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유행...예방 수칙은?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2주 사이에 2배 이상 급증했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질환으로, 코로나19 발발 후 감염자가 많지 않다가 올해 거리두기 해제 조치가 시작된 후 다시 유행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수족구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각 가정은 개인위생에 유의해야 한다.28일 질병관리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진료환자 1천명 중 수족구병 감염 또는 의심 환자는 12.5명이다.이는 2주 전보다 2.3배나 많은 수치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열이 나고,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대변, 수건, 장난감, 집기 등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등 집단이용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회복한다. 하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질병청이 안내한 수족구병 예방수칙은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등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 하기(발병후 1주일) 등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8 09:22:32
독감 백신이 치매 예방? "위험도 40% 감소"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치매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 대학 맥거번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폴 슐츠 교수 연구팀은 독감 백신을 단 한 번이라도 맞은 노인은 맞지 않은 노인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이 40% 낮으며 독감 백신을 맞은 해가 많을수록 치매 위험은 더욱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5일 보도했다.연구팀은 4년에 걸쳐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번이라도 독감 백신을 맞은 93만5천887명과 맞지 않은 같은 수의 대조군 93만5천887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독감 백신을 맞은 노인은 치매 발생률이 약 5.1%,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은 8.5%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 독감 백신을 맞은 노인은 수년 동안(several years) 치매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치매 위험은 백신을 맞은 해가 많을수록 더욱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특히 매년 꾸준히 독감 백신을 맞은 노인이 치매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는 독감 백신이 치매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그러나 파상풍, 포진 백신 같은 다른 백신도 이같은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들이 나와있어, 유독 독감 백신만의 특징적 효과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매우 복잡해서, 폐렴의 경우 치매를 악화시키는 방향 또는 치매를 예방하는 쪽으로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것 두개가 모두 가능하다.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예방 백신과 알츠하이머 치매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도 살펴볼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제언했다.
2022-06-27 10:26:16
임신부 자간전증 예방하는 '이' 식단!
임신 중독증인 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손, 얼굴, 다리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며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 증상을 동반한다. 이는 임신 합병증의 하나로, 모체의 신장, 간, 뇌가 손상될 수 있으며 태아는 조산, 사산 등의 위험이 커진다.최근 이같은 자간전증을 예방하는 데에 '지중해 식단'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지중해 식단은 지중해 주변 지역 주민들이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식단이다. 채소, 과일, 견과류, 콩 등 식물성 식품과 생선, 소량의 적색육, 닭고기로 구성되며 식용유는 단가 불포화지방산인 올리브유가 주로 사용된다.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심장-산과 전문의 애넘 민하스 박사 연구팀이 1998~2016년 보스턴 메디컬 센터에서 출산한 여성 8천507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식단과 자간전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뉴스(HealthDay News)가 21일 보도했다.조사 대상이 된 여성 중 848명(10%)이 자간전증을 겪었다.연구팀은 이들이 출산한 후 1~3일 내 설문조사를 진행해 임신 중 식사 내용을 물었다.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의 임신 중 식단이 지중해 식단에 얼마나 가까웠는지를 평가해 점수를 매겼다.그 결과 임신 중 지중해 식단에 가장 가까운 식사를 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간전증 발생률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흑인의 경우 지중해 식단 점수가 가장 낮은 여성은 흑인이 아닌 다른 인종의 여성보다 자간전증 위험이 78%나 높았다.그러나 지중해 식단 점수가 높았던 흑인 여성은 자간전증 위험이 26% 낮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에 놀랐다고 밝히
2022-04-22 10:18:50
'이것'까지 예방! 물 한컵의 놀라운 효능
건강한 생활의 필수 조건은 충분한 물 섭취다. 그런데 물이 특정 심장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아직 생소하다.최근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심부전(heart failure)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심부전은 심장의 좌심방에서 나온 혈액을 전신에 보내는 '펌프' 역할인 좌심실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체내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폭스 뉴스(Fox News) 인터넷판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산하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NHLBI: 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의 나탈리아 드미트리에바 박사 연구팀은 충분한 물 섭취가 심부전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물을 충분히 마셔 혈중 나트륨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심부전 위험이 낮아진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했다.연구팀은 심부전이나 당뇨병이 없고 비만하지 않으며 체내 수분율(hydration level)이 정상인 사람 1만1천814명을 분석 대상으로 진행했다.이 중 11.56%가 연구 기간 내 심부전이 발생했는데, 중년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3mmol/L(리터 당 밀리몰)을 넘어서면 심부전 위험이 3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년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2.5~143mmol/L이면 좌심실 비대(left ventricular hypertrophy) 위험이 62% 높아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좌심실 비대는 혈액을 온몸에 내보내며 펌프질하는 좌심실(심장 왼쪽 아랫부분) 벽이 두꺼워지는 현상이다. 좌심실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면 심부전,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이 결과는 중년에 나트륨의 혈중 농도가 142mmol/L을 넘어서면 나중 좌심실 비대와 심부전
2022-04-18 10:29:36
오늘은 '세계 결핵의 날'…"OECD 중 한국이 발생률 1위"
매년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결핵은 처음 발생할 당시 불치병으로 여겨졌지만 연구 끝에 원인균을 찾아냈고 마침내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 바로 오늘이다.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감염병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지만 결핵에 대한 경각심은 아직 높지 않은 듯 하다. 결핵도 코로나19 만큼이나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로, 비말로 쉽게 전파되는 질환이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1위(인구 10만 명당 49명), 사망률 3위(인구 10만 명당 3.8명)를 기록했다. 이는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선 안된다는 의미다. 결핵은 초기 증상이 코로나19, 감기 등과 비슷해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결핵균은 입에서 나온 비말핵을 통해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타인의 호흡기로 들어가 폐에 침투할 만큼 전파력이 높다.결핵과 감기를 구분하기 위한 증상은 '지속적인 기침과 미열'이다. 일반적으로 감기로 인한 기침은 1~2주면 끝나는데 결핵은 2~4주가 지나도 계속되거나 악화한다. 우리 몸에 들어온 결핵균은 초기에 잡지 못하면 폐와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결핵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검사는 흉부 X레이, 객담 결핵균 검사 등으로 이뤄지는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초기 검사에서 항산균 도말검사, 항산균 배양검사, 핵산증폭검사를 모두 받아야 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 세가지를 모두 실시한 환자의 비율, 즉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이 20~30대 여성군에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신규 결핵 환자가 초기 진료를
2022-03-24 14:52:02
"모유수유 하면 심뇌혈관 질환 낮아진다"
출산 후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Innsbruck) 대학 페터 빌라이트 임상역학 교수 연구팀이 호주, 노르웨이, 일본, 중국, 미국에서 총 120만 명의 출산 여성(평균 첫 출산 연령 25세)을 조사한 8건의 연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전체적으로 보면, 출산 후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은 한 번도 모유를 먹이지 않은 여성에 비해 나중 심혈관 질환 위험이 11%,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심혈관 질환 중 심장 근육에 혈액을 전달하는 관상동맥 질환 발생률은 14% 낮았으며 뇌졸중 위험도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효과는 출산 연령, 횟수 등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모유 수유는 2형 당뇨병, 난소암, 유방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호흡기 감염 위험이 낮고 전염병 사망률도 낮다.이같은 효과를 보장하는 모유 수유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밝힌 부분은 없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신생아에 6개월 동안 모유만 먹이도록 권고하고 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2 10:43:30
탈모 예방부터 눈 건강까지...시금치의 다양한 효능
녹황색 채소의 왕인 시금치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일반인은 물론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와 성장기 어린이, 노인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식품이다. 시금치에는 비타민 전구체인 카로틴과 각종 비타민, 철분, 엽산이 풍부해 빈혈이 있는 여성들에게 좋다. 또한 사포닌과 섬유소 등을 함유하고 있어 변비에 좋고 위암이나 대장암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시금치 속 비타민 A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야맹증이나 결막염, 백내장 등과 같은 눈관련 질환을 예방해주기도 하며 여러 비타민과 항산화, 미네랄 성분으로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과 피부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 당뇨 예방, 혈관 강화,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C함량도 높아 피로를 해소시켜주기도 한다. 이렇게 건강에 좋은 시금치지만 다량으로 먹을 경우 신장결석의 우려가 있으므로 관련 질병이 있다면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 시금치, 이렇게 먹어봐요 > ▲ 시금치삼치볶음재료(2인분)=시금치 70g, 삼치 ½마리(160g), 마늘 3쪽, 식용유·간장·물엿 3큰술, 전분가루·굴소스 ½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만들기①삼치를 살만 발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②마늘을 납작하게 썬다. 시금치는 뿌리를 제거한다.③①에 전분가루를 얇게 묻힌다.④프라이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중간 불로 달군 뒤 ③을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⑤다른 프라이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마늘을 볶는다.⑥⑤에 ④와 시금치·간장·물엿·굴소스를 넣어 고루
2022-01-06 17:00:01
겨울철 예민해지는 두피...탈모 예방 생활습관 4
겨울철에는 찬 공기와 실내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더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두피가 예민해져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추운 날씨에 모세혈관이 수축되면서 모발에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으므로 탈모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 자주 마시기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어 두피까지 영양분이 잘 전달될 수 있으므로, 건조한 계절일 수록 물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커피나 술, 청량음료는 체내 수분을 빼앗을 수 있으므로 탈모로 고민 중이라면 적당량을 먹도록 한다. 또한 두피 건강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 충분한 영양소 공급이 필수적이다.머리는 저녁에 감기 두피와 모발은 밤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 재생이 잘 되는데, 이때 두피에 외부의 먼지나 피지 등이 있으면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고, 너무 자주 감는 것도 두피를 건조하고 가렵게 만들 수 있으므로 하루에 1번 감는 것이 적당하다. 머리를 감은 후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면 모발이 상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말리고 빗질을 하도록 한다. 수시로 스트레칭하기 두피로 가는 혈행을 원활하게 해주면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되므로 수시로 스트레칭을 할 것을 권한다.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하고 평소에 어깨와 허리를 펴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족욕이나 반신욕도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좋은 방법이다. 족욕은 발의 피로
2021-12-30 17:11:59
"어린이 겨울철 장염 주의하세요"
소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장염'이다. 처음에는 감기인줄 알고 해열제를 복용하다가 곧 물설사와 구토 등 급격한 탈수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가 많다. 주로 여름철에 생기는 질환이라 여기지만 겨울에도 바이러스성 장염에 얼마든지 노출될 수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 환경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겨울철 어린이 장염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자.◎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겨울철 장염은 주로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특히 로타바이러스는 건강한 아이라도 5세 이전에 한번 쯤 감염이 될만큼 흔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 장염이며 만약 3세 이전에 감염될 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다행히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그래도 방심할 수는 없다. 백신으로도 항체 생성이 덜 되었거나 접종을 아직 받지 않았다면 아이는 얼마든지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을 겪을 수 있다.◎ 구체적인 증상은?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이들은 처음엔 열과 구토 증세를 보인다. 39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1~2일이 지나면 구토는 줄고 물설사가 시작된다. 이 증세가 3~8일 정도 지속되고 설사 횟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서서히 회복하게 된다.◎ 바이러스 예방법은?로타바이러스 외에도 최근에는 노로바이러스성 장염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유아보다는 초등학교 저학년, 청소년 등 조금 더 높은 연령대에서 발생한다. 집단 식중독의 경우 노로바이러스성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바이러스 세균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물론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2021-10-22 11:25:06
"너구리야 광견병 예방하자"…북한산 등에 미끼약 4만개 살포
서울시는 야생 너구리 등이 전파시키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4만개를 너구리 서식지에 광범위하게 살포한다고 18일 밝혔다.광견병 미끼예방약은 가로 3cm, 세로 3cm의 갈색 고체 형태로 생겼다. 야생동물이 섭취하면 광견병 항체가 생성되는데, 주로 동물이 먹기 쉬운 어묵이나 닭고기 반죽에 넣어 살포한다.살포 지역은 서울 외곽의 하천 및 야산으로 너구리가 주로 발견되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 대모산과 양재천, 탄천, 안양천 일대다.시는 미끼예방약을 시민들이 오해하거나 만지지 못하도록 살포 장소마다 경고문이나 안내판을 부착해 알릴 예정이다. 살포 30일 뒤에도 야생동물이 먹지 않아 남아있는 미끼예방약을 수거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19 10:02:31
"독감 백신이 심장병 악화 막는데 도움"
독감 백신을 맞으면 심장병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사이언스 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Houston Methodist) 병원 소속 프라양카 부그라 박사 연구팀은 평소 심장병을 앓던 환자가 독감 백신을 맞았을 경우 그 시기에 나타날 수 있는 심장병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최근 발표된 연구 논문들을 제시하며 이유를 설명했다.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는 독감 유행시기와 일치하며, 독감 감염자는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독감 감염 1주일 후가 감염 전 해나 다음 해보다 6배 높다.또,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 33만6천 명 중 11.5%는 심각한 심장 기능 장애를 겪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며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입원 치료를 해야 할 가능성이 37% 낮다.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심혈관계 문제가 재발생할 위험이 2.9%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4.7%다. 즉, 백신을 맞았을 때가 훨씬 확률이 낮다.한 논문에서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acute coronary syndrome) 환자들 중 일부 환자에만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결과 주요 심혈관 사건(major cardiovascular events) 발생률이 9.5%였다. 이는 독감 백신을 맞지 않은 환자의 19%보다 절반이나 적은 수치다.연구팀은 독감이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는 이유는 '감염에 대한 염증 반응'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몸에 감염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백혈구가 움직여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감염 부위에 몰린다. 이 때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통증과 무기력, 발적, 체온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이런 면역체계의 활동 증가는 우리
2021-10-19 09:37:12
임신 후기, 조산 예방하는 생활법은?
우리나라 산모 13명 중 1명은 조산을 경험한다. 조산이란 정상 임신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임신 20~37주 사이에 분만하는 것을 말한다. 조산으로 태어난 아기는 몸 속 주요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산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조산의 원인 조산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염색체나 심장 이상 등 태아에게 선천적 기형이 있을 경우에는 대부분 임신 초기에 유산이 되는데, 간혹 계속 자라다가 임신 후기에 조산하는 경우도 있다. 또 임신부가 고혈압성 질환이나 심장병, 신장병, 당뇨병, 폐렴 등의 지병을 앓고 있을 때도 태반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조기에 유산하거나 임신 후기에 조산할 수 있다. 전치태반이나 태반조기박리, 양수의 이상, 자궁 내 감염, 임신 중독증, 자궁경관 이상, 쌍둥이나 거대아를 임신한 경우에도 조산의 위험이 있다. 음주나 흡연 및 약물복용, 영양섭취불량, 비정상적인 체중 증가와 같은 생활 양식도 요인이 될 수 있다. ▲ 조산의 징후반복적이고 규칙적인 배 통증이 있다면 조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랫배가 단단해지다가 부드럽게 되는 상태가 반복되거나 골반 및 하복부에서 생리통 같은 통증, 압박 증상, 요통 등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면서 간격이 짧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 임신 후기에 출혈이 있으면 질 부위를 씻지 말고 패드만 착용한 채 병원으로 빨리 가는 것이 좋다.양수가 터졌을 때도 재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소변처럼 따뜻한 물이 자기도 모르게 옷을 적시거나 흘러내리면 패드를 착용한 후에
2021-10-06 16:20:02
유아기 감염질환 심하면 자폐증 위험 ↑…'독감, 백일해 등'
유아기에 독감, 백일해 등 감염질환을 심하게 겪은 남자아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의대 소속 알치노 실바 신경생리학 교수 연구팀이 유아 360여만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UPI통신은 보도했다.연구팀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약 360만 명의 유아 중 약 2만3천 명(남아 약 1만8천200명·여아 4천400명)이 ASD 진단을 받았는데, 이는 감염질환 이력과 상관성이 있었다.생후 18개월~4세 사이에 ASD 진단을 받은 남자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독감, 피부염, 백일해, 수족구병, 식중독, 폐 진균증 등 감염질환을 크게 앓아 입원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았다.아이들이 심한 감염질환을 겪은 후 면역체계에 영향을 받아 신경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선행 연구 결과들이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앞서 언급된 유아 감염질환들은 대부분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ASD 위험을 더욱 차단하기 위해 각종 감염질환 예방 백신을 반드시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또 심한 감염은 유전자 변이의 원인을 발생시키는 뇌 메커니즘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유전자 변이는 아이들을 ASD로부터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즉 유전자 변이는 그 자체가 ASD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상당한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강력한 감염질환과 마주칠 시 ASD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현재 미국 국립 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에 따르면 ASD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자폐아마다 원인이 다를 수
2021-09-22 22:22:38
추석에 지켜야 할 위생수칙…"식중독 예방하세요"
한가위 음식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위생 관리법을 잘 알아야 한다. 최근 달걀로 인한 식중독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이나 부침개 같은 추석 음식을 요리할 때 더욱 위생에 신경쓰는 가정이 많아졌다. 반드시 지켜야 할 가정 내 위생수칙은 무엇일까.먼저 달걀을 입힌 전을 부칠 때에는 조리 전후에 손을 반드시 씻어주어야 한다.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살모넬라 식중독은 달걀을 매개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이 때문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는 세균 번식이 오히려 왕성해지기 좋다. 반면,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살모넬라 식중독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달걀 또는 닭, 오리와 같은 가금육, 소고기, 우유가 주요 원인이 된다. 이런 비위생적 상태의 재료가 들어간 음식은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잇다.또 식중독은 관리가 미흡한 육류 때문에도 일어나지만 조리 도구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도마나 칼, 주방 기구 등에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애햐 한다. 예를 들어 닭의 분변이 묻은 달걀을 만진 후 손을 닦지 않고 요리하면 균이 음식으로 옮겨갈 수 있다.추석 명절은 음식을 대량 조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정된 조리도구로 다양한 식재자를 다뤄야할 때가 많다. 더욱 위생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총 5천596명이고, 이 중 3천446명(61.6%)은 9월에 발생했을 만큼 추석 연휴 기간은 식중독을 주의해야 할 시기다.만약 식자재와 음식이 살모넬라균 등에 오염된 상태여도 맛과 냄새에 큰 차이가 없기 때
2021-09-19 18:38:50
공포의 두근거림 '심근염', 나도 혹시?
가장 중요한 사람이나 장소를 설명할 때 흔히 '~의 심장'이라고 한다. 그만큼 심장은 생명과 직결된 기관이며 우리몸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겨진다. 심장은 근육에 둘러쌓여 있고, 이 심장 근육이 끊임없이 펌프질을 하며 손끝과 발끝까지 피를 전달하고 다시 회수한다.그런데 요즘 이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인 '심근염'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듣기만 해도 무서운 이름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갑자기 이유없이 심장이 빠르게 뛰고 힘이 빠진다거나, 흉통이 느껴지는 등 심장 관련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도 뚜렷한 진단이 없었을 뿐 심근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즉, 심근염은 그 자체만을 완전히 진단하기 어렵고, 회복의 기세도 원인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것이다.심근염이란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 세포가 침투한 상태를 말하며, 미국 의학계 보고에 의하면 급사 사례 중 약 1.3%는 심근염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주된 원인으로 바이러스 감염, 약물을 비롯한 주변 환경으로 인한 독소 침입, 면역학적 이상이 있으며 심근염 진단을 받는 평균 나이는 40대 초반이다.심근염의 원인심근염의 원인은 무수히 많지만 흔히 감염성, 독성, 면역성,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심근염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감염성 원인으로는 헤르페스바이러스, 장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간염 바이러스 등이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고, 에이즈 바이러스도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성으로는 '디프테리아'가 가장 흔하게 심근염을 일으키며, 이외에도 거의 모든 세균들
2021-09-15 15:4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