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지금 따뜻한 가을...'기후변화 vs 오히려 좋아'
올여름 유럽을 강타한 폭염의 영향으로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 서부 유럽은 산불과 가뭄 등 기후 위기를 실감했다. 올 가을도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기후변화의 징후라는 목소리가 나온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일부 지역의 기온은 30도를 넘었다.스페인 기상청(AEMET)은 이번 기온이 10월로는 역대 최고치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10월 첫날을 빼고는 이번 달 들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됐다고 전했다.프랑스도 계속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니스 등 바닷가 휴양지들이 가을임에도 성수기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해안가인 리비에라 지역에서는 이날 비키니를 입은 관광객들이 유난히 따뜻한 날씨를 즐겼다고 로이터는 소개했다.한 관광객은 "10월 말쯤이면 서늘해지는데 올해는 예외적이어서 집 난방기도 아직 켜지 않았다"며 "바다 수온이 20∼21도로 여전히 수영하기에 알맞다"고 말했다.이처럼 날씨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지구 온난화'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프랑스 기상청의 프레더릭 조나탕 예보관은 "올해는 기록상 가장 더운 해"라며 '기후변화의 전형적인 징후'라고 말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아 서유럽의 많은 지역이 비정상적으로 온화한 가을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기온이 2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됐다고 전했다.영국 기상청은 최근 평년을 웃도는 날씨를 경험해온 영국과 유럽 본토의 많은 지역에 당분간 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 예보하며, 11월이 돼야 이런 비정상적인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가디언은 최근 서유
2022-10-28 17:25:07
'8핀·5핀·C타입...' 헷갈리는 충전기, 2년 후 EU서 통일된다
약 2년 뒤면 유럽에서 아이폰을 비롯한 거의 모든 휴대용 전자기기들의 충전방식이 하나로 통일될 전망이다.유럽의회는 4일(현지시간) 본회의 표결을 거쳐 오는 2024년 말까지 EU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휴대전화와 태블릿, 카메라에 대한 충전단자 표준을 'USB-C' 타입으로 통일할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USB-C 타입은 현재 대부분 안드로이드용 기기 충전기에 적용되고 있다. 의회는 2026년 봄부터 이같은 의무화 적용 대상을 노트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세계 최초로 시도된 이번 조처는 전자기기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들의 지속 가능한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의회는 설명했다.특히 여러 종류의 충전기를 구입해야 했던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모두 합쳐 2억5천만 유로(약 3천550억원)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이번 조처로 아이폰을 비롯한 자사 제품에서 USB-C 타입이 아닌 고유 충전 단자를 유지해오던 애플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애플은 이미 EU의 충전단자 단일화 추진 소식에 반발하며 '혁신을 방해하고 많은 양의 전자 폐기물이 양산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외신들은 휴대용 전자책과 무선이어폰을 비롯한 기타 기기 종류도 이번 대책에 포함돼 있어 삼성과 중국 화웨이 등 다른 기업들 역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05 10:07:40
인도·유럽서 코로나 변이 확산..."가장 강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중 면역 회피력이 가장 강력한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다.이 변이 바이러스는 올여름 하루 최대 18만명을 감염시키며 유행을 주도한 BA.5 변이보다도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는 신규 오미크론 변이 BA.2.75.2가 인도와 싱가포르, 유럽 일부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BA.2.75.2는 지난달 처음 발견된 이후 관련 연구 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연구의 공통된 결론은 이 변이 바이러스는 인체의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능력이 지금까지 나온 오미크론 변이 중 가장 강력하다.생물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실린 스웨덴 카롤린스키연구소 연구진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BA.2.75.2는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13개 단일클론 항체 중 베텔로비맙을 제외한 모든 항체를 무력화시켰다.확진자 18명의 혈청이 오미크론 변이를 얼마나 중화시키는지 확인한 실험에서 BA.2.75.2에 대한 중화율은 BA.5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일각에서는 새 변이가 우세 종이 될 경우 오미크론 대응력을 키운 개량 백신의 접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다만 오미크론을 대체할 신규 변이가 발생할 경우 면역 회피력은 물론 중증화율도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엠마 호드크로프트 스위스 베른대 사회‧예방 의학 연구소 연구원은 "바이러스의 면역 반응 회피 능력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독감 바이러스가 매년 변화하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지속해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9 11:21:44
벨기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첫 사망...유럽 세번째 사례
벨기에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가 숨진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벨기에 보건당국은 1일(현지시간) 기저 질환이 있던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유럽에서 원숭이두창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7월 말 스페인에서 2명이 숨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벨기에에서는 지난달 말 기준 706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고 이 중 3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부터 다른 대륙에서도 발병하기 시작했다.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월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WHO는 원숭이두창이 대부분 여러 남성 파트너와 성적 접촉을 하는 남성에게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2 09:14:20
코로나 '여름재확산' 일어나나…"3~6개월 후 면역력 ↓"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여름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6일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4월 말 800명대로 감소했더 코로나19 확진자가 5월 중순 2천명대로 급증했고, 지난 23일에는 1천400명대로 집계됐다.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달 초부터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BA.4, BA.5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확산과 함께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유럽 국가에서 재유행이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현재 유행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재유행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최근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천697명(6월4∼10일)→7천717명(6월11∼17일)→7천62명(6월18∼24일) 등으로 감소 폭이 작아졌다. 24일 신규 확진자는 7천227명으로 1주 전(17일 7천195명)보다 오히려 32명 늘었다.정부는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당분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감소세 둔화로 다음다음 주 정도에 최저점에 도달한 뒤 확진자 수가 조금씩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우리나라도 BA.2.12.1, BA.4, BA.5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가 유입된 상태에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재유행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우리나라는 지난해 여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촉발된 대규모 코로나19 4차 유행을 겪었다.지난해 7월 6일 746명이던 신규 확진자가 7일 1천211명으로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이 시작됐는데, 하루 확진자 수가 9월 3천명대까지 올라간 뒤 1천∼2천명대로 떨어졌지만 11
2022-06-27 10:44:15
올바른 카시트 선택법은? 자녀의 키와 몸무게 확인 필수
최근 코로나 거리 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아이와 함께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카시트가 필수적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카시트 의무 착용 나이는 신생아부터 만 6세까지다. 업계에서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만 12세까지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아이의 키와 체형 등 신체 발달 상태에 맞춰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몸에 비해 너무 크거나 작은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머리와 목을 보호받지 못해 작은 충격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서다.특히 유럽 안전 인증 i-Size는 아이가 키 성장에 맞춰 올바른 카시트를 사용하도록 키를 기준으로 사용 기간을 나눈다. 성인에 비해 신체 비율의 25% 비중을 차지하고 뼈와 근육이 약한 영유아의 머리와 목은 교통사고 발생 시 영유아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부위이다. 머리와 목을 보호하기 위해선 머리 보호대가 아이의 머리 높이에 맞춰 올바르게 위치해야 한다. 이렇듯 아이의 머리와 목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카시트 선택이 중요해, 측면 보호까지 테스트하는 가장 최신의 유럽 안전 기준인 ‘아이 사이즈 (i-Size)’를 통과한 제품이 최근 주목 받고 있다. 그 중 싸이벡스의 제로나와 솔루션 제품이 깊은 머리 보호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싸이벡스 ‘제로나 제트아이 아이 사이즈 플러스’는 안전 선진국 독일의 기술력이 적용된 회전형 카시트 제로나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가장 최신의 유럽 안전 기준인 ‘아이 사이즈 (i-Size)’ 를 통과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이사이즈 기준에 따라, 키 45cm부터 105cm (신생아부터 4세, 최대18kg)까지 사용 가능한 제로
2022-05-30 16:34:53
"경유 값 미쳤다"...휘발유보다 비싸진 경유, 원인은?
최근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경유가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 기록마저 경신했다.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날보다 3.2원 올라 L(리터)당 1천950.8원을 찍었다.이는 기존의 경유 최고가 기록인 1천947.75원(2008년 7월 16일)을 넘어선 것으로, 앞으로도 이같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경유 가격이 L당 2천원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과 맞물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석유제품 수급난까지 발생하자 경유 가격이 급등했다. 그중에서도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제재가 계속되자 경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정부는 물가를 잡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지만, 국내 경유 가격은 사흘간 소폭 내렸다가 4일부터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현재 경유 가격은 지난해 동기(1천334.5원)보다 L당 600원 이상 올랐다.한편 이날 오전 기준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L당 1천947.6원을 기록했다.휘발유가 경유보다 3.2원 낮은 것으로, 휘발유가 경유보다 싼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의 현상이다.국내 휘발유 가격은 올해 초 10년 만에 최고치(L당 2천4원)를 찍은 뒤 소폭 내렸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최근의 국제유가 추이를 고려할 때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12 15:22:13
유럽·미국 휩쓴 아동간염 '공포'…"간 이식 할수도"
올해 1월부터 영국에서 나오기 시작한 원인 불명의 어린이 간염 환자가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4개국과 미국에서도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는 이날 원인 불명 어린이 간염 환자가 영국 외에도 덴마크와 스페인,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확한 환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미국 앨라배마주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 1~6세 어린이 환자가 9명 확인됐다.세계보건기구(WHO)는아일랜드 환자 수는 5명 미만이고 스페인에서는 22개월~13세 어린이 3명이 확인된 상태로, 지난달 급증한 환자 수와 이 질환에 대한 감시 강화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환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일랜드 환자 수는 5명 미만이고 스페인에서는 22개월∼13세 어린이 3명이 확인됐다며 지난달 환자가 급증한 것과 이 질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환자 수가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앞서 영국 보건당국은 1월 이후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어린이 간염 환자가 74명 나왔다고 지난주 공개했다.간염을 일으키는 기존 A~E형 간염 바이러스에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의사와 과학자들이 다른 원인을 찾고 있다.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감염병 전문가 그레이엄 쿡 교수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후 가벼운 간염 증세를 보이는 것은 매우 흔하지만 이 질환은 이런 양상과는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영국 어린이 환자 중 일부는 간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며 일부는 간 이식까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간염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아
2022-04-20 13:41:17
국내 여행객 무격리 입국 허용 국가 39개국…'아동은 35개국'
현재 국내 여행객이 무격리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총 39개국이며, 이 중 아동도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국가는 35개국으로 파악됐다.하나투어는 외교부 및 각국 대사관, 관광청 등을 통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이 19개국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달 부터는 말레이시아도 입국 시 격리가 면제될 예정이다.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39개국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는 26개국이다. 이 중 유럽은 19개국이며, 베트남과 두바이 등도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무격리로 입국할 수 있다.다만 방문 지역에 따라 입국 시 출발 1~2일 전에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나 항원검사서 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사이판, 괌, 싱가포르, 호주 등 35개국은 부모가 입국 요건을 충족할 경우 대부분 만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PCR 검사 및 백신접종 증명을 면제해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입국 시에는 만 6세 미만까지만 격리가 면제된다.하나투어는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29 17:17:01
내달부터 한국-EU 항공사 자유로워진다…"제3국 국적기 운행 허용"
다음 달부터 유럽연합(EU) 내 22개국 국적기가 한국 정규 노선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독일 국적기인 루프트한자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과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을 왕복할 수 있다.외교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EU 수평적 항공협정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에 체결한 협정이다. 기존 규정에 따르면 한국을 오가는 정규 항공노선을 운행하는 국가에는 양국 국적기만 오갈 수 있었다. 따라서 제3국 국적기는 출발지·종착지 국가 항공에 원칙적으로 머무를 수 없었다.따라서 인천-파리 직항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프랑스 등의 항공기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한-EU 수평적 항공협정 시행에 따라 내달 1일부터는 한국과 양자 항공협정을 맺은 유럽연합 22개국을 하나의 국가로 간주하여, 이들 국가에는 제3국 항공사의 출발지 제한이 풀린다. 정부는 이번 협정으로 인해 한국과 EU 간 운항 노선이 점차 늘어나고, 국민 선택권도 다양해질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9 11:19:43
핼러윈 앞둔 미·유럽 학교, "오징어게임 분장 금지"
핼러윈을 앞둔 미국과 유럽 학교들이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복장을 따라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오징어 게임' 돌풍이 일면서 많은 이들이 녹색 운동복 등을 구입하는 가운데, '핼러윈 대유행'을 예감한 학교들이 있다라 학생들에게 오징어 게임 복장 금지령을 내린 것이다.이는 드라마의 선정적인 내용처럼, 복장을 따라 입은 학생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할까봐 미리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25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캐슬 파크 초등학교에서는 10월 31일 핼러윈 데이에 학생들이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인물처럼 분장하는 행위를 금지했다.앞서 이 학교는 몇몇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드라마에 나오는 놀이를 따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학부모-교사 간담회에서는 폭력적 장면이 나오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학교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을 본 사람들은 이 내용이 어린 학생들에게 절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 드라마를 볼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미국 뉴욕주는 벌써 학교 3곳에서 금지령을 내렸다.그 중 하나인 페이엣빌-맨리어스 학교는 이번주 학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오징어 게임 의상이 학교 복장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의상과 관련된 잠재적인 폭력적 메시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학교 측은 "복장은 학교 규정을 따라야 하며, 장난감 칼, 총, 광선검 등 무기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은 학교로 가져오면 안 된다"면서 "또 지나치게 무서운 복장도 안된다"고 강조했다.이러한 학교의 조치에 대해 학부모들은
2021-10-25 10:20:13
스웨덴, 코로나 제한 드디어 해제…"백신 집단면역 생겼다"
스웨덴이 국민 대다수의 백신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됐다는 판단 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행되면 제한 조치의 대부분을 해제했다.독일 dpa통신은 스웨덴 당국이 29일(현지시간) 1년 반 동안 지켜오던 방역 규정을 대부분 해제 조치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당국은 이날을 기점으로 축구경기와 콘서트 등 다수의 군중이 밀집하는 행사에 대한 참석자 수 제한을 없애고 결혼식과 생일파티 등 모임을 열 때에도 참석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도록 했다.스웨덴은 이에 더해 원격 근무 권고도 해제했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사람만 집에 머물며 감염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스웨덴 정부와 보건 당국은 이번 완화 조치에 대해 백신 접종률 향상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의 16세 이상 내국인 중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83%나 된다. 또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76%인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은 북유럽 국가 중 덴마크, 노르웨이에 이어 펜데믹의 제한에서 벗어난 3번째 나라가 됐다.스웨덴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다른 유럽 나라들처럼 강력한 봉쇄 조치를 내리는 대신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술집과 식당 등 제한된 장소의 모인 인원을 정해놓는 방식의 느슨한 조치를 취해왔다.한편,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과 대규모 군중을 비롯한 감염 위험군, 노인들과의 밀접 접촉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일부 방역 권고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30 10:19:13
"1개 4천 원, 2개 10만 원"…사재기 막은 아이디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하자 대다수 국가에서 사재기(panic buying) 현상이 발생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덴마크의 한 마트가 사재기 방지를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덴마크의 호툰든(Rotunden)마트는 최근 자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매장에서 팔고 있는 손세정제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손세정제에 붙어 있는 안내문에는 제품 1개를 구입할 경우...
2020-03-23 14:33:45
코로나 유럽 확산에도…英 6만 명 규모 축제 강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유럽 확산이 본격화된 와중에 영국이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대형 축제를 예정대로 진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첼트넘 페스티벌은 매해 3월 영국 남서부 글로스터셔주 첼트넘시 첼트넘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마 축제다. 일정은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진행된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82명이다. 유럽 전역서 질병의 급속 확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안심하...
2020-03-11 10:43:54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400명…유럽확산 우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고 BBC 등 외신이 오늘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정부는 총 확진자수가 전날 기준 25%(80명) 증가해 4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북부 공업지역인 롬바르디 주와 그 인근으로, 11개 마을의 총인구 5만 5000여 명이 격리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질병 확산 방지에 필요한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
2020-02-27 14:55:39