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첫 1위 차지한 한국산 '이것'은?
한국산 화장품이 지난해 일본 수입 시장에서 처음으로 프랑스산을 앞지르고 1위에 올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일본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775억엔으로, 프랑스산(764억엔)을 뛰어 넘었다. 일본의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그동안 프랑스산은 샤넬, 랑콤 등 고급 브랜드의 인기로 30년 가까이 정상을 차지해왔지만, 최근 한국산이 10년간 6배가량 수입이 급격히 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일본에서는 과거 한국산 화장품의 품질이 낮게 평가됐으나 16년 전 '비비크림'이 유행하면서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K팝을 선호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한류 아이돌이 쓰는 화장품을 찾아 구입하는 움직임이 늘면서 한국산 화장품 수입에 탄력이 붙었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 간부는 "한국산 화장품 붐이 일회성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일본의 잡화점인 체인 로프트에서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한국산 화장품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또 일본 편의점 체인인 로손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 롬앤과 립스틱 등을 공동 개발해 두 달 치 분의 재고량을 준비했는데, 3월 말 출시한 직후 3일 만에 매진됐다고 한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 요인으로 한류와 함께 적당한 가격대, 소규모 발주에도 응하는 한국 업체의 대응 등을 꼽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4 11:12:17
프랑스 여행 중 지하철서 감전사...유족 "납득 안돼"
프랑스로 떠난 한국인 여행객이 파리 지하철 선로에서 전기에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고인이 선로를 건너다 감전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유족은 납득할 수 없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A씨(36세·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지하철 역사 선로에서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현지 경찰은 A씨가 스스로 플랫폼에서 내려와 지하철 선로를 횡단하다 전기에 감전됐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유족은 이같은 내용을 납득할 수 없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사고가 일어난 당일, 여행 중 만난 한국인 관광객과 바토무슈라는 유람선을 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약속 시간이 지나도 A씨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연락이 계속 닿지 않자, 유족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4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을 통해 프랑스 경찰에도 A씨를 찾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10시경 대사관으로부터 A씨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유족 측은 현지 경찰의 수사 결과에 납득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사고 당시의 CCTV 화면을 요청해도 뚜렷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A씨의 유족은 "다 큰 성인이 스스로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고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고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알려달라고 요구해도 말을 해주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결혼을 앞두고 프랑스로 여행을 갔다. 평소 프랑스 여행이 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유족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을 통해 프랑스 경찰에 A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추가
2023-06-21 19:47:26
김건희 여사, '돌아와요 부산항·믹스커피'...엑스포 홍보
김건희 여사는 20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에 있는 외신기자들과 함께 부산 특별전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이날 프랑스 한국문화원으로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2023 한국문화제-테이스트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관람하며 부산 엑스포를 알렸다. 김 여사는 "부산엑스포 2030을 앞두고 대한민국이 현재 굉장히 뜨겁다"며 "우리 대한민국과 부산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부산엑스포가 성공할 때까지 많은 사랑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한국문화원 곳곳에는 김 여사가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부산엑스포 키링 이미지를 구현한 영상과 홍보 배너가 설치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외신기자들과 함께 부산 BIE 홍보관, 부산을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부산의 역사, 문화·예술 전시 등을 둘러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부산의 발전 모습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난 시절 당시 예술가들의 안식처였던 부산의 다방 '밀다원'을 재현한 공간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외신 기자단과 함께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를 들으며 믹스커피를 나눠 마시기도 했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3-06-21 17:18:20
김건희 여사 손가방에 달린 고리, 어떤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베트남을 순방 중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출국길에 손에 든 가방이 이목을 끌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출국길에 나선 김 여사의 손가방에는 부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문구의 키링(열쇠고리)이 걸려 있었다. 키링에는 파도 일러스트와 함께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는 문구가 적혀 있다. 윤 대통령이 오는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김 여사도 손가방 키링으로 유치 지원에 함께한 것이다. 이 문구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방한한 BIE 실사단 만찬에서 영어로 전했던 문장이기도 하다. 김 여사는 키링 제작 및 기획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현지에 도착해 주요 외국 인사들에게 직접 키링을 나눠줄 계획도 있다고 전해진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9 20:41:20
명품 사는데 개인정보 탈탈? 샤넬 '정보수집' 논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구매자는 물론 구경을 위해 매장을 단순 방문한 고객에게도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최근 매장 방문자에게 대기번호를 제공하면서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했다. 특히 구매자뿐만 아니라 동행자에게도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명품 브랜드의 경우 통상적으로 일행당 한 명이 이름, 연락처를 남기면 대기순번을 제공한다. 이는 매장 앞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입장 알림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다. 하지만 샤넬은 구매자와 동행자 전원의 개인정보를 모두 수집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샤넬 측은 1인당 구입 물량이 정해져 있어 대리구매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6 17:44:24
학교서 시험지 '활활' 태운 佛교사...왜?
프랑스 파리의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졸업 시험지를 불태워 현 교육 제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 재판에 넘겨졌다고 BFM 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 17구에 있는 직업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는 빅토르 임모르디노(29)는 지난 9일 학교 앞에서 63장의 바칼로레아 시험지를 불에 태웠다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올해 10월 27일 재판날까지 학교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임모르디노는 BFM 방송에 나와 현행 교육 제도의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끄는 게 목표였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제출한) 시험지를 봤는데 재앙과 같았다"며 "만약 그대로 점수를 매겼더라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학생들로서는 시험을 다시 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임모르디노는 일간 르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졸업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사전에 주제를 알려줬으나, 마지막 순간에 질문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영어를 하지 못하는 데에는 자신의 책임도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학생들이 졸업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내가 일하는 학교 앞에서 내 학생들의 시험지를 불태움으로써 우리가 그간 해온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7년을 배우고 졸업해도 학생들은 영어를 하지 못한다"며 "이건 학급 전체에 해당하는데, 만약 모두가 그렇다면 학생들이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팝 은디아예 교육부 장관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임모르디노의 행동을 규탄하면서 이번 일로
2023-05-12 09:49:06
"옷 벗어야 관람 가능" 이색 전시회 열린다?
프랑스 리옹 현대미술관(MacLYON)이 옷을 모두 벗어야 들어갈 수 있는 이색 전시회를 기획해 눈길을 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 미술관은 27일 관객들이 벌거벗은 상태로 90분간 작품을 감상한 후 음료를 마시며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미술관 대변인은 기획 의도에 대해 "우리의 의도는 특정 장소에 있는 신체들이 다른 신체들과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의 프레데릭 마르탱 회장은 "나체 상태로 작품을 감상한다는 발상이 재미있다"며 "관객들은 사회적 예술품과 더불어 자신의 자의식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체주의자들은 "점잖은 사회에 공포를 조성하지 않으려" 타인의 눈에 띄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는 성벽 뒤에서 나와 우리 생각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증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 제목은 '체현(體現) : 리옹 현대미술관 신체전'이다.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오직 정신적 존재만을 염두에 둔 것은 잘못이었다는 사유에서 영감을 얻었다. 리옹 미술관과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이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회 입장료는 11유로(약 1만6천원)다. 관객들이 누드로 작품을 감상하도록 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파리의 미술관들은 최근 몇 년 새 비슷한 기획전으로 재미를 봤다고 더타임스는 소개했다. 마욜 미술관은 지난해 초현실주의 전시회를 열면서 저녁 시간에는 누드로 작품을 감상하는 순서를 마련했으며, 관객들은 자신들과 구별되지 않는 누드 조각들을 현실감
2023-04-26 10:05:05
세계 1위 갑부, 남녀 모두 '평등의 나라' 출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성과 여성이 모두 평등의 가치를 강조하는 나라인 프랑스에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최근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남성은 프랑스 출신의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며, 11위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자 순위 1~10위까지 남성이고, 터라 메이예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이름을 올렸다.LVMH는 세계 최대 고가 패션 브랜드인 루이뷔통, 크리스티앙 디올 등을 보유한 패션 그룹이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지난달 10일 기준 2천110억 달러(약 278조원)를 기록했다.3년 연속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여성으로 등재된 메이예는 키엘, 랑콤, 메이블린 뉴욕, 에시 등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 로레알의 상속녀다. 그는 805억 달러(약 106조원) 규모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됐다.이 두 사람의 재산을 합치면 총 3천억 달러에 근접한 2천915억달러(약384조)다.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분출하면서 부유층이 명품 등 고가 제품을 계속 구입하는 이른바 '보복소비'가 늘어난 것이 이들의 재산 축적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LVMH의 작년 매출은 800억 달러(약 105조원)이고, 로레알은 380억 달러(약 50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증권사 번스타인의 명품 시장 애널리스트 루카 솔카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 봉쇄를 겪으면서 명품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중산층은 고통을 겪으면서 (가계 경제가) 흔들렸지만, 부유한 사람들은 피해를 보지 않았고 모든 분야에서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프랑스인이
2023-04-06 16:58:09
맥도날드 '감튀통'을 왜 가져가? 프랑스서 인기폭발 이유
프랑스에서 고무로 만든 맥도날드 감자튀김 용기가 인기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간 플라스틱 재질이 코팅된 종이 용기로 만들어졌던 맥도날드의 붉은색 감자튀김 용기가 올해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고무 용기로 바뀌었다.이는 프랑스가 지난 1월1일부터 20석 이상 식당 안에서 식사 할 때 일회용 접시·컵·수저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제도를 시행한데 따른 조치다.현지 패스트푸드 매장은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일회용 종이 용기 대신 재사용 가능한 유리나 플라스틱, 고무 등의 재질로 만든 용기에 음식을 담아 제공하고 있다.그런데 유독 맥도날드의 감자튀김 용기가 인기를 끄는 것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말 이 용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보인다. 맥도날드는 감자튀김 용기 뿐 아니라 음료수컵과 숟가락·포크·나이프 등도 모두 다시 사용할 수 있다.이에 손님들이 사용 후 반납하면 이들은 온수 세척을 하고 다시 다른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맥도날드는 해당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1억유로(1400억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장 내 분실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특히 감자튀김 용기는 실용성이 높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챙겨가는 손님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1 11:28:45
"이건 못 참지" 월드컵 '보이콧' 했던 프랑스, 지금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전 유럽 곳곳에서는 카타르의 인권 침해를 비판하며 월드컵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다. 프랑스인들 중 일부도 보이콧에 동참했다.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텁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전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은 다음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다는 징크스가 무색하게 이번 월드컵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보이콧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는 알 수 없지만, 프랑스가 우승에 가까워질수록 월드컵 경기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어 보이콧 물결이 잠잠해졌다는 추측이 나온다.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는 TF1 방송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2천69만명이 프랑스와 모로코가 맞붙은 준결승전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2016년 이후 최고의 성적이라고 밝혔다.4년 전 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와 벨기에와 경기를 펼쳤을 때 1천910만명이 TF1에사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때보다 159만명정도 많은 시청자를 확보한 셈이다.시청률 조사기구 메디아메트리는 이번 준결승전 4세 이상 시청률이 66%로 집계됐으며, 25∼49세 남성으로 조사대상을 한정하면 81%까지 올라간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도 바뀌었다. 직전 최고 기록은 프랑스가 지난 10일 8강전에서 '영원한 앙숙' 잉글랜드와 만났을 때로 1천772만명이 경기를 시청한 63%였다.실제로 프랑스와 모로코가 준결승전을 하고 있을 당시, 평상시엔 수많은 인파로 가득해야 할 지역에 사람이 거의 한산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월드컵을 보러 다들 조용히 집에 간 듯한 모습이었다.프랑스 텔레비지옹 방송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전을 앞두고 카타르 월드컵 보이콧을 결심했다가 다
2022-12-16 15:24:25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오른 '빵 한조각', 정체는?
1유로(한화 약 1천36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대중적인 프랑스 '국민 빵' 바게트가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회의를 열어 "바게트 빵의 장인 노하우와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올렸다.미국에 가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같은 소식을 올리고 바게트를 가리켜 "우리의 일상에서 마법과 같이 완벽한 250g" 이라고 표현했다.2018년 바게트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꺼냈던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제빵사들과 미식가들이 수년간 함께 노력해왔다"고 전했다.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인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프랑스인의 생활 방식을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아줄레 사무총장은 "바게트는 매일 하는 의식이자, 식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나눔과 즐거움의 동의어"라며 "미래에도 장인 정신과 사회적 관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딱딱한 표면에 비해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바게트는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바게트를 정성껏 만들어내는 장인들은 대량으로 빵을 생산하는 공장에 밀리는 상황이다.1970년만 해도 장인이 운영하는 빵집은 5만5천개로 주민 790명당 1곳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3만5천개로 주민 2천명당 1곳밖에 남지 않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여러 원인으로 인해 시골에서는 공장에서 대랸 생산한 빵을 먹는 사람이 늘었고, 도시에서는 바게트 대신 버거
2022-12-01 09:39:02
獨수영장서 상의 탈의했다 쫓겨난 여성..."왜 여자만?"
독일 베를린의 한 수영장을 이용하다 상반신 노출을 했다는 이유로 쫓겨난 프랑스 여성이 1만 유로(약 1천400만 원) 상당의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언론 더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10년간 베를린에서 거주한 개브리엘 르베르통(38)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해 6월 다섯 살 아들과 베를린 트렙토브-쾨페니트 자치구에 있는 한 야외 수영장을 찾아 비키니 상의를 벗고 일광욕을 즐기던 중, 보안요원으로부터 상반신을 가리라는 주의를 받았다.당시 보안요원들은 르베르통에게 해당 수영장은 '알몸 노출'을 금지한다며, 다른 이용객의 항의가 들어왔다면서 옷을 입지 않을거면 나가라고 요구했다.이 말을 들은 르베르통은 다른 남성 이용객들을 가리키며 자신도 비키니 하의를 입고 있으니 알몸 상태가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결국 현장에 경찰까지 나타나자 수영장을 나가야 했다.르베르통은 독일 주간 디차이트에 "나는 공격적이지 않았으며, 침착하고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분명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같은 상의 탈이라 해도 어떤 성별인지에 따라 사회적 관점이 다르단 사실을 인지한다면서도 "나에게는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남녀 모두에게 '가슴'은 부차적인 성별 특성임에도 남성은 옷을 벗을 자유가 있고 여성은 그렇지 못한 것"이냐고 반박했다.그는 또 그당시 출동한 경찰이 자신을 보호하기는 커녕 공격적으로 대했고, 이로 인해 같이 있던 아들이 겁을 먹어 그냥 빨리 옷을 입으라고 말했다고도 전했다.이 사건에 대해 관할 당국은 "차별을 느끼도록" 한 것에 대해 공식
2022-09-14 14:18:54
"등골 휘어질라" 일상 덮친 '고유가', 다른 나라는?
기름값이 치솟는 요즘 운전하기 두렵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만국 공통 현상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한국, 프랑스, 콜롬비아 등 각국의 기름값을 비교한 결과 이같은 현상이 확인됐다.일반적인 승용차(도요타 캠리 2010년식)를 기준으로 40달러(약 5만원)치 기름을 넣으면 어느 정도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지 비교한 것으로, 기름값이 저렴한 나라일수록 같은 돈으로 더 멀리까지 가 수 있는 셈이다그 결과 미국에서는 40달러로 398㎞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에서는 기름값이 주마다 다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갤런(3.79L)당 최고 7달러(약 9천원)까지 치솟는 경우도 속출했다. L당 2천376원 꼴인 셈이다.하지만 미국 전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9달러(6천241원) 정도로 L당 1천659원이다.많은 나라가 미국보다 기름값이 비싸다.한국만 해도 같은 돈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325㎞에 불과해 미국보다 73㎞ 적고, 프랑스는 기름값이 L당 2천753원에 달해 40달러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254㎞에 그쳤다.프랑스는 4월 1일부터 기름값 일부를 환급해주고 있다.독일의 기름값도 L당 2천532원으로 비싼 편이다. 40달러 주행거리는 277㎞다. 독일 정부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류세 인하 등으로 기름값 낮추기를 계속하고 있다.WP는 미국의 기름값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에 비하면 비싼 편이라고 지적했다.인도(414㎞), 아랍에미리트(UAE·496㎞), 콜롬비아(948㎞) 등은 40달러로 미국보다 훨씬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WP는 전했다.미국 에너지정보국의 제프 배런 이코노미스트는 "기름은 전세계에서 거래되는 상품이고, 대체할
2022-07-01 16:28:33
프랑스 초등교사 75% 파업…"안전한 교육환경 아니다"
프랑스 정부가 학교에 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초등학교 교사들이 13일(현지시간) 하루 파업을 시작했다.AFP 통신 BFM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최대 초등교원노조는 이날 전국의 교사 75%가 파업에 참여하고 초등학교 2곳 중 1곳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노조는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이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을 빠르게 확산시켰지만, 정부의 현행 지침을 따르면 안전한 학습환경을 만들 수 없다며 인력 충원, 마스크 지원 등을 요청했다.또 현행 지침은 학생과 교원, 이들의 가족을 보호하지 못하며 학교를 혼란스럽게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예를 들어 코로나19 때문에 출근이 어려운 교사를 대체할 인력이 부족해 계속해서 업무 과중 사태가 일어나고 있고, 학생들도 출석률이 천차만별이라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프랑스는 현재 하루 최대 3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학생들을 위해 학교 문을 닫지 않겠다는 게 정부 측 입장이다.만약 학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같은 반 학생들은 나흘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총 3번 받아야 하고, 음성 결과가 나와야 등교를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이달 11일 기준 프랑스 전체 초등학교 중 1만400개 학급이 등교를 중단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3 09:50:40
프랑스, 근친상간 불법화 추진…'혁명 이후 231년만'
프랑스 혁명기였던 1791년 이래 처음으로 프랑스 정부가 근친상간을 전면 불법화하는 법안을 입법 추진할 예정이다.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드리앵 타케 프랑스 아동보호 담당 장관은 최근 "나이가 어떻게 되든 아버지와 아들, 딸과 성관계를 해선 안 된다"고 말하며 이같이 전했다.타케 장관은 이에 더해 "이것은 (당사자들의) 나이나, 성인으로서 동의 여부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최근 프랑스에서 근친상간이 강력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유명 정치학자 올리비에 뒤아멜(71)이 30여 년 전 10대 의붓아들을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시작 후로 그동안 강제로 침묵해오던 근친상간 피해자들이 연이어 피해 사실을 호소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가해자를 처벌할 근거가 없었다.이에 프랑스 정치권은 18세 미만 친족과의 성관계를 금지하고, 양자 간 나이 차이가 5살 이상일 경우 성폭행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법을 최근 제정했다.그러나 시민사회는 이에 대해 '불완전한 입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프랑스 아동보호단체 '레 파피용'의 로랑 보이예 의장은 "이 법의 문제는 마치 18세 이상이면 근친상간이 허용된다고 암시하는 듯 보인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프랑스 정부는 당사자들이 모두 18세 이상이라 해도 가해자를 처벌한다는 방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계없이 사촌 간 결혼은 기존 법대로 계속 허용된다.프랑스에서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고 '앙시앵 레짐'(구체제)을 철폐하면서 기독교 도덕률에 기반한 형법 조항이 대다수 사라졌다. 근친상간 처벌법도 당시 동성애와 신성모독 처벌법과 함
2022-01-12 17: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