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도 아니고..." 부모가 준 아파트 반값에 판 10대
중국에서 한 10대 소년이 모터사이클(오토바이)을 사기 위해 부모가 물려준 아파트를 반값에 처분했으나 부모의 취소 소송으로 다시 집을 되찾는 해프닝이 생겼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18세 샤오화(가명)씨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아파트를 오토바이 구입을 위해 시세의 절반 금액에 팔았다. 이 아파트는 시세가 7만2000달러(약 9662만원)를 호가하는데, 절반 가격에 집을 처분한 것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법원에 아들이 미성년자라며 부동산 판매 취소 소송을 제기했따. 이에 중국 허난성 지방법원은 샤오화가 18세라는 점 등을 볼 때 거래가 불공정했다고 판단하고 부모의 손을 들어 주었다. 법원은 판매 자체는 합법적이었지만 부동산 중개인이 거래 경험이 없는 10대에게 부동산을 시세보다 훨씬 싸게 팔도록 유도한 점은 인정된다며 판매 취소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아파트 판매는 취소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 누리꾼들은 "법원이 합리적 판단을 했다"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모터사이클을 사기 위해 집을 파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라며 "전형적인 철부지 금수저의 행동"이라는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15:10:40
"주차 자리 없어 갓길 세웠다 벌금행?" 뿔난 주민들
대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진출입로 주차 차량 등에 '주차질서 위반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가 입주민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규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16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등에 따르면, 대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입주자 대표회의 결정 사항이라며 지난 7월부터 주차질서 위반금을 관리비로 부과하겠다고 공지했다. 단속 대상은 진출입로나 오후 2~8시 통행로 갓길에 주차한 차량이다. 해당 아파트 주차장은 세대당 1면 규모로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퇴근 시간이 되면 주차 자리가 빠듯하다고 입주민들은 설명했다. 관리사무소는 지난달 총 143건의 위반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주차질서 위반금에 대한 입주민들의 의견은 갈렸다. 입주민 A(41)씨는 "그렇게 주차요금 부과하는 건 갈취 아닌가. 주차할 곳이 없어서 주차하는 것이다. 다 사정이 있다"며 "밤늦게 퇴근하면 주차할 곳도 없는 만큼 더 탄력적으로 주차 허용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을 올린 게시글 작성자는 "위반금 3천원을 8월 관리비에 포함해서 청구한다는 안내를 받고 화가 났다"며 "무슨 근거로 위반금을 청구하며 그것도 관리비와 포함해 부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차질서 유지를 위해 환영한다는 입주민들도 있었다. 입주민 B(69)씨는 "주차장에서 차를 뺄 때 혼잡하다 보니 불편한 경우가 많다. 차를 아무 곳에나 주차하면 불편하다"며 "곤란했던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보니 단속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입주민 C(40대)씨도 "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필요한 것 같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은 소수"라고
2023-08-16 15:06:03
"아들 횡설수설" 40대 부천 아파트서 가족 신고로 덜미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마약을 투약한 40대 남성이 가족들의 신고로 체포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부천시 소사구의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가족은 "아들이 횡설수설하고 있고, 집안에 물이 흥건하다"며 "마약을 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거주지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그의 방에서 마약 0.1g을 발견해 압수했다. A씨는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마약 입수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4 13:33:19
서울 아파트 전셋값 56주 만에 상승 전환
KB부동산 주간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6월 27일 이후 5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1년 넘게 내렸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KB부동산 주간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6월 27일 이후 56주 만이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38%), 동작구(0.36%), 송파구(0.18%), 성동구(0.16%)가 상승했고, 도봉구(-0.30%), 은평구(-0.20%), 구로구(-0.08%), 용산구(-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어 2주 연속 0.00%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7월 18일(-0.02%)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주 약 1년 1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하며 2주 연속 하락이 멈춘 모습이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1% 올라 지난 7월 24일 상승으로 돌아선 후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0 16:07:01
"사람 맞아?" 3층까지 20초만에 벽 타고 들어온 절도범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저녁 시간대 아파트 베란다를 맨몸으로 타고 올라가 수천만원대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3일 오후 8시 13분께 경남 김해시 삼계동 한 아파트 3층까지 베란다를 타고 집에 침입한 뒤, 현금과 귀금속 등 2천11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저녁 시간 집 안에 불이 다 꺼져 있고 앞 베란다 창문이 열린 것을 확인한 다음 1층부터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1층부터 3층까지 올라가 집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약 2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동종 전과가 많은 그는 2021년 실형을 선고받고 누범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해외에서 마사지 사업을 하면서 국내에 수천만원 상당 빚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장소에 타고 온 차량을 특정하고 김해시 한 주거지에서 A씨를 붙잡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2 11:28:37
열대야에 서울 강서구 아파트 280세대 밤새 정전
간밤에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일 한전 등에 따르면, 전날(1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숲아이파크 아파트 단지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이날 오전 6시깨 재개됐다. 아파트 자체 전력설비 문제로 추정되는 이 사고로 10개 단지 중 5개 단지 280세대가 7시간30분 가량 정전 피해를 겪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아침 6시 기준 26.8도로 밤새 열대야가 나타났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2 10:12:22
與 "아파트 철근누락, 필요시 국조 검토...당 진상규명 TF 발족"
국민의힘은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부실 시공과 관련해 필요시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먼저 당 차원의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이번 주부터 가동하고, 국정조사는 추후 상황에 따라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 진상규명 조사를 위한 TF를 발족하겠다. 그리고 국정조사도 필요하다면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라는 것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더불어민주당과 합의도 해야 한다"며 "그런 현실적인 것을 생각할 때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사안에 심각한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단 사실관계를 정확히 규명하고 정부와 함께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할 방법을 빨리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TF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민생 관련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되면 국정조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국정조사는 상황에 따라 아예 진상규명 차원을 넘어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면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또 "이제 정부가 전수조사를 하고 있고 아마 감사원 감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사 과정에서 정책 결정자들의 책임에 인과 관계가 인정되면 그 범위 안에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2 09:58:13
"뱀 나왔다!" 더위 못참고 나온 뱀, 아파트 출몰
대형 아파트가 늘어선 도시 한가운데에 뱀이 출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는 주인과 함께 산책 중이던 개가 풀숲에서 갑자기 뛰쳐나온 뱀에 물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단지 곳곳에 백반을 뿌려두는 등 대대적인 뱀 소탕 작전을 시작했다. 뱀 출몰 신고는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12일에는 전남 여수 한 주택가에서 길이 2m 정도의 구렁이가 발견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줬다. 지난달 30일에는 강원 강릉 도심에서 길이 1.4m의 뱀이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소방이 주차된 차량 보닛에 숨은 뱀을 30여분 만에 가까스로 포획, 인근 야산에 풀어줬다. 이처럼 여름철 아파트 단지 안까지 뱀이 출몰하는 이유는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서식이 쉬운 주거지로 뱀이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박창득 국립생태원 전임연구원은 "찌는 듯한 더위에 뱀 역시 덥기 때문에 체온을 낮추기 위해 그늘 같은 시원한 곳을 찾아다닌다"며 "도심 아파트 단지 내 나무가 많은 산책로나 인공 폭포 등지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온동물인 뱀은 건조하고 춥거나 습하고 더운 극단적인 기후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겨울에 동면(冬眠)에 들거나 여름에 하면(夏眠)하는 습성을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즉 덥고 습한 야생에서 버티지 못한 뱀이 상대적으로 적당한 습도와 기온을 갖춘 도심으로 모여든다는 것이다. 이상돈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한강변 등 수변 지역에는 사람이 버리고 간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설치류가 많고 이를 잡아먹는 뱀에겐 서식이 쉬울 수 있다"며 "한강 둔치엔 수풀이 많고
2023-08-01 10:00:50
새벽 부산 아파트 승강기서 불...60명 대피
28일 오전 4시16분 부산 서구의 아파트 비상용 승강기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 후 입주민 10명이 부산소방의 도움을 받아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다른 입주민 50명도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승강기 내부와 배선 등을 태워 33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8 09:20:58
"동참합니다" 쓰러진 택배기사 수술비 모은 '착한 이웃들'
아파트 단지 내에서 택배 배송을 하다 쓰러진 고령의 택배기사가 심장 관련 시술 후 중환자실에 있다는 소식을 접한 입주민들이 "택배기사님도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성금을 모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변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정씨와 함께 일하는 아내 주홍자(64) 씨는 이날 오전부터 좋지 않았던 남편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자 곧장 평소 치료를 받던 서울의 한 병원으로 정씨를 데리고 갔다. 응급실에서 확인한 결과, 정씨는 혈관 내 혈전으로 인해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심장 관련 시술을 두 차례 받은 전력이 있는 정씨는 곧바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아내 주씨는 남편의 중환자실 입원 이후 이날 택배 배송이 예정됐던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 등 5개 아파트 주민들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에는 "안녕하세요. 택배기사입니다. 오늘 배송 중 저희 아저씨가 심장이 안 좋다고 해서 응급실에 왔습니다. 지금 수술 중입니다. 부득이 오늘 배송은 못 하게 됐습니다. 병이 낫는 대로 배송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그런데 주씨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의 한 입주민은 아파트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 캡처본과 함께 정씨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를 본 입주민들은 저마다 "마음이 안 좋다. 택배기사 부부가 매일 밤 10시 넘어서까지 배송하는 것을 봤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지난 19일 "우리 단지 배송을 담당하는 택배기사님이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모두 보셨을 것"이라며 "병원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모금을
2023-07-25 15:30:02
구로구 아파트서도 흉기 난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4일오후 3시 반쯤 70대 남성 이 모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A 씨는 범행 이후 아파트로 달아났다가 4시간 5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가 서로 알던 사이인 걸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5 09:10:31
대낮 아파트 놀이터서 유괴 시도...초등생의 대응은?
대낮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초등학교생 유괴를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40분쯤 인천시 부개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A씨가 초등학교 5학년생 B군에게 접근했다. A씨는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있으니 차로 데려다 주겠다"며 B군에게 차량에 탑승할 것을 권유했다. B군은 A씨의 요구를 거부한 후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학교측은 사건이 발생한 21일 전체 학부모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24일 오후 1시 45분쯤 지구대로 신고가 접수됐다"며 "아파트 주변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4 16:15:01
신도시 집값, 빠르게 회복 중...'이 지역'이 제일 ↑
올해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정책과 금리 인상 둔화에 따라 경기도 분당·동탄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RED'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 분석에 따르면 6월 기준 분당 아파트 가격지수(잠정)는 저점을 기록한 2022년 12월에 비해 8.7% 상승했다. 1기 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수준이 저렴하게 형성된 산본, 중동지구에서 최근 3년간 가격 변동 폭이 컸다. 특히 2020년 하반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을 겪은 산본의 경우, 고점이었던 2021년 9월(109.2p) 대비 현재 기준 약 25.5% 가격이 내려간 상태이다. 반면 비교적 가격수준이 높게 형성된 분당신도시는 같은 기간의 가격 변동 폭이 작았다. 분당의 경우 정부 규제와 함께 높은 가격 수준으로 인해 저금리 시기 투자자금 유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동남부 2기 신도시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동탄 제2신도시로 6개월간 16.8%의 상승을 나타냈다. 광교신도시(11.6%), 위례신도시(10.4%), 판교신도시(8.8%), 그리고 동탄 제1신도시(8.6%)가 뒤를 이었다. 2기 신도시 중 북부지역에 속하는 양주, 운정, 한강신도시는 동남부 2기 신도시에 비해 올해 상반기 가격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2022년 12월 대비 올해 6월 가격지수 잠정치 기준 양주, 운정, 한강신도시 순으로 각각 8.0%, 6.7%, 4.0% 상승했다. 6월 기준 수도권신도시 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곳은 성남 판교신도시로, 공급 면적 3.3㎡당 4401만원을 기록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34평형 아파트의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4억9000만원인 셈이다. 위례신도시(3497만원/3.3㎡), 분당신도시(3439만원/3.3㎡), 광교신도시
2023-07-18 21:48:44
아파트 6층으로 날아든 쇠구슬...무슨 일?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6층에서 갑자기 날아든 쇠구슬에 유리창이 깨지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쯤 광주 남구 임암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유리창이 쇠구슬에 의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지름 0.5㎝ 쇠구슬을 발견했다. 다행히 유리창 파손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층이 고층인 점을 감안해 누군가 쏜 구슬이 창문을 뚫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4 17:37:49
모르는 사람인데...아파트서 20대 女 또 무차별 폭행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보는 이웃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강간치상 및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어제(5일) 낮 12시 30분쯤 경기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 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타고 내려오던 엘리베이터를 12층에서 잡아탔고, 10층 버튼을 누른 뒤부터 B씨를 무차별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엘리베이터가 10층에 서자 B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B씨는 비명을 질렀고, 이를 들은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현재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A씨는 이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었다. B씨와 같은 동에 사는 이웃이었지만, 평소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정황이 있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6 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