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 마약이?...'던지기' 수법, 장소 안가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여기저기 던져놓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해 투약한 30대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김상규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대마) 혐의로 기소된 홍모(32)씨와 최모(32)씨에 대해 징역 2년 6~10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씨 등은 올해 2~3월 광주에서 필로폰, 합성 대마 등을 잇달아 구매한 뒤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터넷 검색과 텔레그램으로 쉽게 마약 판매자 '이선생'을 알게 된 이들은 비트코인으로 마약 구매금을 냈다. 또 마약 공급책이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 두면 이를 찾아 가져가는 형태로 마약을 얻었다. 이는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이들이 마약을 숨기는 장소는 놀이터 땅속, 주택 처마 밑, 에어컨 실외기 등이었다. 홍씨 등은 주택 대문에 숨겨진 마약을 회수하려다 개가 짖으면서 가져가지 못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은밀히 거래되어 투약되는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등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커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6 14:05:30
'욱일기' 서프보드 탄 日 아이, 주변 반응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국내 한 인공 서핑장에서 일본인 아이가 욱일기 문양이 있는 서프보드를 탔다가 서퍼들의 항의로 제재당하자 "즉각적인 항의와 대응은 아주 좋은 선례"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시흥의 '웨이브파크'로 서핑 여행을 온 일본인 중에 11살짜리 아이가 욱일기 서프보드를 탔다"며 "많은 서퍼들이 항의해 이 서프보드를 타지 못하도록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아이는 욱일기 문양의 역사적 의미를 전혀 몰랐다고 한다"며 "보드를 타기 위해 욱일기 문양 위에 검은색 매직으로 낙서했지만, 웨이브파크 측은 더는 허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내에서 욱일기 문양에 대한 역사적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입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국내외에서 욱일기 이슈가 등장하면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서 나치 독일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취지의 항의 메일을 보내고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대형 온라인 마켓이 욱일기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한 횟집이 욱일기 문양을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등 국내에서 큰 논란이 있었다"며 "세계에 남아있는 욱일기 문양을 모두 없애기 위해서는 국내부터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6 10:01:34
"걔 문란하잖아" 극단 선택 몰고간 10대, 형량은?
성적으로 문란하다며 동급생에게 '사이버 불링'(왕따)을 해 결과적으로 극단적 선택에까지 이르게 한 10대 여학생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여학생은 2021년 인천에서 일어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의 주범이기도 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5-2부(강부영 부장판사)는 21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19)양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를 생각하면 피고인을 엄벌하는 게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앞길이 창창한 피고인을 생각하면 1심 판단처럼 기회를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고민 끝에 원심 양형이 피고인에게 유·불리한 정상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보이고 형량도 적정하다고 판단했다"며 "검사의 항소 이유를 고려해도 형량이 너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 검찰 항소를 기각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A양에게 실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으나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A양은 2020년 9월 25일 또래 7명이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서 B(2020년 사망 당시 16세)양이 성적으로 문란하고 이른바 '일진'으로 활동했다는 허위 내용을 퍼뜨려 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양은 사흘 후에도 SNS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B양과 친구들을 초대해 "더러운 X. 패줄게. 좀 맞아야 한다"며 B양을 모욕했다. 그는 과거에도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소문을 내겠다"며 B양을 협박하거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
2023-06-21 21:35:34
SNS 통해 초등생에 접근...아동 성착취물만 수천 건
SNS를 통해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성 착취를 하고 영상까지 찍어 보내게 한 남성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7살 A군 등 25명을 검거하고 이중 6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피해 아동 12살 B양의 트위터를 통해 접근해 B양의 신체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전송받아 이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에 올라온 B양의 이름과 사진을 보고 친근하게 접근해 "예쁠 것 같다" "사랑해" "보고싶다" 등의 말을 건네며 환심을 샀다. B양과 친해진 뒤에는 사진과 영상을 스스로 찍게 하거나, 기존에 찍어둔 것을 전송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남성은 B양과 '주인님'과 '노예' 등 주종관계를 설정한 역할극을 하며 영상을 찍도록 하기도 했다. 이중 A군은 데이트를 하자며 실제 만남을 가진 뒤 성범죄까지 저질러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도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서로의 존재는 모른 채 온라인상에서 개별적으로 B양에 접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의 부모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양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피의자들을 확인하고 차례로 검거했다. 압수한 피의자들의 컴퓨터 등에서는 B양에 대한 성착취물 1천793건이 발견됐다. B양 외에도 아직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피해 아동 및 청소년 45명에 대한 성착취물 4천352건도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압수한 성착취물을 모두 폐기 조치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남성들의 여죄를 밝힐 예정이다. 김성택 경기남부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게임 아이템이나 상품권 등을 준다며 낯선 사람이 환
2023-05-24 15:18:34
'쨍그랑' 전시 작품 깨뜨린 아이, 작가 반응은?
엄마와 함께 전시회 구경을 온 꼬마 아이가 그만 전시 작품을 넘어뜨려 깨지는 일이 생겼다. 작품가 500만원인 조각상이 깨지자 엄마와 아이, 전시 관계자 모두 당황해 우왕좌왕 했지만 정작 작가는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아이를 혼내지 말아달라"며 아이가 이 일로 상처 입을 것을무엇보다 걱정해 주변을 감동시켰다. 이 조각가는 '평화의 소녀상'을 조각한 김운성 작가다. 22일 류근 시인이 자신의 SNS에 이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삽시간에 알려졌다. 이번 일은 19인의 예술가들이 서울 종로구 혜화 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모하기 위한 전시회 '사람 사는 세상'전에서 일어났다. 전시회를 보러 온 꼬마와 어머니는 김종운 작가의 작품(작품가 500만원)을 넘어뜨려 파손되자 당황해 했고, 전시 관계자들도 당황하며 김 작가에게 연락했다. 자초지종을 들은 작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아이를 혼내지 말아달라, 작가가 좀 더 신경을 써 파손되지 않게 했어야 했다"며 오히려 자신 탓으로 돌렸다. 또 "작품이 파손되고 부모님과 아이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작가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달라"며 "충격에 따른 보상과 변상도 바라지 않는다"고 아이가 받았을 충격을 더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많은 이상과 꿈을 가지고 생장하는 내용으로 때론 견디고 헤쳐 나가야 하는 씨앗, 바로 우리의 아이들(을 뜻한다)"며 "작품 파손에 대해 이해를 시켜 주시되 혼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거듭 아이를 혼내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류 시인은 이 일을 전하면서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예술가의 마음이 그 어느 예술작품보다 감동적으로 느껴졌다. 진심으로 코
2023-05-22 17:45:52
'교원평가 성희롱' 피해교사, "학교 떠나겠다"...왜?
지난해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서 성희롱 피해를 호소한 세종지역의 교사가 교직을 관두겠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해당 글은 세종시교육청 감사실의 문제점을 직접 언급한 내용인 만큼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A 교사는 스승의 날 다음날인 16일 오후 "교직을 떠나려합니다. 교권침해와 2차 가해, 길게 이어진 싸움 때문만이 아닙니다" 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시 살아보려던, 학교로의 복귀를 준비하던 피해자에게 '감사'라는 이름으로 가해를 하고, 협박을 하고, 언론에 거짓 해명을 해 명예까지 훼손시킨 소속 교육청 감사실로부터 입은 트라우마와 상처, 좌절 때문입니다"라고 그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교원평가에서 고3 학생으로부터 자신의 주요 신체 부위를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성희롱 답변서를 받았다. 당시 한 학생은 교사에 대해 자유롭게 평가를 남기는 '자유 서술식 문항'에 'XX 크더라', '그냥 기쁨조나 해라'라고 적어 제출했다. 이후 이 학생은 퇴학 처분됐다.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던 사건은 세종시교육청의 A 교사에 대한 감사로 다시 문제가 됐다. 전교조 등에 따르면 교육청 감사실은 지난 4월 A 교사를 불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인지', '공론화 의도가 무엇인지', '어떤 언론사와 접촉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물었다. 또 "이는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이고, 공무상 비밀 누설에 해당한다"는 말도 했다. 당시 교육청은 "국민신문고에 학생 개인 정보 유출 여부와 관련해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 요청이 있어 교사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상미 전교조 세종지부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A 선생
2023-05-17 14:48:28
SNS에 '싸움 예고글' 올린 10대, 구경꾼 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싸움 예고글'을 게시한 고등학생이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폭행 혐의로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A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무각사 팔각정에서 후배 B군의 얼굴을 손으로 한차례에 때린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군은 같은 고등학교 후배인 B군과 평소 갈등을 빚어왔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들은 본인들의 싸움을 구경하러 오라는 취지로 SNS상에 '싸움 예고글'을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당시 현장에는 이들과 같은 학교 학생과 시민 등 30여명이 몰렸고, 경찰이 출동하자 자진 해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군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2 10:08:33
尹대통령 취임 1주년, SNS에 올린 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은 10일 오전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메시지를 올렸다. 페이스북에도 지난 1년 간의 국정을 되짚어보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담은 2분 42초짜리 동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0 13:27:56
SNS에 구찌 자랑했다가 짤린 여성, 무슨 일?
명품 브랜드 구찌 매장의 신입 사원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구찌 제품을 SNS에 자랑했다가 해고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현지 매체 인더노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구찌 매장의 직원 멜라니는 이달 초 틱톡에 입사 선물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멜라니는 명품 가방과 벨트, 블라우스 3벌, 바지 2벌, 블레이저 2벌, 로퍼, 스니커즈, 양말 네 켤레 등을 받았다. 그가 받은 제품은 모두 구찌 제품으로 가격은 수천만원에 달했다.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영상을 올린 다음 날 구찌 본사 지침에 의해 해고 통보를 받았다.앞서 구찌에서 멜라니에게 제공한 제품은 상품 판촉을 위해 지급되는 일종의 유니폼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루 일하고 수천만 원 구찌 제품을 공짜로 얻었다"며 그의 해고 상황에 대해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멜라니는 추가 영상을 제작해 "해고 다음날 구찌에서 줬던 제품들을 되가져갔다"라고 전했다.또한 그는 "나를 해고한 구찌의 결정에 화가 나지 않았다"며 "사실 나는 이 일을 하기 싫었다. 구찌에서 소셜미디어 이용 지침을 나눠줬지만 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이어 "나도 구찌를 그만두는 것에 동의했다"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와 같이) 나의 제국을 건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4 09:32:03
"이재용도 투자했다?" 가짜 코인 사기 주의
대기업 또는 유명인이 특정 코인에 투자했다는 허위성 정보를 알려 투자금을 가로채는 불법 유사수신업체가 급증하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1~3월) 가상자산 투자 빙자 유사수신 관련 피해상담·신고 건수는 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했다.불법 유사수신업체들은 특정 코인에 투자하면 막대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를 유도하고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특히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국내 대기업 총수가 투자한 코인이라며 '가짜 정보'를 내세워 일대일 대화방으로 유인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투자한 코인이며 수익률을 1,000% 보장한다는 내용의 허위 광고는 수십만회 이상 클릭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사기 피해를 당한 A씨는 대기업이 투자한 코인이며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업체의 꼬드김에 넘어가 1천만원을 송금한 뒤 업체와 연락이 두절됐다.이들 불법 업체는 유튜브 등을 이용해 자금을 어느 정도 모집하면 해당 채널을 폐쇄한다. 이후 또 다른 채널을 열어 광고를 이어가고 있다.자금이 부족한 투자자에게는 '레버리지 투자'라는 명목으로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아 투자하도록 요구하기도 했다.금감원은 최근 가상자산 투자 관련 불법 업체들의 수법이 점차 지능화·정교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허위 코인 지갑 사이트를 개설해 투자금이 입금되기 전 가상자산이 선입금된 것처럼 조작하고,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소속 임직원인 척 가장하기도 했다.또는 국내 대기업 직원을 사칭하여 코인 발행회사와 대기업이 투자 협약을 맺은 것처럼 속였다.코인이 급등한 것처럼 가짜 그래프를 만든 뒤 시세보다 저렴한 가
2023-04-13 14:16:31
고데기 운운하며 막말...고등학교 영양사 SNS 논란
고등학교 영양사가 SNS에 자신이 근무하는 학생들을 비하하고 욕설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고교 관계자라고 밝힌 제보자 등에 따르면 도내 한 고교 영양사 A씨는 자신의 SNS에 '2학년 금쪽이 X패고 싶다. 너는 내일부터 고기 X나 조금 줄 거야 이 XXX야. 니XX 상대할 새 고데기 찾으러 간다'라는 글을 급식대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와 관련해 제보자는 "욕설도 욕설이지만 요즘 화제인 학교폭력 드라마의 폭력 장면이 연상되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비난했다. 또 "이 영양사는 지난해 10월에도 게시물에 교직원의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를 노출해 논란이 됐다"면서 "이번에는 욕설과 학교 폭력을 암시하는 단어까지 사용해 도를 넘어선 것 같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논란에 대해 "해당 영양사에게 확인한 결과 장난삼아 글을 올렸을 뿐이며 이렇게 큰 파장이 있을 줄 몰랐다고 한다"면서 "현재 게시물은 삭제한 상태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구두 경고 등 후속 조치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4 15:22:57
SNS서 식욕억제제 '나비약' 되팔다 덜미...일부는 10대
'나비약'이라 불리는 마약류 식욕억제제 디에타민 등을 처방받은 후 SNS를 통해 불법으로 판매하려던 일당이 검거됐다. 2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A씨 등 16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이들은 마약류인 디에타민 등 식욕억제제를 병원에서 처방 받은 후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일부는 실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나비약'이라고도 불리는 디에타민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외인성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간적으로 체중감량을 보조해주는 식욕억제제다. 하지만 중추·교감 신경을 흥분시키는 각성제인 암페타민류와 연관돼 마약류로 지정돼 있고, 만 16세 이하 청소년에겐 처방도 되지 않는다.이들은 병원에서 디에타민을 직접 처방 받아 확보한 후 SNS를 통해 마약류 구매자들에게 되팔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지난달 초 다수 판매자들의 거래 정황을 포착한 후 추적해 검거했다. 검거된 판매자들 중 3명은 10대 청소년이라고 한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돈을 목적으로 거래했다"며 "법에 저촉되는 줄 몰랐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추가 검거 및 피의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1 09:50:01
동급생 옷 벗기고 폭행...SNS에 생중계한 중학생들
동급생을 괴롭히고 이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SNS 로 생중계한 혐의로 16살 중학생 A 군을 구속 기소하고, 이에 가담한 15살 B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A 군이 평소에도 피해 학생에 대해 폭행 등 각종 가혹행위를 반복한 것은 물론 강제 추행까지 했다며 구속 기소와 함께 재범 방지를 위한 보호 관찰 명령도 청구했다고 밝혔다.또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범죄피해자 지원실을 통한 심리 치료와 학자금 지급 등 긴급 지원을 의뢰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1월 동급생을 모텔에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고 이를 SNS 로 생중계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6 08:55:39
이른 새벽, 수원시청 앞에 높인 '컵라면 박스'의 정체는?
경기 수원시는 13일 익명의 기부자가 산불감시 공무원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컵라면 36상자(상자당 컵라면 6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이 기부자는 지난 12일 새벽 수원시청 본관 앞에 컵라면 상자들과 편지를 몰래 놓고 갔다.기부자는 편지에서 "수년 전 광교산에서 발생한 산불 때 수원시 공직자분들의 엄청난 노고를 눈앞에서 목격했다"며 "매년 고생하시는 공직자분들을 위해 너무도 약소하지만, 간식으로 컵라면을 준비했다"고 적었다.이재준 수원시장은 자신의 SNS에 "최근 전국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느 때보다 산불과 화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요즘, 모두가 쉬는 일요일 새벽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셨다"고 적으며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그러면서 "더 열심히, 더 철저하게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3 18:09:07
요즘 고등학생들, 뉴스나 SNS로 경제 공부한다
고등학생이 경제지식을 얻는 주된 경로가 학교 수업이 아닌 TV방송과 소셜미디어(SNS)인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교육의 성과와 취약점을 파악해 학교 경제교육의 추진 방향을 정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고등학생 중 절반에 가까운 47.1%가 경제 지식의 주된 취득경로(복수응답)로 ‘뉴스 등 TV 방송’을 꼽았다.다음으로 SNS를 꼽은 비율은 45.6%, 학교 수업은 44.0%였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51.5%가, 중학생은 52.2%가 각각 학교 수업을 꼽아 가장 많았다.경제교육 학습 시간에 대해서는 중학생의 45.4%, 고등학생의 51.4%가 부족하다고 답했다.교사들도 초중고 모두 절반을 넘는 비율(초등학교 64.9%, 중학교 55.7%, 고등학교 61.8%)이 학교 내 경제 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진도를 다 마친 경우가 30.7%에 불과했다.경제 수업을 진행할 때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는 교사 비율은 초등학교가 69.3%, 중학교가 70.6%, 고등학교가 79.3%였다.학생들의 경제이해력 점수는 2년 전보다 평균적으로 10% 내외 상승했다.이번 조사는 작년 10∼11월 전국 초등학생(6학년), 중학생(3학년), 고등학생(2학년) 각 5천명씩 총 1만5천명을 대상으로 대면으로 실시됐다.기재부는 "학생들의 경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방송·SNS를 활용한 프로그램 등 교육 프로그램을 양적·질적으로 제고하겠다"며, "초등학교 교사 및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확대하는 등 경제교육 교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4 09:2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