부'의 문제점이 소개됐다. 남편은 요리도 하고 딸과 시간을 보내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내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곧 남편은 아내가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에게 아침밥을 안 해주면 결혼 안 할거야"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아이 생겨서 못 해준다, 이후에는 아이가 태어나서 못 해준다더라"고 토로했다.그러나 아내는 "신혼 초 몇 번 요리를 해줬지만 맛이 없다고 해서 잘 안 하게 됐다"고 했다.오은영 박사는 ‘집밥’을 고집하는 남편을 이해하기 위해선 남편의 과거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해 방황했던 남편에게 결혼은 ‘인생의 전환점’이었을 거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따뜻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는 남편은 “내 가정이 생기면 적어도 미역국은 먹을 줄 알았다.”며 눈물을 보였고, MC들 역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이 주말마다 번갈아 가며 요리하는 ‘집밥데이’를 가져보라고 제안했다. 남편에게 ‘집밥’은 단순한 끼니 이상의 의미임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이후 아내는 남편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내를 괴롭게 하는 건 일주일 내내 술을 마신다는 남편의 신혼 초 '주사 사건'이었다. 당시 남편은 술에 취해 화가 난다고 신혼집 문에 물건을 던져 파손시키고 접시를 깨뜨린 적이 있었
2023-01-17 16:16:54
네팔 여객기 부기장, 17년전 남편도 추락사했다
이번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 파일럿 부부가 17년 차이를 두고 같은 항공사 소속 비행기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예티항공은 15일 포카라 공항 인근에서 추락한 ATR-72의 안주 키티와다 부기장의 기구한 사연을 이같이 전했다.그의 남편인 디팍 보크렐 조종사가 2006년 같은 항공사 소속으로 소형 여객기를 조종하다 사망한 인물이라는 것이다.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은 2006년 6월 21일 네팔 카말리주 줌라의 국내선 전용 공항에서 정원이 20명 정도인 캐나다제 소형 프로펠러 여객기 '트윈 오터'를 몰다 추락했다.당시 사고기는 한 차례 착륙에 실패한 이후 황급히 착륙 활주로를 변경하기 위해 급선회하다 실속을 일으켜 추락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보크렐 조종사를 포함한 승무원 3명, 승객 6명이 모두 숨졌다.남편은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키티와다는 그 남편을 따라 파일럿의 길을 걸었다. 예티항공에 따르면 키티와다는 남편의 사망 보험금으로 조종사 훈련 비용을 충당했다.남편이 사망한 지 4년 만인 2010년 키티와다는 마침내 남편의 옛 직장 예티항공에 조종사로 당당히 입사했다.그 이후 비행 시간 6천400시간을 채우는 동안 그는 고된 파일럿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했다.하지만 15일 키티와다가 부기장을 맡았던 ATR-72기는 포카라공항을 코앞에 두고 좌우로 뒤뚱거리다 양력을 잃고 추락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탑승자 72명 중 최소 68명이 숨졌다.예티항공에 따르면 사고기의 카말 K.C. 기장은 비행 시간이 2만1천900시간에 이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키티와다 역시 규정에 따라 비행했다고 예티항공은 주장했다. 포카라행 비행이 처
2023-01-17 14:02:48
세종 아파트 10층서 추락한 모자...남편이 발견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이 세종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16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머니 A씨와 아들 B군이 전날 오후 10시 38분께 거주 중인 아파트 1층 화단에서 크게 다친 채 발견됐다.두 사람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당시 일을 마치고 귀가한 50대 남편이 이들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거주지에서 유서를 확인하거나 타살 혐의점이 발견된 것은 없다"며 "사망자 부검, 폐쇄회로(CC) TV와 휴대폰 분석 등을 통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6 13:17:12
아옳이, 남편 서주원 상대로 상간녀 소송...무슨 일?
유명 유튜버 아옳이(32. 김민영)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옳이는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29)을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다. 아옳이는 11일 한 매체에 "불륜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소속사 샌드박스는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1월에 결혼했다. 그러다 작년 5월 서주원이 자신의 SNS에 아옳이의 사진을 모두 삭제하면서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서주원은 “이제는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 한다. 마지막까지 인정은 할 줄 알았는데 교묘하게 회피만 하고. 예전부터 내가 말했지. 법은 증거싸움이라고 흔적을 남기지 말라고”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한편, 아옳이는 게임채널 OGN '하스스톤 아옳옳옳' 시즌1·2와 SBS TV '게임쇼 유희낙락' 등에서 활약했다. 서주원은 L&K 모터스 레이싱선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1 14:48:34
'김연아 남편' 고우림, "결혼 소식에 기죽지 말라고..."
최근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한 고우림이 신혼생활을 언급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인 가수 고우림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한 이후 일찍 귀가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고 털어놨다. “원래 (멤버들과)네 분이 놀다가 결혼하고 나선 일찍 귀가를 한다고 들었다”는 MC 조세호의 질문에 고우림은 “집에 기다리시는 분이 있으니까(일찍 들어가게 되더라)”라고 답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또 국가적 관심을 받은 김연아와의 결혼 소식에 포레스텔라 멤버들의 응원이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우림은 는 “제가 혹시나 부담을 느낄까봐 멤버들이 걱정을 많이 해줬다”며 “행복한 일이니 기죽거나 부담감 느낄 필요 전혀 없다고 옆에서 항상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유퀴즈’ 출연 소식에 김연아가 매우 기뻐한 반응도 전했다. 고우림은 “김연아가 ‘유퀴즈’ 섭외에 너무 좋아했다”며 “포레스텔라 활동을 좋아해줘서 어디든 초대 받으면 항상 함께 기뻐해준다”고 자랑했다.김연아와의 첫 만남 당시도 회상했다. 고우림은 “우리가 (갈라 콘서트에) 초대 받았을 때 연아 씨가 대기실에 와서 인사를 해줬다”며 “우리를 노래를 좋아했고 프로그램 잘 봤다고 해서 사실 노래를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어떻게 보면 그 곡 덕분에 이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9 09: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