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끝판왕, '버즈 vs 에어팟' 승자는?
미국 CNN의 제품평가 전문 매체 'CNN 언더스코어드'가 무선이어폰 계의 양대 산맥인 애플의 에어팟 프로 2세대와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2 프로 모두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지만 전반적인 승자는 갤럭시 버즈 2 프로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CNN 언더스코어드는 기사에서 갤럭시 버즈 2 프로가 더 편안한 디자인과 넓은 음역 제공, 고해상도 오디오 등을 보유했다며 이같이 결론지었다.이 매체는 "에어팟 프로는 상징적 외관을 갖추었지만, 버즈 2 프로는 IPX7 등급의 방수 성능이 있어 운동할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4가지인 색상은 선택의 폭을 넓힌다"고 평했다. IPX7 등급은 최대 1m 깊이 물에 최대 30분 동안 노출을 견디는 방수 성능을 말한다.매체는 에어팟 프로 2세대가 갤럭시 버즈 2 프로보다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에서 낫다고 봤다. 버즈 2 프로를 착용하고 걸었을 때 귀에 들어오는 바람 소리가 더 크고 차단돼야 할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고 평가했다.또 배터리 사용 시간 등에서도 에어팟 프로 2가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14 10:00:13
두꺼비에 마약 들었다? "핥지 마시오" 이색 경고
보통 국립공원에 가면 통행금지 사인이나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등의 안내판을 볼 수 있다.그런데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두꺼비를 핥지 말라는 안내를 접한다면 어떨까.실제로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이 유독성 두꺼비를 핥지 말라는 경고를 내놨다고 CNN 방송과 미국 공영라디오 NPR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NPS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콜로라도 강 두꺼비'라고도 불리는 '소노란 사막 두꺼비'와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NPS는 "이 두꺼비는 귀밑샘 등에서 강력한 독을 분비한다"라며 "개구리를 만지지 말고, 개구리의 독이 입 안에 들어가면 몸에 해로울 수 있으니 핥는 것을 삼가라"고 안내했다.최대 17㎝ 크기까지 자라는 소노란 사막 두꺼비는 북미에 서식하는 가장 큰 두꺼비 중 하나다.낮은 음조로 약하게 개굴개굴 우는 것이 특징으로, 순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눈 뒤쪽과 등 부분에 독을 품고 있다.이 독은 나름 강력해 두꺼비 한 마리가 내뿜은 양만으로도 다 성장한 개 한 마리를 죽일 수 있다고 애리조나 소노라 사막 박물관은 설명했다.하지만 사람들은 이 독을 은밀히 즐기는 경우가 있어 공원 측이 특별 당부를 하게 됐다.소노란 사막 두꺼비의 독에는 '5-MeO-DMT'(5-메톡시디메틸트립타민)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사람이 흡입하면 15∼30분간 행복감을 동반한 환각 작용을 유발한다.미국 마약단속국(DEA)은 이 물질을 중독성이 가장 강한 1급 마약(Schedule I)으로 분류하고 있다.NPR은 이와 같은 환각 작용을 노리고 소노란 사막 두꺼비의 독을 흡입하는 것이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뉴멕시코주 당국은 이 두꺼비를 마약 용
2022-11-07 17:20:01
수능 답안지 흘리는 바람에...美 50명 재시험
미국의 수능시험인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답안지가 운송차량의 실수로 트럭에서 떨어져 도로에 흩날리는 일이 일어났다. 이번 일로 인해 50명의 학생은 재시험을 쳐야 할 처지에 놓였다.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에는 SAT 답안지들이 텍사스주 엘파소 도로 한복판에 흩어져 바람에 휘날리는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속 답안지들은 지나가는 차량에 속절없이 훼손됐다. 이 답안지는 지난달 27일 시험을 친 엘파소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것이었다.조사 결과 미국 물류회사 UPS의 트럭에 실려 운송되던 답안지가 트럭 운전자의 실수로 흘러나온 것이었다.엘파소 교육 당국은 실제로 이와 같은 답안지 분실 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떨어트린 답안지를 대부분 찾았지만 그 중 55장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당국은 SAT를 관리하는 대학위원회와 함께 피해 학생들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월 10일에 치뤄질 예정인 또 다른 대입시험 ACT를 학생들이 추가 비용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조치했다.UPS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사과하며 "직원들이 가능한 많은 답안지를 복구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고 당시 운전자의 행동에 대해 "UPS의 업무 프로토콜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답안지 분실 피해를 본 학생 중 한 명은 인터뷰에서 "텍사스 A&M대학에 조기 등록할 생각이었지만 마감을 놓쳤다"며 "정식 마감일인 1월까지는 SAT 성적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07 13:47:55
CNN, "한국 저출산 이유는 '이것' 때문"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출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국가의 출산율을 파악하는 중요 지표다.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기준 0.84명으로 전 세계 최저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CNN은 지난 9일(현지시간)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아이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기사를 냈다.여기서 1위는 한국으로, 자녀를 성인까지 키워내는 데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나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중국과 이탈리아가 이었다. CNN은 미국의 투자은행 제퍼리스금융그룹(JEF)이 베이징의 유와인구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만든 보고서를 인용했다.중국은 절대금액 기준으로 양육비가 덜 드는 나라이지만, 평균 가처분소득에서 양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중국에서 자녀를 18세까지 양육하는 데 쓰이는 비용은 평균 7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기준 1인당 GDP의 약 6.9배에 달한다. 또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2만2000달러가 추가로 들어간다고 CNN은 설명했다.한국과 중국의 양육비 부담이 높은 이유로 '교육비'가 꼽혔다. 미국의 대학 교육비는 훨씬 비싸지만 학자금 대출을 통해 부담이 학생 본인에게 전가된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은 그렇지 않다. 이들 조사에 따르면 2019~2020년 미국 대학 학부생의 절반 이상(55%)이 빚을 지고 대학을 졸업했다.CNN은 중국 정부가 보육료를 지원하고 보육 환경 개선, 방과 후 학습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정부는 5개년 계획에서 오는 2025년까지 3세 이하 어린이집을 인구 1000명당 4.5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1000명당 1.8명의 2.5배에 달한다. 현재 3세 이
2022-04-11 09:42:31
美플로리다 "건강한 어린이, 코로나 백신 접종 권하지 않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건강한 어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도록 권고하기로 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의무총감 조지프 래더포는 7일(현지시간) 주 보건부가 이같은 권고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이러한 권고는 연방정부의 지침에 반하는 처사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11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이 승인된 뒤 접종을 권고해왔다.그러나 래더포 주 의무총감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지 말 것을 촉구하는 별도의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플로리다주가 이런 지침을 내리면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미국 주 가운데 처음으로 CDC와 다른 행보를 보이게 된다.공화당 소속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지명한 래더포 주 의무총감은 취임 후 잦은 논란을 일으켜왔다.백신이나 마스크 등 방역 조치와 관련해 과학계의 조언과 동떨어진 자신의 의견을 여러 번 표했으며, 동물용 구충제인 이버멕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입증되지 않은 처방을 코로나19 치료법으로 소개했다.그는 지난달 주의회에서 인준을 받기 전 열린 청문회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입장 밝히기를 거부하고 백신 효능에 대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08 09:59:50
미 델타 이어 '람다 변이'까지 등장…"부스터샷 접종, 보호효과 ↑"
미국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며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한 가운데 페루발 변이인 '람다 변이'가 등장해 점차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CNN 방송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의 자료를 인용해, 7월 텍사스주의 휴스턴 감리병원에서 첫 감염환자가 나온 후 미국에서 람다 변이 감염자 수가 1천8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첫 발견 시기로부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천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람다 변이는 작년 12월 페루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했다.람다 변이는 현재 미국 신규 확진자의 83%를 넘어가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 적은 감염자 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염병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 주목하고 있다.미시간대학 전염병학부 최고의료책임자 프리티 말라니 박사는 람다 변이가 나타난 지 여러 달이 지났지만 미국에서는 이 변이가 여전히 드문 상황이라고 전했다.람다 변이의 전염성이 얼마나 높은지,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말라니 박사는 람다 변이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보다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접종에 쓰이는 백신도 람다 변이로부터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다만 뉴욕대 그로스먼의학대학원은 7월 수행했던 연구실 실험 결과,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1회만 맞은 사람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을 경우 람다 변이 및 다른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즉 백신이 여전히 보호 효과는 있지만, 일부 변이는
2021-08-10 10:10:23
美 대선 바이든 우세…역대 최다 득표 기록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역대 후보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8분 기준으로 7033만표를 넘게 받아 공화당과 민주당을 통틀어 역대 최다 득표수를 기록한 후보가 됐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대선후보는 2008년 미 대선 당시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 6950만표를 얻었다. 바이든 후보는 아직 개표가 종료되지 않...
2020-11-05 09: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