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당 15명, OO 날뛴다…“트윈데믹 주의”
주춤하던 인플루엔자(독감)가 증가세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1주차(10월 8~14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5.5명으로 집계됐다. 유행기준(6.5명)의 약 2.4배에에 달한다. 유행 양상은 7월 23~29일(29주차) 17.3명을 기록한 뒤 30주차 15명→31주차 14.1명→32주차 12.5명→33주차 12명→34주차 10.6명→35주차 10명으로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개학 시즌인 9월 들어 36주차(3~9일) 11.3명→37주차 13.1명→38주차 17.3명→39주차 20.8명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특히 이 기간엔 학생 연령대를 중심으로 환자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7~12세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36주차 25.3명→37주차 30.8명→38주차 47.5명으로 늘어나다 39주차 53.8명을 기록했다. 이는 유행 기준의 8.3배나 되는 수치다. 하지만 10월 초인 40주차에 7~12세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32.1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13~18세 청소년층 의사환자분율도 39주차 31.8명→40주차 22.7로 줄었다. 그러나 이렇게 한풀 꺾인 듯 한 독감의 기세는 41주차가 되자 다시 15.5명으로 상승했다. 특히 39주차 31.8명에서 40주차 22.7명으로 줄었던 13~18세 청소년층 의사환자분율이 30.6명으로 껑충 뛰었다. 유행 기준의 약 5배다. 이에 보건당국은 국가 무료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은 계절 특성상 인플루엔자를 비롯해 코로나19등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본격적인 동절기에 들어가기 앞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올겨울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2023-10-20 14:14:55
오늘(19일)부터 65세 이상 코로나 접종
19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따라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동절기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이날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와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나 종사자는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그 외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인은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접종에 활용하는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XBB계열 변이에 대응해 화이자·모더나사가 개발한 XBB.1.5 대응 단가백신이다. 다만 mRNA 백신의 금기 또는 기피자는 추후에 연내 도입 예정인 유전자 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 XBB.1.5 단가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접종과 유사하게,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접종 기간 내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된다. 그동안 기초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더라도 신규 백신을 접종했다면, 추가적인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다. 정부는 독감이 지속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이번 동절기 접종부터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9 14:04:28
경기도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19일부터 시작"
경기도는 19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은 가장 먼저 19일에 시행하며, 그 외 12~64세 희망자는 11월1일부터 예방접종할 수 있다. 이번 절기에 접종하는 XBB.1.5 단가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맞춤형 백신으로 기존 백신에 비해 변이바이러스에 최대 4배의 효과가 있다. 이번 백신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에 가능하며, 이전의 접종력과 감염력에 상관없이 기간 내 1회 접종만 하면 된다. 65세 이상은 코로나19 감염 시 65세 미만에 비해 치명률이 40배 높으나, 예방접종을 하면 입원 및 사망 위험을 20분의 1로 줄일 수 있기에 65세 이상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 사전 예약은 1339 콜센터 또는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접종 시작일부터는 의료기관에 백신 보유 여부 확인 후 방문하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같은 날 접종해도 면역 형성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가 지속해서 확인된 만큼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접종을 권고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6 17:47:31
'가을 독감' 기승..."바이러스 '먹잇감' 널렸다"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에 달하는 환절기에 접어들자, 학교·학원 등을 오가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환자)은 9월 1주차 11.3명에서 2주차에는 13.1명, 4주차에는 20.8명으로 증가했다. 4주 차 기준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 대비 4.2배 많다. 특히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7~18세) 환자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뚜렷하다. 9월 마지막 주 독감 의심환자는 7~12세가 53.8명, 13~18세가 31.8명, 1~6세가 22.9명으로 집계됐다. 19~49세는 16.1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독감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런 고열, 근육통, 두통을 동반한다. 전문가들은 독감 바이러스 확산 배경으로 느슨해진 개인 방역을 꼽는다. 시혜진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특히 최근 3년간은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소독부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다들 신경을 쓰면서 독감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경우 밀폐된 곳에서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아, 특히 확산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엄중식 가천대 감염내과 교수도 "지난 3년간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안 독감 바이러스는 거의 퍼지지 않았는데, 그로 인해 예방접종을 맞은 이들도 없었다"며 "독감 바이러스 입장에선, 감염시킬 '먹잇감'이 널려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말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1 14:41:18
11일부터 고령자 독감 백신 무료 접종…19일부터는 코로나도
오는 11일부터 고령자 인플루엔자 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10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2023∼2024절기 어르신 독감 백신 접종사업은 1948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어르신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어 16일에는 70∼74세, 19일에는 65∼69세 어르신 대상 독감 백신접종이 개시된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모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므로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오는 19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전국에 2만여곳으로, 질병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0 13:53:26
독감환자 폭증, 심상치 않다..."어린이 접종 필수"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환자 수가 유행 기준의 3배를 넘어섰고, 초등학생 연령대 환자는 무려 8.3배에 달하는 유례없는 확산세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9주차(9월 24~30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0.8명으로 유행기준(6.5명)의 3.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9월 들어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행 양상을 살펴보면,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7월 23~29일(29주차) 17.3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30주차 15명→31주차 14.1명→32주차 12.5명→33주차 12명→34주차 10.6명→35주차 10명으로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9월 들어 36주차(3~9일) 11.3명→37주차(10~16일) 13.1명→38주차(17~23일) 17.3명→39주차(24~30일) 20.8명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7~12세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36주차 25.3명→37주차 30.8명→38주차 47.5명으로 빠르게 늘어나다 39주차 53.8명을 기록했다. 무려 유행 기준의 8.3배인 수치다. 중고등학생인 13~18세에서도 유행 기준의 약 5배인 3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1~6세는 22.9명, 19~49세는 16.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질병청은 빠르게 퍼지고 있는 독감 유행을 막기 위해 국가 무료 예방 접종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9월 발령된 유행주의보가 해제없이 2023~2024절기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동절기 유행 대비 독감 예방접종을 잊지 않고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감 백신 접종은 지난달 20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와 임산부는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75세 이상은 11일부터, 70~74세는 16일부
2023-10-06 15:20:29
오늘(5일)부터 소아·임신부 독감 접종 시작
정부가 오늘(5일)부터 소아와 임신부 대상으로 국가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중 1회만 맞으면 되는 소아와 임신부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0일부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인 생후 6개월부터 9세 미만 아동을 시작으로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을 시작했다. 오는 11일에는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 권장 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활용한다.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여 개소가 있으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정부는 학령기 연령대(7~12세)의 경우 의사 환자 분율이 47.5명으로 평균치의 2.8배에 달하는 만큼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지영미 청장은 "올해는 연중 인플루엔자가 지속 유행한 만큼, 어느 해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는 감염성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실시를 적극 권장한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05 09:08:44
인플루엔자 독감 지속적으로 확산…예방 접종 일정 확인해야
인플루엔자 독감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9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38주차(지난 17~23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7.3명으로 유행 기준(6.5명) 2.7배였다.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올해 29주차(17.3명)까지 늘어났다가 여름철을 맞아 35주차(10명)까지 6주 연속 감소했지만 9월 개학과 맞물리며 다시 늘었다. 이에 지난 3주간 11.3명→13.1명→17.3명 순으로 급증세다. 특히 7~12세 연령대의 감염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주(38주) 7~12세 의사환자분율은 47.5명으로 유행 기준의 7.3배에 달했다. 이어 13~18세 26.6명, 1~6세 17.4명 등 순으로 학령기 연령대 유행이 유독 심각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지난 20일 어린이부터 동절기 독감에 대비한 국가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2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 이상, 13세 미만 어린이부터 접종하고 1회 접종 어린이는 10월 5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임산부도 1회 접종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10월5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30 12:35:01
12세 이하 독감 유행 주의…무료 예방접종 일정 확인해야
인플루엔자 독감 유행이 심상치 않다. 22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37주차(9월 10~16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1명으로 유행 기준인 6.5명의 2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행 추이를 살펴보면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올해 29주차 17.3명까지 늘어났다가 여름철을 맞아 35주차에 10명까지 6주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9월 들어 2학기 개학 등과 맞물리며 36주차 11.3명→37주차 13.1명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7~12세 연령대는 30.8명으로 유행 기준의 약 4.7배, 13~18세는 20명으로 3.1배에 달했다. 1~6세 연령대는 14.4명, 19~49세는 11.7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동절기 독감에 대비한 국가 무료 예방접종이 지난 20일 어린이부터 시작됐다. 2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 이상, 13세 미만 어린이부터 접종하고 1회 접종 어린이는 내달 5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임산부도 1회 접종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10월 5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948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1949년 1월1일부터 1953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70~74세는 10월 16일부터, 1954년 1월 1일부터 1958년 12월 31일 태어난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예방 접종사업에 따라 접종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2 11:07:01
내일부터 어린이·임신부·고령자 독감 무료 예방접종
인플루엔자(독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접종이 20일 시작된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의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13세까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등 총 1천215만 명이다. 어린이 중에서도 2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에 대한 접종이 20일 가장 먼저 시작된다. 생후 6개월에서 9세 사이면서 독감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 또는 올해 6월 30일까지 독감 백신을 1회만 접종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내달 5일부터는 나머지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고령자에 대한 접종은 내달 11일 75세 이상, 16일 70∼74세, 19일 65∼69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개시된다. 종료일은 모든 대상이 내년 4월 30일까지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맞을 수 있다. 접종 기관에 갈 때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수첩 등을 가져가면 된다.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특정물질에 대한 신체 과민반응) 또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유정란 기반 백신이 아닌 세포 배양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이 경우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인 지도 하에 백신을 맞는 것이 권장된다. 이번 접종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절기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권장 바이러스들에 대응하는 4가 백신이 활용된다. 질병청은 백신 1천121만 회분을 계약했으며, 안전한 유통을 위해 조달업체들로부터 사전에 계획서를 받아 이행 여부와 보관시설·운송장비 등을 수시로 점검
2023-09-19 20:49:37
내일부터 새 'OO주의보'..."1년 내내 유행 중"
오는 15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새로 발령된다. 지난해 9월 발령된 유행주의보가 채 해제되기도 전에 나오는 것으로, 이로써 독감 유행이 1년을 넘기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9월 16일 발령한 유행주의보를 해제하지 않고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 6.5명인데, 36주차(9월 3∼9일) 기준 의사환자 분율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 11.3명이었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유행을 미리 알려 예방조치 등을 선제적으로 하기 위한 경보체계로, 매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인 당해절기 유행기준을 초과할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즉시 발령된다. 이후 의사환자 수가 유행기준 미만으로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제되는데 지난 2022∼2023절기의 경우 이례적인 장기 유행으로 해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으로 직전 2년간 독감이 유행하지 않으면서 집단면역 정도가 낮아진 데다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느슨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4 17:40:57
"코로나 변이 조심" 10월부터 예방접종 시작, 비용은?
정부 당국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4급 감염병'으로 낮춰 관리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낮추면서 신규 확진자 전수조사가 중단되었지만 마지막 전수조사였던 8월 5주차 일평균 확진자가 3만명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피롤라'로 불리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BA.2.86의 국내 첫 확진자 발생도 방역 당국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아 위험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이 변이 바이러스는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많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당국으로서는 행여나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중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세부 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우선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 대응을 위해 신규 개발된 백신을 사용하기로 했다. 접종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나 12세 이상 전 국민도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민과 의료진에게 접종의 중요성 등을 홍보하고, 접종 기관을 1만7000여개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과 당일 접종 모두 가능한 것은 물론 10월부터 가능한 인플루엔자(계절독감) 접종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8일 질병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에서 전국보건소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소관 지역주민 대상 접종 집중 홍보, 관할 접종 기관 독려 및 감염취약
2023-09-11 11:28:08
코로나19, 오늘부터 '4급' 감염병 된다...검사 비용은?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하향된다. 감염병 등급이 내려감에 따라 일상회복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확정 발표한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를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전까지 결핵,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A형간염, 한센병 등과 함께 2급으로 분류됐던 코로나19는 이날부로 4급으로 낮아진다. 국내 감염병은 위험도 등에 따라 1∼4급으로 분류되며 4급은 가장 낮은 단계다. 코로나19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는 독감, 급성호흡기감염증, 수족구병 등이 있다. 코로나19는 2020년 1월 국내 유입 직후 가장 높은 1급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4월 25일 2급이 됐다가, 이후 다시 1년 4개월 만에 4급으로 하향되는 것이다. 4급은 표본 감시 감염병이라 그동안 유지됐던 일일 전수감시(전체 확진자 집계)는 이날부터 중단된다. 앞으로는 500여곳의 감시기관이 참여하는 양성자 신고체계가 가동된다. 감시기관 내 확진자 발생 현황과 추세 등은 주간 단위 통계로 발표된다. 감염병 등급과 함께 시행되는 2단계 일상 회복 조치에 따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치료 지원은 거의 사라지고 고위험군 대상 보호책은 유지된다. 고위험군 보호 집중 차원에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남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이날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60세 이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응급실·중환자실 재원 환자)에게만 일부 적용된다.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이 아닌 일반 국
2023-08-31 09:41:03
끈질긴 '여름 독감', 환자 수 급증...주의할 점은?
인플루엔자(독감)가 이례적인 여름철 유행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31주차(7월 30일~8월 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천명당 14.1명이었다. 의사환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직전 주인 15.0명에 이어 2주째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 같은 기간(31주차 3.6명)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많은 숫자다. 질병청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집계를 시작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 31주차 분율은 1천명당 최저 0.15명에서 최고 4.7명이었다. 올해 14.1명은 같은 기간 최고치을 기록한 2016년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질병청이 발표한 '유행기준'인 4.9명보다도 2.9배 많다. 질병청은 3년치 비유행기간의 의사환자 분율 평균에 표준편차를 적용해 유행기준을 정한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 겨울을 거치며 줄다가 다시 증가해 21주차(5월 21∼27일)에 25.7명을 기록했다. 이후 계절상 여름에 접어들어서도 통상적인 환자 수보다 훨씬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직전 5개주인 26주∼30주차의 분율은 16.1명→16.3명→16.9명→17.3명→15.0명이었다. 31주차 의사환자 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7∼12세가 26.7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13∼18세가 26.0명 등으로 계속해서 소아·청소년층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9∼49세 18.9명, 50∼64세가 12.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플루엔자 뿐 아니라 일반 감기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한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질병청의 표본감시 참여기관에 입원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2
2023-08-13 20:25:18
여름 한창인데 여전한 독감 발병률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 196개의 감시 결과, 올해 7.9∼7.15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16.9명이었다. 보통 여름철에 접어들면 인플루엔자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나, 올해는 봄철 유행의 증가세가 감소된 6월말 이후에도 유행이 꺾이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연령대별로 인플루엔자 발생은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초등 연령층인 7-12세에서 가장 높았고, 13-18세, 1-6세 순으로 발생이 높았다 인플루엔자는 6.3%로 상대적으로 낮은 발생 비율을 보였으나, 최근 5년 동기간 대비 발생은 이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봄철 2번의 유행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22~23절기(’22.9~’23.8월)는 봄철 이후 유행이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여름철에도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밀집한 장소나 인구이동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 휴가지 등에서는 인플루엔자, 코로나 19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 등 이용 시 일반 국민들에게는 마스크 자율 착용을 권장하되, 고위험군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5 1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