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대‧기저귀 인체 위해 우려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팬티라이너에 존재하는 클로로벤젠, 아세톤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74종에 대한 전수조사와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생리대 함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84종 중 인체위해성이 높은 10종에 대한 1차 전수 조사를 우선 실시, 발표했으며 이번조사는 나머지 74종에 대한 후속 조치다...
2017-12-28 16:30:00
어김없이 '그날'은 온다
어쩌란 말인가. 이번 달도 어김없이 ‘그날’은 돌아왔다. 대개는 중학교 시절, 빠르면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생리는 가임 여성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기 전까지 동행해야하는 이름이다. 기저귀와 생리대를 거친 여성들은 120세를 바라보는 이 시대에, 어쩌면 시니어 패드까지 사용해야할지 모르는 상황. 식약처와 기업의 모호한 대응이 계속되는 가운데 명확한 결론 없이 불안하지만 일회용 패드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논란만 있고 기준은 없다. 이에 생리대 사용과 관련한 위해성 논란에 대해 성인 여성 4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생리기간만 되면 재발하는 회음부 발진직장인 유씨(35세)는 어린 시절부터 유독 피부 발진이 자주 일어났다. 예민한 피부 탓에 흔하게 쓰던 일회용 기저귀도 사용하지 못했던 그녀였지만 생리가 시작된 후 어쩔 수 없이 일회용 패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성인이 되었지만 피부 타입은 변하지 않았고 이제는 매달 생리 기간이면 잦은 회음부 발진과 습진으로 고통 받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생리가 끝나 잠시 호전되었다가도 다시 시작되면 트러블이 생기기가 일쑤. 무엇보다 미혼인 그녀는 최근 생리대 휘발성 유기화합물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것이 난임과 불임 혹은 기형아 출산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 걱정이 크다. 특정 업체 제품 사용 시 발진 더욱 심해지기도가정주부 정씨(28세)의 경우는 갈수록 줄어드는 생리양과 회음부 주변 가려움이 문제다. 10대 시절 처음 생리를 시작했을 때는 총 열흘이 소요되던 주기가 점점 줄어들어 현재 3일 내외까지 줄었다. 특히 특정 업체의 생리대를 사용했을 때 심한 가려움을 느낀 경험
2017-09-08 12:07:41
여전한 판매 논란, 1+1까지?!
존슨앤존슨 베이비 파우더에 이어 깨끗한 나라 링리안 생리대의 성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와중에 현재까지도 제품을 회수하지 않고 판매하는 매장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상황. 심지어 '1+1' 반값세일 하는 곳이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업체 측이 유해성 검증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에 의뢰한 안전성 검증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유통업체가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보호는 외면한 채 제품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대형마트나 헬스앤뷰티 스토어에선 ‘1+1 행사’나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많은 여성들이 생리불순, 생리 양이 줄었다는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판매를 중단하지 않고 있는 마트와 매장들은 '행사 기간이 남았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는 등의 말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곧바로 릴리안 품질검사에 들어갔다. 다만 논란의 중심에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유해성 여부는 이번 검사에서 확인할 수 없으며 이 부분은 시험법 확립을 위한 연구가 끝나는 내년 이후에나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여성들이 일회용 생리대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면 생리에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생리컵은 9월, 국내 허가를 앞두고 여성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미란 키즈맘 기자 parkmran@kizmom.com
2017-08-23 17:16:21
깨끗한 나라, 독성물질 논란 '릴리안' 생리대 전제품 환불 실시
23일, 깨끗한 나라는 독성물질 논란에 휩싸인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해서 28일부터 환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불 신청은 다른 조건 없이 현재 소지하고 있는 전 제품에 대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릴리안 생리대 제품에 대해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개봉 제품을 포함하여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28일 2시부터 깨끗한 나라 고객지원센터 등 소비자 상담실로 접수하면 환불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
2017-08-23 15:48:34
여전히 유효한 '깔창 생리대'··· 형식적 제스처 아닌 적극적 개선 필요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라는 바라보는 대한민국에서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운동화 깔창을 해야 하는 여중생의 이야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신발 깔창 또는 두루마리 휴지를 대체품으로 사용하거나 생리 기간이면 수건을 깔고 누워 있는다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사연은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했다. 보도 이후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소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시민 개인의 기부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생리대 후원이 잇따라 이어진 것. ‘깔창 생리대’ 논란이 붉어진 지 약 1년이 지난 지금, 생리대 생산 업계와 정부의 지원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생리대 인권’ 문제가 주요 담론으로 떠오르자 저소득층 소녀를 도우려는 방안을 모색한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자체 예산을 편성해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약 10여 개 지자체는 지역 내 아동센터,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가출 청소년쉼터, 소녀 돌봄 약국 등에 생리대를 비치해 생리대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으나 적극적 홍보의 부족으로 청소년들이 얼마나 이용하고 활용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한편, 한킴벌리는 생리대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가 ‘깔창 생리대’ 논란이 공론화되면서 여론의 비난에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 이후 8월에는 공급가격을 30∼40% 낮춘 저렴한 생리대를 출시했으나 비난의 소리가 잦아지지 않는다.유한킴벌리 측은 일전에 약속했던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150만 개 기부와 중저가 생리대를 생산 관련하여 약속을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뭇매를 피하긴 어려울듯싶다. 주요 생리대
2017-07-14 17: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