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접종률 끌어 올리자!" 한 달동안 동절기 백신 접종 독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21일부터 접종자에게 각종 인센티브와 접종 시 편의를 제공한다. 이는 내달 18일까지 4주간 지속될 예정으로 '동절기 추가접종(2가백신 접종) 집중 접종 기간'이라 불릴 예정이다. 목표 접종률은 60세 이상 50%, 감염취약시설 60%이다.정부의 일차적 목표는 많이 뒤처져 있는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에 있다. 지난 18일 0시 기준 60세 이상에서 인구 대비 12.4%, 대상자(4개월 내 접종자·확진자 제외) 대비 16.0%다. 전체 국민에서는 각각 4.3%, 5.4%만 접종을 마쳤다.방역당국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 접종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 및 능원 무료입장 등 문화체험 혜택, 지자체별 소관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자체에는 포상을 실시하고 각종 평가 시 가점 적용, 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병원과 의원 등 접종기관에는 충분한 백신을 공급해 21일부터 사전예약 없이 당일 내원하면 언제든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외출·외박 기준을 변경해 3~4차 등 추가접종자 또는 확진자의 경우 접종 또는 확인일로부터 120일이 경과한 후에는 2가백신을 접종해야 외출·외박이 가능하도록 조정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21 10:07:42
독감 환자 급증…청소년층 '비상'
최근 독감 환자가 특히 청소년층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44주차)에 따르면 10월 23~29일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9.3명으로, 직전주인 43주차의 7.6명보다 22.4%(1.7명) 늘었다.44주차 의사환자 분율은 13~18세 청소년층에서 특히 높았다. 직전 주 14.3명에서 30.2%나 급증한 19.9명이었다. 유행기준의 4.1배에 해당한다.1~6세는 8.7명에서 8.1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7~12세는 6.9명에서 8.7명으로, 19~49세는 11명에서 14.3명으로, 50~64세는 7.4명에서 9.4명으로 각각 늘었다. 0세(4.4명)와 65세 이상(4.8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행기준보다 높다.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40주차 7.1명에서 41주차 7.0명, 42주차 6.2명으로 줄었다가 이번주까지 2주 연속 늘었다.질병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이며,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의심환자로 분류한다.인플루엔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행 후에는 작년까지 2년 연속 유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유행 시기가 빠르다. 한편 보건 분야 전문가들은 이번 달 중에 7차 유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4 11:26:15
"싸게 맞는 곳 없나요?" 고물가에 백신도 '가성비' 주의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독감 유행이 예고된 올 겨울철, 독감 예방 백신을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맞기 위해 발품을 파는 시민이 늘고 있다.네 가족이 백신을 맞는 비용이 20만원에 육박하는 탓에 맘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에 연이어 정보 공유 글이 올라오고, 일부러 저렴한 병원까지 찾아가는 일도 적지 않다.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주부 이윤정(33)씨는 25일 "가족기 5명인데 무료 접종 대상인 아이 1명을 제외한 4명이 독감 백신을 맞으려니 목돈이 들어 걱정"이라며 "저렴한 곳을 찾아가도 차비나 시간이 소요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직장인 김모(30)씨도 "병원 문 앞에 '독감 주사 있어요'라는 안내만 붙어 있고 가격은 쓰여 있지 않다"며 "싸게 맞고 싶은데 가격 알아보기가 번거로워 아직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독감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이 아니기 때문에 유료로 맞아야 한다. 다만 정부는 생후 6개월~만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제공한다.그런데 병원마다 백신 종류의 가격 차이가 작지 않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내과 10곳에 독감 백신 가격을 문의한 결과 국산은 3만5천~4만 원, 수입은 4만~4만5천 원을 받았다. 10곳 중 절반은 국산 백신만, 1곳은 수입산만 접종했다.병원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두 가지다. 방역당국 설명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비급여 항목으로 예방접종 의료행위에 대한 비용을 병원이 자체적으로 산정한다. 정부가 일괄적으로 백신을 공급하지 않고 병원이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탓도 있다.온라인에는 독감 백신이 저렴한 병원을 공유하는 글이 잇따른다. '인천·경기 독감 주사
2022-10-25 14:44:42
플레이큐리오, EBS 합작 애니메이션 '레벨 업! 명탐정 피트3' 첫 공개
실사 다큐멘터리 영상과 3D 애니메이션을 합성하여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던 인기시리즈 ‘숲속수사대 명탐정 피트’가 세번째 시즌인 ‘레벨업! 명탐정 피트’로 10월 25일에 돌아온다.이 프로그램은 유아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전문 제작사 플레이큐리오(대표 이상준)과 국내 대표 교육전문 채널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공동으로 기획, 연출한 실사 자연교육 애니메이션이다.유아의 자연 생태 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은 EBS의 초고화질 다큐멘터리 영상기술과 플레이큐리오에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이 합쳐져 만들어졌다.자칫 지루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상에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적용하여 유아들의 눈높이에 최적화되어 몰입도 높은 정보가 전달 될 수 있다.시즌 3 레벨업! 명탐정 피트는 신비의 섬을 가던 피트가 K-아일랜드에 불시착하여 우연히 만난 의문의 아기동물 캔캔, 고양이 엔지니어 쉐리, 든든한 황제펭귄 제제를 만나 탐정이 되어 미스터리 사건들을 풀어가는 스토리로 전개된다.피트 일행은 엄마 잃은 아기 천산갑과 함께 엄마 천산갑을 찾기도 하고 깊은 바닷속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되어 신기한 물고기들과 만나 해양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한다.그 과정에서 신비로운 아기 동물 캔캔을 점차 성장시키고 신비롭게 자라나는 캔캔의 성장기를 보며 어린이 시청자들도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날로 강조되는 환경 문제를 생생하게 체험한다.시즌 1,2의 메인 사건주제인 동식물의 생태계를 넘어 환경파괴, 기후변화, 멸종위기 등 보다 자연에 대한 더욱 거시적인 사건들로 수사 범위를 확장한다.사건의 규모와 범위가 커짐에 따라
2022-10-25 10:15:23
소아·청소년 호흡기 감염병 급증…'이 증상'엔 병원으로
국내 소아와 청소년의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다.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에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고 있고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융합바이러스라는 RS바이러스 등 유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소아·청소년층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최근 4년 동안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은 지난 2019년 상반기 유행 이후에 3년 만에 유행이 재개됐고 RS바이러스 역시도 코로나 이전에는 겨울철에 늘 오는 흔한 바이러스 중의 하나였지만 이번에는 독감과 더불어 유행이 빨리 시작됐다"고 말했다. 지난 3년 동안 주춤했던 독감과 메타뉴모, RS바이러스 등이 지금 유행하는 것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 것 때문에 감염이 안 됐던 것이니 다행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면역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전한 그는 특히 신생아부터 3세 아이들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은 독감 유행철이기 때문에 2주~9세 이하의 소아는 독감 검사 없이도 바로 투약이 가능하다"며 "주말, 공휴일, 야간에는 의료 상담을 하고 결과에 따라서 입원조치 혹은 응급실 방문조치 등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해열제를 먹이는데도 38도 이상 열이 3일간 지속될 때, 경련이 발생했을 때, 숨쉬기가 어려울 때, 24시간이 지났는데 먹는 것이 시원찮을 때, 의식이 뚜렷치 않을 때는 코로나19든 독감이든 중증이 올 수 있는 현상"이라며 "이런 경우 신속하게 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
2022-10-25 09:30:59
실내 마스크, 3개월 더?...정기석 "어린이에게 특히 위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부분 해제에 대해 아직 안전하게 해제할 시기가 아니라며 3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고령자의 중증·사망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정 위원장은 24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 3개월만 참으시면 실내 마스크에 대해서는 크게 스트레스를 안 받으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등 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종료가 선언되더라도 한참이 지나야 안전하게 실내 마스크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중교통, 의료기관을 제외한 실내 장소에 관련해서는 "특별, 특정한 장소나 시간, 환경과 관계없이 위험을 어느 정도 감수해도 안전하다는 판단이 섰을 때는 과감하게 의무 부과를 해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문제를 자문위와 복지부, 질병관리청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으나 높은 실외 마스크 착용률, 선의의 피해자 발생 문제, 다가오는 코로나19 7차 유행(겨울 재유행) 위험 등을 고려하면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5월이라면 하겠지만, 지금은 한겨울 중심으로 진입하는 단계"라며 아직은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자는 과학적 근거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특히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을 때 어린아이들과 고령자의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계했다.정 위원장은 계절독감,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융합바이러스(RS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유행까지
2022-10-24 14:50:23
감염병 파티 언제 끝나나...美 이번엔 '트리플데믹' 경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마스크 착용 완화 등 방역 수칙이 바뀌면서 독감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한꺼번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tripledemic)'이 올 수 있다고 뉴욕타임(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실제로 미국은 통상적으로 매년 10월에서 이듬해 5월 사이 유행하던 독감이 이전과 달리 이른 시점에 찾아왔고,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어 향후 몇 주간 감염률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망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독감 감염률은 아직 3% 수준이지만, 일부 남동부 지역은 10%를 돌파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일주일 전에 비해 1.6%포인트 오른 5.3%를 기록했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도 이미 여러 주에서 속출하고 있다.줄어들던 코로나 감염세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미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BQ.1.1과 BQ.1의 비율이 2주 사이 3%에서 11%로 오르는 등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이들 각각의 감염병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들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 수많은 감염자가 나와 병원이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그러면서 감염에 취약한 노인과 임산부, 영유아뿐 아니라 건강한 성인도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모두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24 12:30:03
정부, 만13세 이하 독감 예방접종 독려
정부가 만 13세 이하를 대상으로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19일 "만 13세 이하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중점 시행하고, 만 9세 이하에는 항바이러스제도 선제적으로 처방하겠다"고 밝혔다.김 제2총괄조정관은 "소아 계층에서 계절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소아 환자의 신속한 입원을 위해 사전에 지정된 전담병상은 중증 소아환자 대응에 집중하고, 지역 내 일반병상을 추가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야간 및 주말과 같은 취약 시간대에 소아 확진자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자 달빛어린이병원과 소아 진료 의료상담센터 등 소아에 특화된 의료자원을 확충한다.김 제2총괄조정관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일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8주간 이어진 감소세는 다소 정체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도 0.89로 1 미만을 유지 중이나, 3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9503명으로 지난주 3만 519명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특히 "12월 초가 되면 우리 국민이 보유한 면역력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접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의 접종은 꼭 필요한 만큼, 동절기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끝으로 "이번 겨울철이 코로나19 유행의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기본 방역수칙도 꼭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2022-10-19 11:56:42
영유아 독감 환자 발생률은? "트윈데믹 조심"
최근 급증하던 인플루엔자(독감) 환자수가 다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유행 기준을 한참 넘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인 만큼 독감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14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41주차)에 따르면 10월 2~8일 외래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7.0명으로 1주일 전(40주차·9월25일~10월1일)의 7.1명보다 소폭 감소했다.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6주차에 4.7명, 38주차 4.7명, 39주차 4.9명 등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 전후 수준을 기록하다가 40주차에 44.9%나 급증세를 보였다.다행히 유행세는 주춤한 상태지만 의사환자 분율은 여전히 유행 기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40주차 의사환자 분율은 만 1~6세 연령대에서 12.1(2.5배)로 특히 높았는데, 이 역시 41주차에는 10.7로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유행 기준의 2.2배나 높다.질병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인데,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의사환자(의심환자)로 분류한다.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이 같은 시기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발생을 우려하며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과 영유아와 노인 등에 대한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기온이 낮아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환자의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
2022-10-14 11:48:01
6세 이하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증가세 두드러져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우려된다. 이 중 6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높은 발병률이 관찰됐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며 “정부는 겨울철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더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조 1차장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의사환자는 1000명당 7.1명으로, 전주보다 44.9% 증가했다. 특히 1~6세 영유아 의사환자는 1000명당 12.1명으로, 1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53.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조 1차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3만500명대. 9월 둘째 주 이후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3주째 계속해서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코로나19 유행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기온이 낮아지면서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환자 증가가 우려된다"며 "손 씻기, 환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분들께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조속히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13 11:40:09
오늘부터 어린이·임신부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작
5일부터 국내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대상은 '생후 만 6개월~13세 이하 전체 어린이'와 '임신부'로, 2023년 4월 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생후 만 6개월 이상이면서 만 13세 이하 어린이 중 한 번만 독감 백신을 맞은 어린이와 임신부는 이날부터 무료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생후 만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첫 접종에 해당하는 2회 접종 대상자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미 접종이 시작됐다. 1차 접종 후 4주일 후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이번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3년만에 발령된 것으로 특히 1~12세 이하 영아와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어린이 독감 유행을 이미 경고한 바 있다. 독감 자연 감염 이력이 적고,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항체도 사라진 시기라 면역력이 가장 취약하다.유행이 시작되면 일선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진단과 혼선을 빚을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특히 코로나19와의 '트윈데믹(twindemic, 감염병 동시 유행)' 역시 우려돼 예방접종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현재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이하 어린이(2009년~2022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75세 이상 고령층은 오는 12일, 만 70~74세는 17일, 만 65~69세는 20일부터 각각 접종이 가능하다. 이들 대상 접종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백경란 질병청장은 앞서 브리핑을 통해 "독감 백신 접종 대상자의 경우에는 해당하는 접종 시기 내 가능한 한 조속히 접종받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2022-10-05 09:52:57
영유아 취약한 수족구병·독감 확산세 '주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컸던 가운데 지난주 독감 환자 수가 유행 기준 밑으로 내려갔다.22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38주차(9월11~17일) 독감 의심 증상을 나타낸 환자(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외래환자 1천명당 4.7명이었다.직전주 5.1명에 비해 줄어든 숫자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보다 낮아진 셈이다.독감의 의사환자 분율은 32주 3.3명, 33주 3.7명, 34주 4.2명, 35주 4.3명, 36주 4.7명, 37주 5.1명 등으로 5주 연속 상승하다가 38주에 하락했다.방역 당국은 독감 의사환자 분율이 유행 기준을 초과하자 지난 16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이번 절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생애 첫 독감 백신을 맞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이뤄지고 있다.한편,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 역시 지난주 의사환자 분율이 직전주보다 하락하며 유행세가 한 풀 꺾였다.수족구병 의사환자 천분율은 38주 28.8명으로 직전주 35.5명에서 줄었다.의사환자 분율은 35주 32.9명, 36주 39.2명을 기록했다가 37주 35.5명으로 줄었고 38주에 다시 감소했다.수족구병의 대표 증상은 손발, 입에 생기는 물집성 발진으로, 통상 한여름이 지나면 유행세가 줄어들었지만 올해는 9월에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독감과 수족구병 모두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뒤에는 큰 유행이 없었지만, 올해 다시 유행했다.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아데노·보카·파라인플루엔자·호흡기세포융합·리노·메타뉴모·코로나 바이러스) 입원환자 수는 38주 822명으로 직전주(651명) 대비
2022-09-23 14:21:37
정부, 오는 21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
질병관리청이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올해는 계절인플루엔자의 유행주의보가 이미 발령된 상태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은 기간 동안 자연면역 감소로 인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의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절기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이다. 2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부터 만9세 미만 어린이를 시작으로, 내달 5일에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생후6개월~만 13세)와 임신부가 접종한다. 이후 내달 12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위탁의료기관은 전국에 약 2만여 개소가 있으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오접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만 한다. 또한 국가예방접종 대상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 또는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내달 5일부터 각 시-도별로 지정된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해당 어린이는 의사의 소견서, 진단서, 또는 접종 의뢰서 등을 지참하고 지정 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백경란
2022-09-19 14:53:27
전국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3년 만에 처음
16일 방역당국이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질병관리청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이 1천명당 5.1명으로 유행기준(4.9명)을 초과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우리나라는 통상 11월~4월 사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했으나 최근 2년간 유행이 발생하지 않았다.그러나 올해는 여름철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돼왔고 결국 유행주의보 발령도 예년보다 훨씬 이르게 이뤄졌다.방역당국은 2016년에는 12월 8일, 2017년 12월 1일, 2018년 11월 16일, 2019년 11월 15일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었다.2010년 가을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적이 있었지만, 이때도 10월 1일로 올해보다 보름가량 늦은 시점이었다.질병청은 지난 2년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독감 유행 기준을 지난 절기(1천명당 5.8명)보다 민감하게(1천명당 4.9명) 적용해 대비를 강화했다.유행주의보 발령으로 만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는 양성인 경우에만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질병청은 유행기간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 시설에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또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모
2022-09-16 10:15:12
중대본 "독감과 코로나 증상 달라…백신접종 중요"
정부가 전형적인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증상이 다르다면서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기대응자문위원장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하 단장)은 지난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독감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지금이 준비를 할 가장 좋은 때"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유행이 예상되는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넣은 4가 백신을 활용해 6개월~13세의 영유아와 어린이 그리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진행한다. 정기석 단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독감은 무료접종에 4가 백신이 들어가고 있고, 무료접종 대상은 어린아이들, 6개월부터 13세, 65세 이상"이라며 "또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은 8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한 번 맞고 4주 있다가 한 번 더 맞는, 두 번 맞는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단장은 "우리가 코로나19 백신에서 보듯 오래되고 경험이 많은 독감 백신도 100% 예방은 없다"면서 "독감 백신을 맞고 걸리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현장에서 보면 백신은 질병을 예방해 줄 뿐만 아니라 중증과 사망을 낮춰준다는 의미에서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 단장은 "독감 진료체계는 우리 나라만큼 잘 돼 있는 나라가 없고, 독감 백신 접종률이 전 세계에서 거의 최고"라면서 "전국에 있는 모든 의료기관들, 3만여개의 병·의원들은 독감 환자를 보는 데 익숙해 많은 독감 환자가 생기더라도 진료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15 10: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