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안 맡아준다고...흉기로 친형 살해한 40대 체포
자신의 반려묘를 맡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형을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9일 살인 혐의로 A(40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병원 이송 치료 중에 끝내 숨졌다.경찰은 여행을 앞두고 반려묘를 맡아달라는 A씨 부탁을 B씨가 거절하자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보고 있다. 이 문제로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고 A씨는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29 10:18:02
집에 버려진 14마리 고양이…관할구청 "유기행위 고발 조치"
키우던 고양이 14마리를 사람 없는 집에 놔두고 이사를 간 아파트 세입자를 관할 지자체가 고발하기로 했다.8일 부산진구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아파트 집주인은 계약기간이 끝나 비어있는 아파트를 찾았다가 집안에 방치된 고양이 14마리를 발견했다.집 안에는 이전 세입자가 버리고 간 살림살이와 쓰레기 등이 나뒹굴었고 집 안에 고양이 배설물이 여기저기 쌓여 있었다.캣타워와 방 구석구석에서 고양이들이 숨어있다 뛰어나오며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집주인은 관할구청에 이 사실을 바로 신고했고, 부산진구는 곧 유기동물 및 동물보호 관리협회에 요청해 14마리의 고양이를 모두 구조했다.다행히 사료와 물이 떨어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고양이들의 건강이 크게 나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발견된 고양이는 모두 성장을 완료한 성묘(성인 고양이)이고 애완묘 보다 길고양이로 추측된다.관할 구청은 세입자의 고양이 유기 사건에 대해 경찰에 고발조치 하기로 했다. 이상원 부산진구 일자리경제과 주무관은 "전 거주자가 키울 능력이 없어 고양이를 남겨두고 급하게 이사를 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키우던 고양이를 유기했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동물 유기행위는 지난 2월 개정된 동물보호법 시행령·규칙에 따라 기존 3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에서 벌금형으로 처벌이 강화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08 16:27:03
"한국 '펫케어' 관련 소비 세계 평균보다 높을 것"…시장 규모 ↑
올해 한국에서 키우는 애완견, 애완묘 등 반려동물 먹이 소비액이 세게 평균보다 10%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한국 반려동물 관련 시장(펫케어 시장)은 19억4천700만달러(2조1천939억원)를 기록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 펫케어 시장은 전년보다 7.6% 커진 규모인 2조 609억원 이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자택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펫케어...
2021-05-25 10:52:17
코로나19에 호랑이 감염…"고양이에 의한 전파는 없을 것"
최근 미국 브롱크스 동물원의 말레이시아 호랑이 '나디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고양잇과 동물에 의해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을 두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최근 CNN은 전문가들과 한 인터뷰를 통해, 고양이에 의해 인간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우선 고양이에게서 코로나19가 검출된 사례는 존재한다. 지난 3월 초에는 벨기에의 한 고양이...
2020-04-07 17:32:22
임신 중 개나 고양이 키워도 될까?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해주기도 하는 존재, 반려동물.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개나 고양이를 키워도 괜찮은건지 걱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려동물, 정말 안심하고 길러도 괜찮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임신을 하게 되더라도 기르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건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임신 중 반려동물과 함께 하다보면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태교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또 오히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 성인이 돼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기생충이나 균을 관리해야 하는데, 임신부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톡소플라마스증이라는 기생충 감염이다. 이는 고양이과 동물이나 돼지의 대변이 감염원으로, 만약 고양이를 키운다면 톡소플라즈마 검사를 꼭 받도록 해야한다. 고양이가 톡소플라스마의 숙주 역할을 해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되면 근육통이나 피로 등의 감기 증상을 보이고, 임신 중 감염되어 태아까지 감염될 경우 유산이나 조산, 발달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임신 초기보다는 중기에, 중기보다는 후기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날고기도 조심해야 한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고기에는 톡소플라스마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부는 절대로 먹지 않도록 해야하며, 반려동물도 먹이지 말아야 한다. 고양이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면 동물병원에서 반드시 감염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임신 전부터 동물을 길렀다면 면역이 생겨 문
2020-04-07 15:00:02
'코로나19'에 동물도 수난시대…마스크 쓴 개, 고양이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본토에서 반려동물을 보호하려는 현지인들의 노력이 이목을 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개와 고양이의 사진이 다수 업로드됐다. 코로나19는 야생동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중국인들은 가족같은 반려동물들이 혹시라도 감염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방역물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지 상황 속에서 주인들은 인간용 마스크를 그냥...
2020-02-13 15:12:23
뮤지컬 <캣 조르바: 피타의 퍼즐>에서 찾은 문학과 고양이
뮤지컬 <캣 조르바: 피타의 퍼즐>(이하 <캣 조르바>)가 지난 12일 개막하며 극중 주인공인 '조르바'의 탄생 비화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인간과 가장 닮은 동물 '고양이'를 통해 현 시대를 풍자수많은 동물 중 왜 주인공이 고양이가 되었을까? 뮤지컬 <캣 조르바>의 제작진은 전 세계 가족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고심하던 중 지구상에서 오늘날의 인간과 가장 닮아있는 동물 고양이를 선택했다. 고양이를 의인화하여 현 시대를 풍자하고, 나아가 지금의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을 꾀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그 중 고양이의 특징인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과 개인주의 성향, 수수께끼 같은 동물적 이미지를 차용, 고양이 전문가인 노진희 수의사가 자문까지 맡아 각 캐릭터 마다 실제 고양이 품종을 대입해 보다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명석한 두뇌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인공 '조르바'는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 스타일로 호기심이 많고 모험적인 성격인 '코리아 쇼트 헤어' 종으로, 그와 대적하는 마법사 '피타'는 머리가 좋고 민첩하며 최고만을 지향하는 '봄베이 캣' 종을 모티브로 삼았다.고전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속 주인공처럼 자유와 공존의 메시지 전달<캣 조르바>의 주인공 이름인 '조르바'에도 숨겨진 뜻이 있다. 극중 '조르바'는 이름난 가문 출신이지만 남다른 주관으로 다른 고양이들로부터 괴짜 취급을 받는다. 그야말로 자유인인 것. 이를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
2018-01-15 14: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