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대출받아 버티는데..." 화장실 가는 척 먹튀한 50대 커플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렵게 호프집을 운영하던 한 자영업자가 최근 손님에게 '먹튀'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집을 운영하는 호프집 사장입니다. 아직도 먹튀하는 인간들이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서울 도봉구에서 작은 노가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장 A씨는 "지난 수요일 50대 남녀 커플이 가게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커플은 술을 주문한 뒤 '여기는 먹을 게 없다'면서 노가리를 시켰다. 오후 10시 30분이 되자 가게는 만석이 됐고, 자리가 없어 다른 손님을 받지 못하던 찰나에 A씨는 이 중년 커플이 자리에 없다는 걸 발견했다.A씨는 "화장실에 갔겠거니라고 생각했는데 20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도망갔더라"라며 "그날 장사는 다섯 테이블을 받고 그렇게 끝이 났다"며 황당해 했다. 이후 A씨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보자 커플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속삭이더니, '화장실 비번이 뭐였더라'라고 흥얼거리며 생맥주를 따르고 있는 알바생 옆을 지나갔다. 신고를 받고 충돌한 형사는 커플의 지문을 채취하기 위해 그들이 먹던 술병을 따로 빼달라고 요구했고 이후 현장감식반이 병을 가져갔다.하지만 A씨는 "얼마 되지 않는 돈 때문에 혈세 낭비를 하는 것 같아 형사님에게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고 했더니, 형사님이 '사람 많고 장사 잘되는 번화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거다. 소상공인 힘든데 이렇게 기름을 부으면 되겠느냐'며 위로해줬다"고 말했다.A씨는 "
2022-05-02 13:55:18
부천에서 안산까지 또 택시 '먹튀'..."파워워킹하며 줄행랑"
최근 '택시비 먹튀'를 당했다는 기사들이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시기사의 아들 A씨가 쓴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10년 경력의 택시기사인 아버지는 지난 27일 새벽 12시 30분경 경기도 부천 소사역 부근에서 승객을 태우고 30분 이상 운전 후 안산에 도착했다. 요금은 2만4900원이었다. A씨는 "제가 직접 택시에 타고 있던 건 아니지만 블랙박스만 20번 이상은 돌려봤다. (승객은) 음주를 했는지 택시 탑승 후 정확한 목적지를 말하고 핸드폰 확인하는 정도의 여유는 있었다. 목적지에 가는 동안 숙면을 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면서 더 취한 건지 목적지 도착 후 헐레벌떡 택시에서 내리더니 '요금 계산하겠다'고 말하고 파워 워킹하며 정확한 걸음걸이로 줄행랑을 쳤다"고 했다. 그의 아버지는 112에 신고 후 2시간동안 경찰과 함께 조서를 작성하고, 손님이 많은 피크 시간을 허뷔한 뒤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다.A씨는 "승객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 그 아파트 16층에 불이 켜져서 그곳에 사는 분이라는 걸 추측은 할 수 있었지만 그 이상은 무서워서 쫓아가지 못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택시라는 게 누군가에게 좀 더 편한 이동 수단의 교통수단이지만 또는 다른 이에게는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직업"이라며 "요즘 택시비 먹튀 손님이 많아지고 있는데, 택시 기사가 할 수 있는 건 뒤쫓아가다가 포기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 두명이 경기도에서 수원까지 택시를 이용한 뒤 7만원
2021-12-30 13:55:59
시술비 선납했는데 폐업?…일부 의료기관 '먹튀' 주의보
최근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비용을 선불로 결제하도록 한 뒤 문을 닫아버리는 등 의료기관 폐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이 2016년~2020년 9월까지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의료기관 폐업 관련 상담 1천452건의 유형을 알아본 결고, 선납치료비 환급 관련 건이 70%로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의료법에 따르면 휴업이나 폐업을 앞둔 의료 기관은 신고 예정일 14일 전까지 관련 안내문을 환자와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는 장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지해야 한다.하지만 일부 의료기관은 이같은 규약을 지키지 않고 예고 없이 휴업 또는 폐업에 들어가, 소비자들이 패키지 형태로 선납한 잔여 치료비를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또 의료기관에서 안내문을 공지했으나 해당 기간 안에 소비자가 방문하지 못해 피해를 본 사례도 적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이런 피해를 방지하려면 치료 기간이 긴 시술의 경우 단계별로 비용을 납부하고 어쩔 수 없이 선납해야 할 경우 계약서를 받아 보관해 놓으라고 당부했다.또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했을 시 잔여 할부금 지급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신속히 카드사에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01 09:28:19
문정원, 층간소음에 장난감 먹튀 논란까지…"자숙하겠다"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층간소음'에 이어 '장난감 먹튀' 논란에 휩싸이자 SNS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문정원의 소속사 측은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문정원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또한 '장난감 먹튀'논란에 대해서는 2017년 당시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사과의 의향이 있음을 알렸다. '장난감 먹튀' 논란은 지난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됐다. 한 네티즌이 "저는 17년도에 에버랜드에서 문정원씨에게 당했었다"며 "아이에게 장난감을 두 개 판매했고 3만 2000원 나왔는데 지금 지갑이 없다고 조금 이따 온다더니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 왔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11일에는 문정원의 아랫층에 산다는 한 네티즌이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문정원은 재차 사과했지만 그간의 SNS와 유튜브 속 모습이 올라오면서 비난이 이어졌다. 연이은 논란에 문정원은 소속사를 통해 자필 편지를 남기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문정원은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
2021-01-15 16:20:00
외국인 건보 '먹튀' 막는다…6개월 이상 체류 시 의무가입
앞으로 외국인이나 재외국민이 한국에서 건강보험으로 값비싼 진료를 받고 출국해버리는 이른바 '먹튀' 진료 문제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건보 지역가입자 혜택을 받게 되는 최소 체류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등 개선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또 외국인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면 체류 기간 연장 허가와 재입국 등 각종 심사 때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 ...
2018-10-04 15:2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