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도어락 바뀌고 웬 남성이..."손 덜덜 떨린다"
지난달 18일 부산 연제구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는 해외여행 후 돌아와 집 현관문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자신의 집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고 도착해 있어야 할 택배도 없었기 때문이다.A씨는 집을 잘못 찾아간 줄 알고 다시 위치를 확인했지만 분명 자신의 집 앞이었다.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A씨는 열쇠업체를 불러 강제로 문을 연 뒤 집 안에 들어갔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한 남성이 A씨의 침대 위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경찰은 이 50대 남성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B씨는 관리사무소에 문을 열어달라 요구한 뒤 거절당하자 열쇠 수리공을 불러 35만 원을 주고 도어락을 교체한 다음, 이 집에서 1박 2일 동안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경찰에 "노숙을 하다 춥고 배고팠는데 지인이 이 집에 가면 집이 비어있다고 해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B씨가 노숙 생활한 것은 맞지만 진술의 앞뒤가 안 맞아 신뢰하기 힘들다며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해당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A씨는 '지금도 손이 덜덜 떨린다'며 자신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음을 밝히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부산 연제경찰서는 지난달 말 B씨를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해 A씨 집에 들어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2 17:45:12
부탄가스 500개 놓고 불지른 남성...주민들 '아찔'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집 안에 부탄가스 500여개를 쌓은 채 불을 질러 건물 전체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이 남성 A(31)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께 의정부시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방 안에서 차량연료첨가제를 뿌린 뒤 부탄가스 상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사그라든 A씨의 방 안에는 부탄가스 560개가 쌓여 있었다.불이 바로 꺼지면서 A씨의 범행이 바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같은날 오전 10시께 복도에서 매캐한 냄새를 맡은 이웃 주민이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A씨는 범행 이후 도주했다가 다음날인 지난 16일 A씨 부모의 자택 앞에서 긴급체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건물을 폭파하려고 했다", "부탄가스를 '무료 나눔'하려고 했다",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을 계속 번복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A씨 가족에 따르면 A씨는 과거 분노조절장애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오피스텔 복도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둔기를 소지한 사실도 확인해 추가 범행 계획이 있었는지도 추궁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20 11:02:52
서울 도심, 녹지 늘어난다...'개발·정비 활성화'
서울 시내 정비구역이 늘어나고 높이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또, 도심에는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 다양한 도심형 주거유형이 설치되고 녹지도 늘어난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30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부문)'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이달 13일까지 주민열람 공고를 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현재 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적용되는 계획은 2016년 수립한 '2025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인데, 이는 오세훈 시장 취임 후 결정된 시 정책 방향에 대응하기 어려워 '2030 기본계획'을 새로 마련했다.2030 기본계획은 '개발·정비 활성화를 통해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신(新) 도시공간을 조성'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계획의 핵심은 ▲ 중심지 기능 복합화 ▲ 녹색도시 조성 ▲ 직주혼합도시 실현을 위한 정비구역 확대와 건축규제 완화다.서울도심 도심부는 2016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던 동대문 일대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재지정한다. 시는 지난 4월 동대문 일대를 '뷰티·패션사업 핵심거점'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도심부 외 지역은 영등포·청량리왕십리·용산·가산대림·신촌·연신내불광·사당이수·성수·봉천·천호길동·동대문 등 11곳을 정비가능구역으로 지정해 유연한 계획수립이 가능하게 한다.지역별로 육성·촉진하고자 하는 용도를 도입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약 40년간 동일하게 유지됐던 구역별 부담률은 현황 여건에 맞게 재정비할 예정이다.이에 더
2022-09-01 09:47:41
오피스텔 주차장서 초등학생 지하 기계실로 떨어져 중상
인천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9살 초등학생이 지하 기계실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5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오피스텔 1층 주차장에서 A(9)군이 7m 아래 지하 기계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군이 어깨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 당시 A군은 기계실 내 물탱크 청소를 위해 열어둔 1층 출입문으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주차장과 기계실은 사다리가 설치된 수직 통로로 연결돼 있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군이 출입문 너머로 실족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문을 열어둔 업체 측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며 "A군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03 10:12:37
아파트값 약세...그럼 오피스텔은?
올해 들어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방은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가격이 1년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한국부동산원은 1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오피스텔 가격이 1분기 대비 0.12% 올라 전분기(1.03%)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고 15일 밝혔다.서울의 경우 1분기 0.32%로, 작년 4분기(1.04%)보다 상승 폭이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서울은 그동안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하는 중대형 오피스텔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금리 인상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특히 인천은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작년 2∼4분기 1.03%, 2.31%, 1.6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해 1분기에는 0.22% 하락으로 반전됐다.수도권 전체로 봐도 작년 4분기 1.21%에서 1분기 0.18%로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지방 역시 작년 4분기 0.33% 상승에서 올해 1분기 0.16% 하락으로 반전됐다.오피스텔 전세·월세 시장도 비슷한 분위기다.1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전셋값은 0.34% 올라 전분기(0.84%) 대비 오름폭이 절반 이하로 꺾였다.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서울 0.60%, 인천 0.04%, 경기 0.38% 각각 올라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수도권 전체 전셋값도 작년 4분기 0.96%에서 올해 1분기에는 0.43%로 오름폭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지방의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률은 같은 기간 0.38%에서 -0.05%로 하락 전환됐다.전국의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1분기 들어 0.22% 올라 전분기 상승률(0.44%)과 비교하면 절
2022-04-15 14:37:43
5세 아이 오피스텔 9층서 추락사..."창틀에서 휴대폰 보다가"
인천의 오피스텔 9층에서 5세 아동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0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 아파트형 오피스텔 9층에서 A군이 추락했다. 동네 주민이 A군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소방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A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응급조치 중 숨졌다.A군의 아버지는 "사고 당시 거실 소파에 있었다"며 "아들이 평소 방안 침대 위 창문틀에 걸터앉아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종종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했다"며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18 14:15:05
서울 관악구 '미주하버드텔' 방문자 코로나 검사받아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주하버드텔 입주자 및 방문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4일 오전 중대본은 "1월25일부터 2월1일 사이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794, '미주하버드텔' 입주자와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미주하버드텔 관련 확진자는 작년 9월에도 발생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2-04 11:03:36
울산서 부부 코로나19 확진…부산 오피스텔 관련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울산시는 59세 여성(울산144번)과 남편인 65세 남성(울산145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내는 '울산 125'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7일 부동산개발업 관련 개업식이 열렸던 부산 연제구 샤이나오피스텔을 방문한 뒤 '부산 31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확진자들의 자세한 ...
2020-09-22 14:52:01
부산 오피스텔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부산지역 오피스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부산시는 지난 30일 오후 추가 확진자(285,288,290,291,292번)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들의 연령대는 60~70대로 지난 17~28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SK뷰 오피스텔 102동 209호라는 공통 동선이 있었다. 확진자들은 이 장소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건 당국은 이곳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
2020-08-31 12: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